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전인 2011년 5월 21일 태화산을 왔던 적이 있었는데 취나물을 비롯한 각종 산나물이
지천에 널려있는 것을 본 이태성 군이 나물캐기를 좋아하는 부인과 지인 부부를 초청하여
오늘은 태화산 산나물캐기 체험산행을 하기로 했다
팔괴리 태화산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작년에 왔을 때 차를 주차했던 팔괴 장어촌 식당이 저 앞에 보이는데
입구에는 산행안내 이정표가 새로 정비되어 서 있다
이 이정표도 새로 세워진 것이다
단체숲 갈림길에서 시멘트도로를 벗어나 왼쪽 단체숲 방향으로 들어선다
중간중간 이런 너덜길에 걷기가 불편한 곳이 있다
태흥사 절터로 오르는 등산로가 있는데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 않는 곳인지
공식적인 안내도에는 표시되어 있지 않다
산림 간벌의 강도를 표시하는 표지판
산성고개
이 고개에 오르기 전 약 10여분간은 가파른 산길이 계속된다
산성고개 너른 터에서부터 취나물 사냥이 시작되었다
사방팔방 지천에 널려있는 취나물에 여자들은 정신을 못차린다
일행들이 나물을 캐는 사이 심심한 나는 혼자 산성터에 올랐다
산성터에서 내려와도 아직도 한창 나물캐기에 여념이 없다
금강산도 식후경인데.... 나물캐기를 잠시 중단하고 점심을 먹는다
곰취쌈 한 잎에 입안 가득 황홀한 냄새로 가득해진다
태흥사 절터로 내려가게 되는 갈림길 이정표
큰골 갈림길
다시 되돌아 온 큰골 갈림길
두툼한 망태기를 보니 오늘 취나물 채취량은 제법 되는가 보다
그런데, 이상한 점은 이 태화산은 산나물은 많은데 야생화는 그 흔한 양지꽃 조차
한송이도 보지를 못했을 정도로 야생화는 전무한 산이었다는 것이다
흥월리 큰골마을 하산 완료
큰골 입구
팔괴리 주차장까지 차를 가지러 걸어 가던 중 '히치하이킹'에 성공하는 덕분에
시간 절약와 다리 발품을 면할 수 있었다
(차를 태워 준 Olleh 아저씨께 감사 ~~~)
하산 후 태백으로 이동하여 태백시내에서 목욕을 한 후
태백 중앙시장에 있는 유명한 한우식당을 찾았다
이 집은 오늘로 세번째인데 입 안에서 살살 녹는 고기맛은 역시 일품이었다
숙소로 돌아와서 오늘 채취한 취나물 다듬기에 여념이 없는 여인네들
물증 1
당신들을 산림보호법에 따른 불법 산나물채취자로 고발합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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