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남의 유유자적(悠悠自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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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 반구정-합강정-용화산-악양루-탑바위-불양암 : 2016. 4. 16

딜라일라 2018. 1. 16. 10:42

 

 

반구정 주변에 피는 남방바람꽃을 담으러 멀리 이곳 함안의 끝지점 반구정까지 원정을 하였다



 

 

반구정 언덕에서 낙동강을 건너 마주보이는 창녕 남지에는 오늘부터 유채꽃 축제가 시작되고 있었다



반구정(伴鷗亭)

경남 함안군 대산면 장암리 용화산 기슭에 자리한 반구정(伴鷗亭)은

함안 조씨 16대손 두암공(斗巖公) 조방(趙垹)(1557~1638)이

정유재란(1597-1598)이 평정된 후 지은 정사(亭舍)로

공의 묘사재실(墓祀齋室 / 묘에 제사를 지내기 위하여 마련한 집) 이었다고 한다

두암(斗巖)은 임진왜란이 발발하자 노비와 문중의 장정들을 이끌고

곽재우와 함께 정암진(鼎巖津)과 기강(岐江/合江)전투에 참여하였다

 

 

낙동강을 굽어보고 서 있는  반구정의 650년 된 느티나무 고목

 

 

이름 그대로 갈매기를 벗삼으며() 조용히 풍류를 즐길 만한 곳이다

 

 

 

합강정은 반구대 입구에서 조금 아래로 내려가면 인근에 위치해 있다

 

 

합강정(合江亭)

 

 

 

합강정 앞의 낙동강

 

 

남강이 낙동강을 만나 합쳐지는 곳이라 그 이름이 합강정(合江亭)인데

정작 정자에서는 두 물이 합쳐지는 모습은 볼 수가 없었다

정자가 있는 지점에서 조금 더 서쪽으로 가야 두 물이 합쳐지는 곳이 보인다

합강은 망우당 곽재우(1552~1617) 장군이 왜군과 싸워 승리한 기강나루 전투 현장이며

임진왜란 최초의 승전지다

합강(合江)은 창녕군, 의령군과도 접하며 기강(岐江)·거름강·갈림강·기음강으로도 불린다

 

 

 

 

반구정은 함안 조씨의 후손인 조성도(올해  90세)옹이 주거를 하면서 관리를 하고 있었지만
이곳 합강정은 관리하는 사람없이 텅 비어있다

 

 

 

 

합강정을 둘러본 후 반구정 조금 위에 위치한 용화산을 오르기로 한다

 

 

 

용화산(龍華山) 정상

옛날 일곱마리의 용이 승천하였다고 용화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이웃 반구정과 합강정의 관광객을 위한 것인지
이 조그만 야산에도 번듯한 정상석이 자리를 잡고 있어 조금은 의아했는데

 

 

나중에 알아보니, 이 용화산은 남쪽의 광려산 삿갓봉에서 시작이 된 화개지맥의 종착지로

화개지맥은 광려산 삿갓봉에서 시작하여 북쪽으로 호암산과 화개산을 거치고

남해고속도로를 건너 자양산과 갈마산을 지나 이 용화산까지 이어지는 지맥을 말한다

그러니 비록 해발은 낮아도 정상석 하나는 충분히 있을만한 자격이 있는 산이었다

 

 

용화산을 내려와 차를 몰고 악양루를 향한다

 

 

악양루 인근에 있는 처녀뱃사공 노래비

 

 

 

 

 

 

남강과 함안천 두 개의 물줄기가 만나는 합수지점 절벽 위 전망좋은 곳에 악양루는 자리잡고 있다

 

 

 악양루(岳陽樓)

함안군 대산면 대법로(서촌리)에 위치



 

 

 

 

 

 

불양암 입구 주차장

악양루 관광을 마치고 이제는 인근 의령의 불양암을 찾아 나섰다



 

의령군 정곡면 죽전리의 불양암 위쪽에 있는 탑바위는 의령9경 중 6경이다

 

 

탑바위

 

 

 

탑바위는 바위가 층층이 쌓인 모습이 탑과 같아 붙여진 이름인데
위쪽이 넓은데도 흔들림없이 중심을 잡고 서 있는 모습이 신비로운 천연바위다

 

 

 

 

탑바위 바로 아래쪽에 자리잡고 있는 불양암



불양암(佛陽庵)
의령군 정곡면 죽전리 소재



 

佛陽庵은 대한불교조계종  해인사의 말사로 1946년에 창건하였고

호미산() 중턱에 있는 깎아지른 벼랑인 탑바위 중간쯤에 아슬아슬하게 매달린 듯 자리 잡고 있다 
불양암과 불양암 뒤쪽의 탑바위에서 기도를 하면 소원이 이루어진다 하여
가족의 평안과 사업 성공을 기원하는 이들이 많이 찾는 사찰이다
사찰 아래로는 물 맑은 남강()이 굽이쳐 흐르고, 넓은 들녘이 펼쳐져 있어 전망도 좋다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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