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남의 유유자적(悠悠自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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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장성 필암서원 : 2020. 2. 1.

딜라일라 2020. 2. 2. 12:59


영광 월랑산-태청산-장암산 산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산악회의 배려로 인근 장성군 황룡면 필암리에 있는 필암서원을 답사하였다

필암서원은 하서(河西) 김인후(金麟厚)와 제자 고암 양자징을 추모하기 위해

조선 선조 23년(1590년) 창건한 서원으로 

고종 때 서원 철폐령에서도 전라도에서 훼철되지 않은 3곳(필암서원, 무성서원, 광주 포충사) 중 한 곳이다


필암서원(筆巖書院)은 2019년 7월 10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한국의 서원' 9곳 중의 하나이다


'한국의 서원' 9 곳

소수서원(경북 영주), 남계서원(경남 함양), 옥산서원(경북 경주), 도산서원(경북 안동), 필암서원(전남 장성)

도동서원(대구 달성), 병산서원(경북 안동), 무성서원(전북 정읍), 돈암서원(충남 논산)


홍살문

필암서원은 특이하게도 서원 안에 사당(祐東祠)가 있어 홍살문이 있다


하마석(下馬石)





필암서원의 출입문인 확연루(廓然樓)


확연루 편액은 우암 송시열의 글씨다


안쪽에서 바라본 확연루



하서(河西) 김인후 선생은 조선 중기의 문신으로 1540년 문과에 합격하고 1543년 홍문관 박사 겸 세자시강원 설서를 역임하며

당시 세자였던 인종을 가르쳤다

1545년(인종1년) 인종이 즉위 8개월만에 사망하고 을사사화가 일어나자 병을 이유로 사직하고 고향인 장성에 돌아와

성리학 연구와 후학 양성에 정진한 학자다


청절당(淸節堂)

선비들이 모여서 강의를 받고 학문을 토론하던 건물로서

선비들의 모임과 제사 때에는 유림들의 회의 장소로도 사용되었다



경장각(敬藏閣)

조선 12대 임금 인종이 내린 묵죽도(墨竹圖)와 그 판각을 보관하고 있는 건물로

현판 글씨는 정조의 글씨다



진덕재(進德齋)








인종대왕 묵죽도와 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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