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에 비가 온다는 예보에도 사자산-일림산을 찾았다
제암산은 지난 2008년 5월에 전일출, 김영식과 함께 올랐던 바도 있었고
제암산을 포함 세 산을 다 탄다고해도 5시간정도이면 충분하겠지만 마침 사자산-일림산을 오르는 산악회가 있었다
12:10 제암산자연휴양림 출발
휴양림에서 오른쪽으로 오르면 바로 제암산으로 오르게 되어있지만 우리는 왼쪽 방향으로 진행한다
4일 황금연휴 기간이라 교통체증이 심해 부산에서 8시에 출발해서 무려 4시간이나 걸렸다
12:20 도로를 버리고 오른쪽 산사면을 타면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12:35 고산이재 삼거리
사자산 정상까지 갔다가 이곳으로 다시 돌아와야 한다
사자산 정상부근 모습
고산이재 삼거리에서 사자산 정상까지는 불과 700m 밖에 되지 않지만 제법 가파른 경사길의 연속이다
주능선에 오르자 처음으로 조망이 사방으로 터진다
사자산 정상 주변 모습
12:55 사자산 미봉 정상 (668m) / 소요시간 45분
저 앞에 보이는 사자가 고개를 쳐들고 있는 듯한 모습의 사자산 두봉 (570m)
시간이 있다면 두봉까지 갔다 오고 싶지만 시간상 생략을 할 수 밖에 없다
주변의 모든 바위들이 이 산을 향해 엎드린 것 같이 보여서 임금바위산으로 불리는 제암산이 가까이 보인다
줌으로 가까이 당겨 본 제암산 정상 모습
사자산과 제암산 사이 곰재산 주변에는 철쭉 군락이지만 이곳 사자산 주변에는 철쭉이 시원찮다
13:10 다시 되돌아 온 고산이재
고산이재를 떠나 진행하면 쉼터 너머로 564봉이 가로막아 서서 사람 숨을 멎게 만든다
점심식사 예정장소인 '골치'는 이 봉우리를 넘어서야 있다
13:40 564봉 정상
이제 일림산 정상부의 모습이 자태를 드러내 보인다
일림산은 진행방향으로 직진해야 하고,
왼쪽으로 내려서서 임도를 따라가면 오늘의 출발지인 제암산자연휴양림으로 통한다
14:05
골치재에서 늦은 점심을 해결하고 일림산 정상을 향해 다시 발럴음을 옮긴다
14:20 작은봉
철쭉으로 뒤덮힌 일림산
철쭉이 온 산을 뒤덮고 만발하고 있지만 꽃 색깔이 화려하지도 못하고 웬지 싱싱하지 않는것 같다
일림산 정상 주변 모습
14:45 일림산(日林山) 정상 (산행시간 : 2시간 35분)
장흥 앞바다가 발 아래로 바로 보인다
저 멀리 월출산이 보이고 .....
천관산도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하산길 방향의 철쭉 군락
잔뜩 구름이 낀 날씨 탓인가 웬지 철쭉이 화려하게 드러나지 않는다
한치재. 발원지 방향으로 직진
하산길에서 뒤 돌아 본 일림산
15:00 봉수대삼거리
한치재. 발원지 방향 직진
15:10 발원지사거리
이곳 발원지사거리에서 왼쪽 용추계곡. 발원지 방향으로 내려서야 한다
지난주 칠갑산에서 보았던 것과 비슷한 돗자리 길
나무데크 보다 이러한 돗자리 길이 더 친환경적이고 걷기에도 편안해서 좋다
용추계곡과 보성강의 발원지인 선녀샘
15:20 임도
편백나무 숲
다리 위에서 내려다 본 용추계곡
용추폭포는 여기에서 계곡을 따라 200~300m 올라가면 조그만 정자옆에 있다고 하지만 모르고 그냥 지나치고 말았다
부산으로 돌아오는 길 하동의 재첩국 식당에서 저녁식사
이 식당은 지난 2010년 7월 골든산악회를 따라 동악산에 갔을 때에도 저녁식사를 했던 곳이다
맛 있었던 재첩국 상차림 (1인분 8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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