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남의 유유자적(悠悠自適)

등반사진/금정산

금정산 하늘릿지 흔들바위 코스 : 2019. 3. 12 신형화와 함께

딜라일라 2019. 3. 12. 21:45






10:41   호포역



일명 자라바위(?)


독사바위




11:26   임도



오른쪽은 그동안 몇 번 올랐던 하늘릿지 암릉구간(험로) 진입로이고



오늘은 하늘릿지 흔들바위 코스로 오른다


이 이정표는 최근 깔끔한 새것으로 교체가 되어있는 것을 보니

오래된 이정표를 하나씩 새것으로 교체를 하고 있는것 같다



산길로 진입을 하자마자 갈림길이 나오는데, 오른쪽은 계곡길로 해서 가산마애불로 가는 코스이고

오늘의 답사길은 왼쪽이다

(갈림길 가운데에 서 있는 나무둥걸에는 오른쪽으로 화살표가 그려져 있다)







이틀 전 일요일에 내린 비로 미세먼지가 사라진 탓인지 하늘이 제법 깨끗하게 열려있다



12:04   흔들바위


힘껏 흔들어보아도 꿈쩍도 하지는 않지만 조금 흔들리는 것 같은 감은 감지할 수가 있었다



맞은 편 험로구간의 마당바위(너럭바위)가 보이고

보석처럼 박혀 있는 기암괴석들의 모습이 장관이다


당겨 본 마당바위에는 오늘은 아무도 보이지를 않네


주능선 바로 아래의 금강바위와 함께 가산마애여래입상이 음각되어 있는 벼랑도 눈에 들어온다


조그만 바위 암봉위에 씩씩하고 늠름하게 자리를 잡고 있는 소나무

쳐다보는 나에게도 힘찬 에너지가 전달되어지는 것 같다


이제부터는 어른 키 만한 산죽터널이 계속된다




싱그러운 산죽밭



12:34   석문(하늘문)

산죽밭이 끝날 무렵 주능선의 729m봉에 다 가서 석문이 나타난다


기어서 통과할 수도 있고 왼쪽 옆으로 돌아가도 된다



12:37  

고당봉을 향해 가다가 오랜만에 가산마애불을 답사하기로 하고 오른쪽으로 내려선다




가산마애여래입상


암벽에 선각으로 마애불이 새겨져 있다





금강바위 인근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이는 가산마애불



12:56   고당봉 아래 억새밭에서 온몸으로 봄기운을 받으며 1시간여 동안 점심식사를 한다


고당봉의 선바위


14:06   고당봉






14:38   미륵사

통일신라 때 원효대사가 창건한 천년고찰 미륵사  

염화전 뒤의 좌선바위와 그 위에 있는 미륵바위가 보인다 


저 위로 독성각이 보이고

독성각은 바위암벽에 불상을 조각하고 그 암벽에 맞붙여서 암자를 조성한 특이한 암자다 


독성각으로 오르는 돌계단 옆에 있는 쌀바위


매일 아침 작은 구멍에서 한톨 한톨 쌀이 떨어져 스님이 이 쌀로 끼니를 이어갔는데

사미승이 한꺼번에 많이 나오라고 구멍을 작대기로 쑤신 뒤부터 쌀 대신 물이 나왔다고 하는데

가지산 쌀바위 전설과 거의 비슷하다


14:58   율리역 갈림길

고당봉 쪽 오르막길로 올라 정법사지를 둘러보고 내려가기로 한다





고당봉 방향으로 계속 오르다가 왼쪽으로 바위벼랑이 보이는 곳으로 타고 오르면 .....


바위벼랑 저 밑으로 보이는 칠바위에 정법사를 가리키는  글자와 마애불들이 보인다

바위에 저렇게 파란 색칠을 했다고 '칠바위'란다


바위벼랑을 다시 내려와 길을 따라 2~3분간 더 오르면

왼쪽으로 산성 돌담을 너머 정법사 터로 내려가는 길이 있다


15:16   정법사지

2013년 5월에 왔을때도 남아있던 돌탑들은 이제는 다 허물어져 버리고 그 흔적만 남아있다


<참고사진> 2013년 5월 답사 때의 정법사지 돌탑 모습


불상 2기는 아직도 온전히 제 모습을 지니고 남아있는데

누군가가 자주 찾아오는듯 불상 앞에 꽃이 놓여져 있다

 



바위벽에는 마애불이 아직도 선명하게 남아있는데 자세히보니 마애불이 아니고 사천왕인 것 같다

오른손에 칼을 든 험상궂은 얼굴과 우락부락한 모습의 이 두 기가 서 있고


맞은편 바위에도 두 기가 서 있는데 아무리 보아도 온화한 부처님의 모습은 아니다

양 쪽에 두 기씩 서 있는 것을 보아 절을 지키는 사천왕이 틀림없을 것 같다


             바위에 새겨져 있는 기호(마크)를 보아도  일반적인 불교종단의 것이 아닌  알수 없는 모양이다

                                                                     

                                                           조계종     태고종      천태종    진각종   원불교


15:23

정법사지를 내려오니 작은 임도와 마주친다

오른쪽은 호포 방향일 것 같아 왼쪽으로 꺾는다

 

넓직한 임도와는 달리 호젓한 산 속의 소로다


15:35   능선길

호젓한 소로는 이내 능선길 임도와 만난다



진홍사 갈림길에서는.....


율리역 방향으로 진행





15:47   제2금샘


학생교육원 갈림길에서 시간 단축을 위해 왼쪽 학생교육원 쪽으로 꺾는다

(율리역 방향으로 진행을 하면 암문과 석문을 거쳐 학생교육원 아래 성벽길로 내려설 수 있다)




16:13   학생교육원(청소년수련원)


성벽으로 통하는 문이 잠겨져 있어 유격훈련 밧줄타기 코스를 지나간 뒤

계곡을 따라 성벽길로 접근을 한다



성벽에 올라선 후 뒤돌아 본 학생교육원


16:28   화명수목원

성벽 아래 오솔길이 있어 뛰어내려 오솔길을 따라 갔더니

이내 화명수목원 안으로 통한다




수목원 안에서 갈맷길을 따라 서문으로 가는 길이 있다



16:40   서문

 금정산성 4대문 가운데 유일하게 계곡에 세워진 서문은 최근 새로 깔끔하게 새단장이 되어 있다

 





16:48   서문 밖 버스정류장 / 총산행시간 : 6시간 7분

마을버스를 타고 화명동으로 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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