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14일에 내원골로 올라 시명산을 거쳐 관음정사로 하산한다는 것이
그만 길을 잘못들어 시명사 방향으로 하산을 하고 말았는데(빨간 선)
오늘은 도통골로 올라서 관음정사까지 제대로 길을 찾아 들었다(파란 선)
지난번에는 시명산과 631봉 사이에 하나 있는 무명봉을 631봉으로 잘못 알고
거기에서 오른쪽으로 내려서는 바람에 길을 잘못 들게 되었다
아침일찍부터 부산한 부전역 앞 부전시장과 거리 모습
기차를 타고 달리면서 일광 인근에서 찍은 달음산 전경
부전역 9:05 출발 - 남창역 10:03 도착
지난번에는 택시를 타고 갔었는데 오늘은 느긋하게 버스를 타고 가기로 한다
우체국 오른편으로 버스정류장이 있다
10시 30분에 상대마을로 들어가는 버스가 있어 한20분남짓 기다리면 되겠다
10:30 마을버스가 도착. 오늘은 남창 장날(3, 8장)이라 제법 승객이 많다
하나로카드로 탑승할 수 있다
장날이라 많은 할머니들이 오르내렸는데도 상대3주차장까지 13분밖에 안걸린다
(지난번 택시로는 약3~4분정도 걸렸고 택시비는 6,060원이 나왔었다)
10:45 산행시작
오늘은 왼쪽으로 애기소가 있는 도통골 방향으로 꺽는다
애기소
벌써 겨울로 접어들었는데도 골이 깊는지 수량이 풍부하여 조그만 폭포가 힘차게 흐르고 있다
길 오른쪽 산비탈에 이상하게 생긴 바위가 있다
구룡폭포
제2봉 갈림길
여기서부터는 도통골을 벗어나 물길없는 산길로 접어든다
오른쪽으로 제2봉이 모습을 드러낸다
큰바위전망대
원효대사가 제자들을 데리고 수행을 했던 '용심지'가 근처에 있다고 하는데
계곡으로 내려가 보지를 않고는 그 위치를 가늠할 수가 없다
큰바위전망대까지는 비교적 평범한 오르막길이었는데 ......
이제부터는 급경사길과 계단길이 시작된다
급경사길이 계속되다가 정상 가까이부터는 480 여개의 계단길이 이어지는데 .....
(계단수를 센다고 했는데 그만 까먹었다. 아마도 484개 였던가?)
얼마나 경사가 급한지 계단대신 사다리 형태로 만든 곳도 서너군데나 된다
400m 급경사 길을 무려 30분이나 걸려 올라왔다
12:35 대운산 정상도착 (산행시간 : 1시간 50분)
오늘 점심은 시명산에서 먹기로하고 잠시 휴식 후 시명산으로 출발
진행방향으로 왼쪽 불광산과 오른쪽 시명산 정상 앞봉이 보인다
119-408지점
여기에서 오른쪽으로 하산을 하면 급경사 내리막길을 거쳐 계곡을 타고 시명사로 하산하게 된다
키 큰 소나무가 서 있는 시명산 정상이 바로 코 앞에 있다
13:25 시명산 정상 (산행시간 : 2시간 40분)
소나무 밑 쉼터에서 20분간의 점심식사를 하고 13:45 하산을 시작
시명산을 내려와 무명봉으로 가기 전 이곳에서 왼쪽으로 내려서면 박치골을 거쳐 장안사로 빠지게 된다
(631봉 바로 밑에서도 장안사로 빠지는 길이 있다)
무명봉에서 진행방향으로 보이는 631봉
시명산 정상과 631봉 사이에 있는 무명봉 정상에도 오른쪽으로 빠지는 길이 보이고
산악회의 리본들도 걸려있지만 지난번처럼 그곳으로 내려서면 결국은 시명사로 빠지게 된다
이 이정표 바로 다음에 중요한 갈림길이 있다
(정작 이정표가 필요한 이 곳에는 아무런 표식이 없어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왼쪽 장안사로 내려서는 길은 밧줄까지 처져 있다
관음정사로 빠지는 길은 산허리를 감돌아 내려서는데 이제부터는 뚜렸하고 편안한 길이 계속된다
공터에 있는 이정표
이 공터에서 고목나무 쉼터로 내려가는 중간지점에 명곡소류지로 빠지는 갈림길도 있다
지도상의 고목나무
가는 세월이 아쉬운듯 아직도 계절을 움켜쥐고 있는 쑥부쟁이
갈림길에서 하산 이후 처음 만나는 갈림길
(왼쪽 길도 뚜렷하게 나 있는데 나중에 보니 관음정사 밑에서 서로 합류하는것 같다)
내려가는 길 중간 삼거리에서 만나는 이정표
631봉 갈림길에서 부터는 계속 편안하게 하이킹하는 기분으로 하산하게 되는데
수십명이 산악 마라톤을 해도 족할것 같은 길의 연속이다
드디어 관음사가 보이고 .......
관음사
곧 관음정사도 모습을 나타낸다
관음정사
관음정사 앞 저수지에서 바라다 보이는 건너편의 천성산 전경
이제 자동차 도로와 만나고 .....
왼쪽으로 도로를 따라 조금 가다가 바로 여기에서 오른쪽으로 꺽는다
당분간 도로를 따라 직진해서 내려가다가
명곡회관 앞에서 순복음성령교회 옆 골목으로 들어선다
(여기에서부터는 옛날에 웅상 신시가지가 개발되기 전 시명사에서 웅상성당 앞을 지나
명곡마을 앞 큰 도로로 빠지던 바로 그 추억의 길이다)
웅상초등학교 뒷문을 지나 학교 담벼락 골목을 따라 잠시 내려가면 .....
15:10 산행종료 (총 산행시간 : 4시간 25분)
아직도 그 자리에서 가게를 펼치고 있는 슈퍼 옆으로 내려서면서 산행을 종료하게 된다
(옛적 한여름 이 슈퍼에서 얼음과자를 사먹던 추억이 새삼스럽다)
큰길 건너 버스정류장에서 바라다 본 날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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