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남의 유유자적(悠悠自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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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인폭포(삼척 도계읍 심포리) : 2012. 5. 19

딜라일라 2018. 1. 11. 23:48


미인폭포는 통리고개 삼거리에서 신리, 원덕 방향으로 1km정도 가면 왼쪽으로 이정표가 있다

 입구에는 차 두 세대를 댈 만한 간이주차장이 있다


약300m 가파른 비탈길을 내려가야 하는데

 마치 설악산 장군봉 갈림길에서 오세암으로 내려가는 내리막길과 비슷한것 같다

통리협곡은 중생대 백악기에 퇴적된 역암층으로 강물에 산이 침식되어 형성된 대규모 협곡이다

침식된 깊이가 270m로 깊이 파여 있고 해발 700m의 고산지대에 위치하고 있어

안개나 구름이 끼는 날이 많으며, 이때의 경치가 더욱 아름답고 신비하다고 한다 
 이 협곡은 오랜세월 강물에 깍여나가 깊은 골짜기가 파여

그 형상이 마치 미국의 ‘그랜드캐니언’과 같은 장관을 이루고 있다

특히 협곡의 전체적인 색조가 붉은 색이라서 더욱 아름답다

그러나 멀리서 보기엔 붉은 색조를 띠는 바위절벽으로 보이지만 가까이서 살펴보면

 암석의 입자가 굵은 자갈로 된 역암과 모래로 이루어진 사암이다

이 고운 모래와 진흙이 굳어 몇겹으로 차곡차곡 쌓인 구조가

 마치 높게 포개놓은 시루떡을 연상케도 한다  (펌)

골짜기 계곡 위로 여래사로 건너가는 좁은 다리가 있다


관광객들에게 시달린 절에서 길을 막고 돌아가라는 경고문을 써 놓았지만

이 다리가 아니고는 길이 보이지를 않아 조용히 문을 열고 들어 섰는데 다행이도 인기척이 없었다


여래사

주변에 민가도 없는 이 외딴 골짜기 협곡 아래에 절이 있다
 


여래사 대웅전 앞에서 바로 내려다 보이는 미인폭포 (높이 약50m)

미인폭포 동북편 고원지대 및 폭포 위의 계곡은 고금을 통하여 미인 출생지역으로 전해오는데

옛날 폭포 옆 높은 터에 살던 미녀(美女)가 남편과 사별한 뒤 그리워하다가

협곡에서 쏟아지는 물줄기에 투신했다는 전설이 전해오는 폭포로

일몰 전과 일출 전에 미인폭포에 따스한 바람이 불면 풍년이 들고

찬바람이 불면 흉작이 난다는 옛말이 생길 정도로 신비의 계곡에 신비의 폭포로 알려져 있다

한여름이 아니어서 수량이 적은 탓도 있겠지만  사진에서 보던 장관은 보이지를 않지만

석회질 성분의 우유빛 에메랄드 색깔의  물색은 여전하는것 같다

아래로 내려가지를 않고 위에서 바라다 보기만하고 발길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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