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남의 유유자적(悠悠自適)

등반사진/강원도의 산

원주 구학산(971m) : 2010. 12. 4. 나홀로

딜라일라 2017. 12. 14. 18:47


강원도 원주 신림면과  충북 제천시 백운면에 경계하고 있는 九鶴山은

옛날 이 산에서 살던 아홉마리의 학이 사방으로 날아가 아홉군데,

즉, 신림방면의 황학동, 상학동, 선학동과 봉양방면의 구학리, 학산리,

그리고 충북 영동의 황학동, 백운면의 방학리, 운학리, 송학면의 송학산에

각각 한마리씩 날아가 지명이 생겨났다고 전해지고 있다한다


지난주(11월28일) 전날 내린 눈을 가벼이보고  아이젠 없이 올랐다가

8부능선에서 눈물을 머금고 발길을 돌리고  말았다
(눈이 있는 사진들은 그날 찍어 두었던 사진들이다)

 

눈이 얼어 미끄러운 데다  길도 모르기 때문에 그날은 마을입구 열녀비 앞에 차를 세워두고

포장임도를 따라 30여분 걸어서 올라갔다

이곳 삼거리에서 구학산방 방향으로 우회전해서 오른다

 


사슴농장을 지나 계속 길을따라 오른다

 

구학산방 펜션단지가 나타나기 시작하고 ......

 


눈에 쌓인  고즈녁한 산장이 제법 운치가 있어 보인다

 

구학산방 일주문을 지나  오르막길을 따라 오르고


이곳 갈림길에서 700고지 산장 방향으로 조금 더 오르면 
 

이내 아담한 700고지 산장이 나타나고

 

산장앞으로 산을 오르는 비탈길이 보인다


12월 4일 오늘은  자연촌 갈림길 근처에 차를 주차해두고  여기서부터 산행을 시작한다

 

지난번 발목을 잡았던 눈은 흔적도 없이 보이지 않는다

헬기장 너머로 구학산 정상이 보인다

 

구학산  정상 도착


통신중계탑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북동쪽으로 천삼산이 코앞에 보이고

 

 남동방향으로는 감악산 산릉이 시야에 들어 온다

 

삼각대에 카메라를 올리고 셀프타이머로  소중한 인증샷도 날렸다

 

올라왔던 노목 방향으로 다시 되돌아 간다
 (주론산으로 이어갈수도 있겠지만 차량문제가 걸린다)


하산길은 헬기장 쪽으로 내려서지 않고 동릉을 타고 계속 내려가는데

주론산에서 배론성지 뒷산으로 이어지는 산맥을 오른쪽에 끼고 한참을 걷는다


하산도중  만나는 삼거리 (큰골방향으로 계속 직진한다)


고개삼거리 도착
직진하면 담바위봉으로 향하는데  여기서 왼쪽으로 빠진다


고개삼거리에서 10 여분 내려오니 산장같은 건물옆으로 나오게 되는데


그곳이 바로 구학산방 이었다

 


구학산방의 규모가 제법 크다

 


오늘의 산행시간은 약2시간으로 코스가 짧다


구학산방 입구 나무의자에 앉아 준비해 온 점심을 먹고  구력재로 향했다

(구학분교에서 구력재까지는  2.8km였다)


강원도와 충청북도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고개다


구력재를 운학재라고도 부르는가 보다 (지도에는 구력재로 표기되어 있음)


구학산 종주등반은 보통 여기에서 많이 시작한다

 

구력재에서 정상까지 3.0km 밖에 되지 않는다

(들머리, 날머리 차량문제만 없다면 여기에서 산행을 시작하는 것이

거리상으로나 시간상으로  가장 적당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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