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남의 유유자적(悠悠自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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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사자산 법흥사 적멸보궁 : 2011. 3. 5.

딜라일라 2018. 1. 11. 06:49


한국에서는 643년 신라의 승려 자장(慈藏)율사가 당나라에서 귀국할 때 가져온

부처의 사리와 정골(頂骨)을 나누어 봉안한 5대 적멸보궁이 있다

 경남 양산 통도사(通度寺), 강원도 오대산 상원사(上院寺) 중대암, 설악산 봉정암(鳳頂庵),

태백산 정암사(淨巖寺), 사자산 법흥사(法興寺) 적멸보궁이 이에 해당된다


법흥사 일주문에는 양 기둥옆에 용과 코끼리 석상이 지키고 있다


간선도로에서 법흥사까지는 약14km 외길을 따라 올라와야 한다

절 뒤쪽의 사자산 '연화봉'과 절 앞을 둘러 막고있는 무성한 황장목숲

이곳 법흥사는 황장목 숲으로도 유명한 곳이다


법흥사는 전성기에는 2천여명의 수행자가 수도를 하였다는 절이다


주차장과 화장실

(특이하게도  남자화장실과 여자화장실이 각각 다른건물에 따로 있다)
















맨 위쪽 적멸보궁으로 가는 길

 







적멸보궁 바로 뒤에 있는 석분(자장율사가 도를 닦던 곳)과 부도탑



- 적멸보궁 유리창 너머 밖에서 촬영한 내부모습 -

 불단 위에 응당 계셔야 할 불상이 없이 바깥으로 창만 뚫려있다

 이런 류의 법당구조는 통도사 대웅전에서도 볼 수 있는데  통도사 대웅전에 불상이 없는 이유는

창 밖으로 보이는 사리탑에 석가세존의 진신 사리를 모셨기 때문에 불상을 대신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법흥사 적멸보궁에서 보이는 것이라고는 사리탑도 없이 뒷동산의 유려한 곡선 뿐이다

 뒷산이 불상 대신 모셔진 것이다

법흥사 적멸보궁은 뒷동산 어딘가(또는, 절 뒤쪽의 사자산)에 사리가 봉안되었다고 전하기 때문에

 뒷산 전체를 신앙의 대상으로 삼고있다

투명한 유리창 너머로  석분과 부도탑이 있는 뒷동산이 보인다

“온 산이 다 부처님의 몸”

"돌 한포기·풀 한포기도 곧 부처"


불자는 아니지만 오늘 법흥사 적멸보궁을 끝으로 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을 모두 돌아다 보았다


며칠전 3월1일에는 평창쪽에서 백덕산과 사자산을 올랐지만

이 곳 법흥사나 관음사 쪽에서도 사자산과 백덕산을 오를수 있는데

이곳 계곡이 길고 깊어 주로  여름철에 많이 이용한다고 한다




법흥사 조금 밑에 있는 이 식당에서  자장면 한 그릇으로 시장기를 달랬는데

배가 고파서 그런지 자장면 맛이 무지 맛있고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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