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남의 유유자적(悠悠自適)

등반사진/부산,경남의 산

대운산(남창 내원골코스) : 2012. 11. 14 나혼자

딜라일라 2017. 12. 19. 01:23


당초 계획은 아래의 지도처럼 시명산에서 관음정사를 거쳐 명곡으로 하산을 할 요량이었지만
갈림길을 잘못들어  시명사로 하산을 하고 말았다
다음번에는 도통골에서 올라 기필코 관음정사 코스를 답사하리라



부전역 대합실 벽면에 붙어있는 시 한편





오랜만에 다시 와 보는 '남창역'


남창역에서 택시를 타고 5분도 채 안되어  도착한 상대3주차장 (택시요금 6,060)

10:15  산행시작

 


왼쪽 애기소 방향으로 오르는 코스는 아주 오래 전 올란적이 있어

 오늘은 가보지 않은 오른쪽 내원골을 따라 내원암 쪽으로 오르기로 한다

 


여기 이쯤 협곡 아래에 금강폭포가 있는것 같은데 길을 따라 올라가면서는 폭포는 보이지 않고

물 떨어지는 소리만 요란하다

폭포를 구경하려면 입구에서부터 계곡을 따라 올라가야만 될것같으다

 

늦가을 11월 중순에도 물이 이렇게 흐르는것을 보면 한여름의 내원골을 상상해 볼수 있겠고

더불어 금강폭포의 위용도 가늠할수 있겠다

 

내원암까지는  이렇게 포장도로가 계속된다

 

내원암 바로 밑에 있는 제2봉가는 갈림길 이정표

 

수령 500년된 팽나무


10:40   불경소리만 청아하게 울리는 고즈녁한 내원암

절 옆쪽 약수터 옆으로 올라가는 등산로도 있다

 

 돌로 봉분을 쌓은 별다른 쌍무덤

 

이 이정표에는 제2봉까지 2.6km라고 되어있다

 

중간에 이 봉우리 하나를 제법 땀 흘리며  넘어야 한다

 

내원암 갈림길 이정표



대운산 제2봉의 이정표

 

11:35   대운산 제2봉 도착 (산행시간 : 1시간 20분)

 

11:35   대운산 제2봉


동쪽 바다 방향으로 보이는 대운산 제1봉 모습

 

남서쪽으로 대운산 정상이 자리잡고 있다

 


여기는 휴휴사를 거쳐 자연농원으로 하산하는 갈림길이고

조금 더 진행하면 나오는 갈림길(119-405 이정목)에서 용당리 방향으로 하산을 하면 자연휴양림과 탑골저수지가 나온다

 


 철쭉제 행사장

데크 뒤쪽에 있는 봉우리가 상대봉(668m)이다

 


 철쭉군락지 사이에 가설된 나무데크 도로


늦가을 쌀쌀한 날씨 탓에  인적이 없는 헬기장

 

12:15   대운산 정상 (산행시간 : 2시간)

 

정상에서 30분간의 휴식과 점심식사를 끝내고 12:45  시명산을 향해 다시 발걸을을 옮긴다


13:15   지난번 산행시 하산을 했던 119-408 표지판

급경사 내리막에 무너져 내리는 훍길이라 매우 위험스러운 길이다


길은 시명골 계곡을 거쳐 시명사로 내려가게 되는데,  처음 당분간은 급경사 비탈길이라

아주 조심스럽게 내려가야만 하는 코스이다
 



13:30   시명산 정상


남동쪽 방향으로 해운대c.c.와 달음산이 보인다

 


시명산에서 남쪽으로 내려서서 조그만 봉우리에 오르면 오른쪽으로 리본이 하나 걸려있는데

이 지점이 관음정사로 해서 명곡으로 빠지는 하산로인줄 잘못 알았다

나중에 알아보니 이곳에서 조금더 가면 봉우리가 또 하나 있는데(지도상의 631봉)

그곳에서 오른쪽으로 봉우리를 우회해서 가는길로 접어 들어야만 했었다

 

되돌아 본 시명산


길은 제법 뚜렷하고 경사도 심하지 않는 비교적 안전한 길로서

소방표지판 119-408 에서 하산하는 길과는 비교가 되지 않았다

처음에는 관음정사로 내려가는 길인줄 알았는데 계속 내려가는 길이

 자꾸만 오른쪽 시명사 방향으로 꺽이길래 그제서야 길을 잘못 들어선줄 알았지만

하산 도중 만나는 이 안내판을 보고서야 확실한 것을 알수 있었다

 

최종적으로 내려선 곳은 시명사 바로 밑에 있는 다리 옆이었다

 (내가 내려선 곳에는 무수한 리본들이  등산로가 있음을 알리며 걸려 있었다)

 

14:35   시명사 입구 도착.  산행 종료 (산행시간 : 4시간 20분)

내가 잘못 내려온 길 (점선 표시부분)
이 안내판은 물론 각종 지도상에는 모두 한결같이 표시가 없었지만
분명 뚜렷하고 안전한 길이었고 중간중간 산악회의 리본들도 걸려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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