조영남의 유유자적(悠悠自適)

등반사진/금정산

금정산 속살보기 : 2014. 1. 23 번개산행

딜라일라 2017. 12. 21. 21:56


오늘은 58산악회 시산봉 물색 겸 금정산의 잘 가보지 않는 길을 가보기로 하고

이름붙여 '금정산 속살보기' 로 명명하였다

 

오늘 우리가 답사한 산행로가 범어사의 이름처럼  물고기를 닮았다

이것도 오로지 부처님의 인도하심인가 ?



상마마을에서 만성암으로 향하는 길목 정면 앞 저 멀리 매바위가 선명하게 우리를 기다리며 모습을 보이고 있다



만성암 앞에서 본격적인 등산채비를 하고,  통상 오르는 밤나무가 있는 왼쪽길 대신 물탱크 오른쪽으로 진행한다


우리가 명명한 '도마뱀 바위'



나중에 우리가 갈 계획인 의상대와 그 오른쪽으로 계명암과 계명봉이 보인다


철마산, 거문산과 달음산도 저 멀리 아스라히 보인다

 


너럭바위 아래에 있는  암굴 기도처

(입구가 싸리발로 커튼이 처져있다)

 


미륵불

 

미륵불 옆에 용머리 형상의 바위가 여의주를 물고 있다




 當來敎主彌勒尊佛

佛化2951 甲子년 11월 (서기 1924년) 조성

 

미륵불 기도처 옆의 석문





미륵단 하단부에도 글씨가 암각되어 있다

 


미륵단

 

미륵단에 올라서면 좌우사방으로 조망이 확 트이면서 일망무제 거칠것이 없어진다

 

 미륵단에서 보는 여의주를 물고있는 용머리 형상의 바위모습

 

드디어 매바위 도착

 이 매바위는 일명 엄지바위 라고도 부른다

 





매바위에서 보면 원효암과 장군봉이  더욱 그 온전한 모습을 잘 보이고 있다

 

용머리바위

오늘 우리의 산행코스는 이제 저 용머리바위로 올라서야 한다

 

매바위에서 보이는 고당봉

 

그리고, 남산




 매바위의 명품송


 뒤에서 본 매바위




이전 공사를 모두 꿑낸  외국어대학교

 

더욱 가까이 보이는 용머리바위

 

용머리바위에 올라서서 바라다 본 매바위 쪽 모습

 


실루엣으로 보이는  왼쪽의 무명바위와 의상봉의 모습이 아름답다

 


매바위의 해발이 558m로서 우리 58산악회의 시산봉으로 그 높이가 딱 적격이라 여겨지는데

문제는 바람을 막아 줄 암벽이 주변에 없는것이 흠이다
 


바위 암벽에 딱 달라붙어 기생하고 있는 듯한 나무
 

북문에서 길을 따라 산성마을 쪽으로 한동안 내려가다가

미륵사로 올라가는 갈림길에서  준행암 하단부를 목표로 다시 되 오른다

 


미륵사와  미륵봉 전경


준행암 하단부로 가는 길은 찾지 못하고  준행암 상단부로 바로 가기로 한다

미륵사로 가는 길목에서 미륵사 약 200m를 앞둔 지점의 이 전신주가 있는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빠지면 된다

 

준행암

1972.4.10 히말라야 마나슬루에서 사고사한 부산출신 산악인 송준행의 추모비가 있어 준행암이라 부른다

 

<참고사진> 송준행 추모비


준행암 옆에 있는 너럭바위
 


준행암에서 보이는 북문 주변 모습








다시 돌아온 북문과 그 뒤로 보이는 고당봉


북문에서 범어사 쪽으로 내려가다가 이 쉼터가 있는 곳에서 오른쪽으로 새끼줄을 넘어 원효암으로 향한다


옛 절집을 헐고 새로 완전히 신축한 원효암 모습이 왠지 낯설기만 하다

 


예전에 왔을때는 명색이 범어사의 부속암자인데 왜 이 지경으로 방치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도록

 허물어지기 직전의 폐허같던 사찰이었지만 

 고색창연한 옛 모습을 살리면서 리모델링 할 수는 없었을까 하는 아쉬움이 자꾸만 떠오른다

 

 < 참고사진 : 2009년의 원효암 옛 모습 >


< 참고사진 : 2012년 10월의 원효암 법당의 옛 모습 >


 새로 신축한 일주문


< 참고사진 : 2012년 10월의 원효암 일주문 옛 모습 >


원효암을 나와 의상대에 오른후  바라다 보이는 매바위 (또는, 엄지바위 라고도 한다)
 


의상대에서 기도하는  김 팀장
 義湘望海(의상망해)-의상대에서 보는 동해의 절경은 금정8경중의 하나이다
 

의상대에서 상마마을로 하산하는 길도 중간에 길을 잘못 빠지는 바람에
 예전 오동나무집 쪽 좋은 길(의상대에서 15분 소요)로 내려가지 못하고
 험하고 험한 급경사 내리막길(의상대에서 30분 소요)로 내려오고보니
 만성암 가는 길목 사자암 조금 못미쳐 있는 이 보행자 둘레길 입구로 내려오게 되었지만
오늘의 속살보기 제목답게 한번도 가보지 않은 길을 힘들게 내려왔다는 또다른 재미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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