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남의 유유자적(悠悠自適)

등반사진/강원도의 산

강릉 괘방산과 등명낙가사-정동진 : 2012. 3. 31 나홀로

딜라일라 2017. 12. 17. 10:32


지도상의 안인삼거리에서 삼우봉-괘방산을 지나 당집을 거쳐 정동진역으로 이어지는 길은

강릉바우길 제8구간(9.3km)으로 '산 우에 바닷길'이라고도 부른다

피래산 등산 후 약7km 거리인 등명낙가사를 둘러보기로 하였다
 

괘방산 등명낙가사 일주문



철 성분이 약간 녹아있는 맛이 나는  등명감로약수

 

신라 선덕여왕 때 수다사로 창건되었다가 고려초기 등명사로 이름이 바뀌었고

조선초기 숭유배불정책에 의해 폐사되었는데

약500년후인 1950년에  옛 터에 다시 세운 절이다









불단 좌우에 모셔진  고려청자로 빚어 낸 오백나한

 


오층석탑



절을 나서다가  괘방산 등산로 표지판을 보고 그냥 갈수가 없었다

방금 4시간 동안 피래산을 타고 왔었지만  또 욕심이 발동한다





괘일치(괘일재)



전망대에 서니 저 밑으로 정동진의 모습이 보인다

 


산행 시작 후 35분만에 오른  괘방산 정상 (339m)

 掛榜山이라는 산 이름은 옛날 과거에 급제하면 이 산 어디엔가에 두루마기에다 급제자의 이름을

쓴 방을 붙여 고을사람들에게 알렸다는 데서 생겼다고 전해지고 있단다

 

정상에는 통신중계탑들이 자리를 잡고 있다


삼우봉 정상 342m (괘방산 정상에서 5분밖에 안 걸린다)


이 강릉바우길 8구간은  안보체험등산로도 겸하고 있었다

동쪽으로 안안해안이 보이고, 북쪽 멀리로 강릉시가지가 보인다


남쪽으로는  아까 올랐던 피래산 방향의 산군들이 자리잡고 있는데 아직도 산 위는 겨울이다


 괘방산 산행 총 1시간 10분 소요


돌아오는 길에 들린 정동진




모래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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