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미산(금정봉) : 2009. 3. 14 / 2009. 12. 20 / 2013. 2. 24

전일출과 함께  쇠미산을 올랐다

덕석바위

쇠미산 산정을 金井峰이라고도 불리는데 산정상 바로 밑에는 넓이가 80여평이나 되는 특이한 바위가 있다

이 바위를 '덕석바위'라고 부르며 이 바위 아래에는 약 25m의 동굴이 있다

 

옛날 이산에 쇳물〔철물〕이 많이 나왔다고 해서 '쇠미산'이라고 했다는 설이 있다

'쇠미산'이라 호칭은 "쇠솥이뫼"가 "쇠뫼"로 "쇠모"가 다시 "쇠미"로 와전된 것이라 한다

불과 한달 전에 세운 정상석이다

2009.12.20   송년 번개산행으로 쇠미산을 다시 찾았다

 

양정 현대아파트 건너 옛 하마정(下馬停)앞  정묘사(지금의 이름은 華池공원)에서 산행 시작

동래 정씨 시조의 묘인  "정묘(鄭墓)" 와 그 앞에 있는 수령 800년 된
 천연기념물 168호  배롱나무(나무 백일홍)

화지(華池) : 겨울이라 물이 메말라 있다

 

화지산 정상

<참고사진>  2013.2.24. 백양산악회 시산제 산행시의 화지산 정상 모습

 

저 멀리 앙상한 겨울 나무숲 사이로 사직동 삼정그린코아 아파트가 보이기 시작한다
(오늘 우리는 '임병률'이 저거 동네 뒷산을 빙돌아 가고 있는 중이다)

 

초읍고개

개인택시회관과 '금농'이라는 꽤 유명한 중국식당이 있는 옛날의 '숯골'고개

 

쇠미산(금정봉)으로 오르는 길 옆으로 이어지는  금정산성 흔적 (금정산성은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쇠미산(금정봉) 정상

그런데, 금년 3월14일 왔을때는 정상석이 '쇠미산'으로 되어 있었는데
지금은 그 정상석 위를 덮어씌워  '금정봉'으로 바뀌어 놓았다

이 쇠미산 이름을 두고 서로의 주장들이 상충하는데

쇠미산을 독립된 하나의 산으로 보지않고 백양산의 한 봉우리로 보는 어느 단체의 소행이지 싶다 

 

<참고사진>

2013.2.24. 백양산악회 시산제 산행 때에는 다시 쇠미산으로 정상석이 또 바뀌어 있다

 

산 밑에 있는 삼정그린코아 아파트 단지를 향해 아무리 불러보아도 대답이 없는 임병률과 그 사모님

 

임진왜란 당시 주민들이 이곳으로 피신해 생명을 건졌으며 남편이나 아들을 군대에 보낸
여인들이 이곳에 숨어 살면서 베틀로 군포를 짜서 남자들을 도왔다는 전설이 전해오는 "베틀굴"

 

덕석바위

앞쪽의 산어귀전망대 와 그 뒤의  쇠미산(금정봉), 그리고 오른쪽의 백양산

 

번산팀의 한 해 무사산행을 축하하기 위해 참여해 준 임병률, 김재준 친구들과 함께 걸쭉한 마무리

 

오늘의 협찬주 : 발렌타인 21(이태성),  발렌타인 12 & 백일주(권영배)

 

뒤늦게 참석한 귄우혁과 함께 2009년도 창문 밖의 깊은 바람소리와 함께 멀리 사라져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