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남의 유유자적(悠悠自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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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종사 수국축제 : 2017. 7. 1. 제일동우회 산악회

딜라일라 2018. 1. 16. 13:34

 

제일은행 부산동우회 7월 정기산행은 태종대 등반으로
겸사하여 태종사의 수국축제도 관람키로 하였습니다

 

10시에 태종대 버스정류장에서 만나 최근 새로 개방된 군부대 내의 길로 등반을 시작합니다

등산 진입로는 버스주차장 오른쪽 뒤 법융사 옆의 철조망을 따라 가면

왼쪽 철조망 사이로 산길이 열려 있습니다

 

어제 오랜 가뭄끝에 단비가 내려 길은 촉촉히 젖어있고 공기도 상쾌합니다

 

이름하여 '태종대 비밀의 숲길'이라고 한답니다

 

 

오늘 참가인원은 12명이네요

 

 

그런데, 철조망 한쪽의 철문이 열쇠로 잠겨있는 바람에 할수없이 개구멍으로 통과합니다

원래 갈수 있도록 허용해둔 길이기에 무단 침입은 아닙니다   오해 없으시길~~

 

산길은 왼쪽 철조망 너머로 바다를 끼고 몇번씩 오르내립니다

오늘은 비가 올려고 잔뜩 흐린 날씨라서 그렇지만

햇빛 쨍쨍한 날에는 시원한 그늘을 제공하는 깊은 숲속입니다

그렇지만 바다쪽까지도 나무숲으로 가려져 있어 바다 조망은 별 없습니다

 

어느정도 산행을 하자 이제 시야가 잠깐 트이면서

저 앞에 해양대학교가 있는 아치섬(조도)이 보입니다 

 

이제 산길은 끝나고 군부대 정문앞 도로로 나옵니다

 

김창겸 고문님이 늘 챙기고 다니시는 밤막걸리 두 병으로 목을 추깁니다

앞조는 벌써 금정산성 막걸리 몇병을 비우고 뒷조를 기다리고 있었네요

 

 

 

이제 수국축제가 열리고 있는 태종사로 들어섭니다

 

 

태종사 대웅전 앞에서 한번 더 기념사진을 박습니다

 

 

이분은 예전에 금정산 북문 산장에 산장지기로 계시던 분인데 오늘 여기에서 보네요

목판 조각가이신데 글씨도 예사롭지 않습니다

 

태종사에는 수국을 감상할려고 모인 수많은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그럼 이제부터  아름다운 수국울 천천히 하나하나 감상해 보실까요

 

 

 

꽃보다 할배입니다   전일출 회원님 ~~~

 

이것은 산수국입니다

산수국의 가장자리에 피는 화려한 꽃은 가화(가짜 꽃)으로 화려한 모습과 색으로 곤충을 유인하여

가운데에 있는 참꽃에 수정이 되도록 하고, 수정이 되는 즉시 가화는 낙화하여 그 본분을 다한다고 합니다

 

 

 

 

아름다운 자태와 향내를 뽐내고 있네요

 

 

 

 

 

 

 

 

 

 

 

수국을 감상하고 절 밖으로 나오는데 입구에 이런 전적비가 있습니다

 

 

 

태종사 입구 모습입니다

 

 

 

태종대 관광순환열차 다누비입니다

하루종일 사람들을 실어 나르느라고 분주해 보입니다

 

 

 

저 아래 등대도 보이네요

 

 

 

 

 

태종대 전망대입니다

 

이곳은 옛날의 '자살바위' 자리인데 그 자리에 전망대와 휴게소를 지어면서

자살예방을 위해 이 모자상을 세워두었습니다

 

 

안개속에 겨우 모습을 드러내 보이는 '주전자섬'입니다

 

위에서 내려다 보이는 모습이 아찔합니다

이런 광경이 사람들로 하여금 뛰어내리고 싶은 마음이 들도록 유혹했을까요

 

 

 

 

전망대에서 조금 걸어내려오니 구명사라는 절도 있었습니다

절 이름에 많은 사연이 담겨 있겠지요

 

구명사

 

광장에는 수많은 인파가 다누비 열차를 타려고 긴 줄을 지어 서 있습니다

 

 

산행을 마치고 영도에 있는 유명한 자리돔 횟집으로 갑니다

이 집은 그동안 여러번 들렀던 우리 산악회의 단골집이랍니다

 

 

 

먼저 자리돔회가 나왔는데 오늘은 자리돔 통마리도 서비스로 나오네요

 

자리돔회에 이어 자리돔 물회도 나옵니다

 

 

오늘의 무사산행을 축하하고  회원들의 건강을 위해 건배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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