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남의 유유자적(悠悠自適)

등반사진/금정산

금정산 금강원-금강연못-케이블카-전자공고 : 2013. 12. 3

딜라일라 2017. 12. 21. 06:54


지도상의 푸른색 등로를 따라 내려와 금강원 정문에서 점심식사를 마치고 나서도 시간은 아직 1시30분밖에 되지 않았고

산행시간도 2시간 20분으로 숨에 덜 찬다

다시 연못길로 한번 더 올라서 이번엔 옛날에 한번 올랐던 부산전자공고 쪽으로 하산을 해보기로 한다

 



13:35  금강공원 정문을 출발하여 독진대아문을 다시 통과하면

 

가는 계절이 아쉬운듯 아직도 남아있는 고운 단풍잎이 하늘을 수놓고 있다



금강연못도 떨어져 쌓인 낙엽으로 고즈녁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길바닥에 떨어져 쌓여있는 고운 단풍낙엽들로 인해



 하늘과 땅 온천지가 울긋불긋한 물감으로 도배되어 있다










드디어 칠성암에서 올라오는 갈림길을 지나고

 


전망바위 쉼터를 지나고 .....

 

약수정사  갈림길을 2개나 지나치면 .....

 

14:25  케이블카 승강장에 도착하게 된다 (소요시간 : 50분)

 

14:35   케이블카 승강장 출발

 

갈림길에서 이번엔 왼쪽으로 하산을 한다 (오른쪽은 미륵암으로 내려서는 길)


저기 보이는 산불감시초소 조금 못 미쳐 약30m전 왼쪽으로 금강원으로 빠지는 갈림길이 나온다

< 2014. 1.25 재 답사하여 추가한 사진 >

 오늘은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오른쪽 길로  가본다


뚜렷한 이 길을 따라 조금 내려가면 금강원 내 연못 근처 만덕1터널로 가는 둘레길 갈림길 근처로 나온다

< 2014. 1.25 재 답사하여 추가한 사진 >


산불감시초소

중간중간 이정표가 없는 갈림길들이 있어 다소 혼란스러웠지만 대부분 왼쪽길을 택하여 하산을 계속했다

 

산불감시초소 앞은 너른 공터이다

 

이 지점에서 왼쪽으로 가면 만덕1터널 가는 도로로 연결되고 오른쪽은 금강원 연못 근처로 연결된다 

바로 직진하여 조금 더 내리막길로 빠지면 동서암으로 내려서게 된다

극락사는 왼쪽 만덕1터널 방향으로 가다가 나무데크가 나오는 지점에서 데크 아래 옆길을 따라 조금가면 나온다

< 2014. 1.25 재 답사하여 추가한 사진 >


그런데 전자공고로 바로 연결되지 않고 자동차 도로가 나타나는데..... 

 

공사 중인 공터 너머 왼쪽 아래로 동서암이 보이고

< 2014. 1.25 재 답사하여 추가한 사진 >


곧 우장춘로 대로변으로 내려서게 된다

< 2014. 1.25 재 답사하여 추가한 사진 >

 

15:10   하산 완료 (총 소요시간 : 1시간 35분)

알고보니 미남로타리로 빠지는 우장춘로 지하차도 인근으로 내려서 있었다

 


왼쪽은 금강공원 정문으로 가는 도로인데,

아마도 하산길에서 조금 더 오른쪽으로 꺾어 지하차도 위쪽으로 가야만 전자공고로 바로 연결되는 모양인지라 .....


다시 길을 돌아 돌아 부산전자공고 정문을 지나 산쪽으로 계속 진행을 해 보니


극락사가 마지막으로 길 끝을 막아서 있고,  그  옆의 조그만 주택에 딸린 밭을 통해 산으로 길이 연결되는데

철조망으로 길을 막고있어 이제는 예전처럼 부산전자공고 쪽으로해서 금정산을 오르는 길은  사라져버린 셈이라고 여겼는데 ...


< 2014. 1.25 재 답사하여 추가한 사진 >

2014. 1.25 다시 답사하면서 금강원쪽에서 거꾸로 내려오면서 극락사로 내려서 보니

극락사 오른쪽 담장 옆으로 빠져 나온다

그렇다면, 부산전자공고에서 금정산을 오르려먼 이 극락사 정문 오른쪽으로 길을 들면 된다는 셈인데
지난번 답사시에는 미쳐 이 구멍을 보지 못했던 것이다

 

그런데, 이 극락사는 우리나라 불교종단 중에서도 보기 드문 법화종이었다

우리나라의 불교종단으로는  조계종, 태고종, 천태종, 진각종, 원효종 등이 있다

호기심에 절 안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이로서 오늘은 총 여섯군데의 사찰을 둘러본 셈이다



절 안으로 들어서니 마당을 쓸고있던 보살이 대뜸 "등산로가 없습니다"라고 하는 것으로 보아

적지않은 등산객들이 산길을 찾아 헤메면서 이곳으로 들러는 모양이다



극락사 탐방을 끝으로 오늘 하루에 두번에 걸친  금정산 산행을 종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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