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남의 유유자적(悠悠自適)

등반사진/경상북도의 산

영천 보현산(1,126.4m) : 2013. 4. 9 나홀로

딜라일라 2017. 12. 19. 16:02


普賢山은 코끼리를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인데 불가에서는 보현보살이 코끼리를 상징한다고 한다


9:45   산행시작

이 지역은 2014년 완공을 목표로 현재 보현산댐 공사가 한창인데

옛 보현산휴게소가 있던 자리에는  휴게소는 이미 없어졌지만 아직도 몇몇 민가와 함께 산행안내도와 이정표가 남아 있다

 


넓다란 임도를 따라 한참을 올라가야 한다

 

10:15   산행시작 30분만에 이제 임도를 벗어나 지름길인 산길로 접어들게 된다

 

10:25   법룡사 바로 앞에서 지름길은 끝나고 다시 임도를 만난다

 


10:25   법룡사

주지스님도 출타중인지  인기척이 없이 고요하기만 하고  지나는 바람소리만 요란스럽다

 




법룡사 뒤편 언덕에 우뚝 자리잡고 서 있는 석이덤(부처바위)

 

석이덤 아래에는  스님이 심신을 단련하는 곳인지 벤치와 운동기구들이 보인다


석이덤 암봉을 왼쪽으로 빙 돌아서 올라가면 .....

 


10:50   이윽고 석이덤 암봉위 조망대에 올라서게 된다

 

 저 아래에는  댐 공사가 한창이고


맞은편에는  '기륭산'이 길다랗게 누워있는 모습이 보이고 .....


왼쪽 진행방향으로는 이윽고 시루봉이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11:00   부약산 정상 (산행시간 : 1시간 15분)

 

별다른 특색이나 조망도 없고 정상석 대신 시그널이 걸려있을뿐이다

 

 엊그제(4월 6일) 전국적으로 비가 왔을 때 산 정상에는 눈이 내리고 아직 그 눈이 채 녹지않고 남아있다




부약산 줄기는 끝나고 이제부터는 보현지맥을 따라 가게 되는데 약10여분이면 시루봉에 도착하게 된다

 

11:50   시루봉 도착 (산행시간 : 2시간 5분)

 

시루봉 정상은 헹글라이더 활강장으로 이용되고 있고  바로 아래에는 2층 팔각정이 있다


여기까지 올라오는 동안 한 사람도 마주친 적이 없었는데 저 밑 천문대 쪽에는 사람 몇몇이 보인다

주변에 사람이 없어 삼각대에 카메라를 걸고 촬영을 하는데 바람이 너무 세어 삼각대가 자꾸만 쓰러진다


저 뒤쪽으로 천문대가 보인다


상봉 아래에 자리를 잡고 있는 보현산 천문대

 천문대 뒤로 멀리 보이는 것은 기상관측소라고 한다


동양 최대의 천문대라고 하던데  영월의 봉래산에 있는 '별마로천문대' 보다 그 규모가 훨씬 더 작은것 같다

 이 곳에는 국내에서 가장 큰 지름 1.8m짜리 반사망원경이 있다고 한다

 

전시관은 점심시간이라 관람을 할수 없고

 


곧 바로 보현산 정상인 '상봉'으로 향하는데 매섭고 찬 바람때문에 바람막이를 껴 입고서도 감당이 안된다



12:10   실질적인 보현산 정상인 상봉 (1,126.4m)

 

여기서는 남의 손을 빌려 인증샷을 찍을수 있었다

 

 기륭산 전경


13:00   하산 시작

천문대 전시관 옆 양지바른 곳에서 바람을 피하여 점심식사를 간단히 끝내고

다시 시루봉으로 되돌아와서 이제 본격적인 하산을 시작한다

 

정각리 절골 방향으로 하산길이 뚜렷하게 나 있다

 

이 데크로드는 팔각정에서 천문대로 가는 산책길이다

 

매서운 강풍속에 앙징맞은 모습을 자랑하고 있는 양지꽃



13:15   하산 갈림길 이정표

원점회귀를 하기위한 중요한 포인터인 119표지목 (가-22)

 

119표지목 오른쪽으로 하산하는 내리막 길이 열려 있다

 

하산길 거의 다 내려왔을 즈음 만나는 뒤틀린 소나무

 




쌍무덤을 지나 만나는 안부 갈림길에서는 오른쪽 넓은 내리막길로 내려서면 .....


14:00   달빛산방 (하산시작 후 1시간 소요)   곧 계곡옆에 자리한  '달빛산방'을 만난다

 




하산 중 올려다 본 석이덤


저 멀리  수몰 후 차가 다니게 될 고가도로가 보이고

 

14:25   입석마을  정류장 도착/ 산행종료 (총 산행시간 : 4시간 40분)

 

14:35   350번 시내버스를 타고 영천을 향해 출발하고

영천 시외버스터미널


15:35   부산행 버스에 몸을 실고 오늘 산행을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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