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지난 3월 9일 계명봉 갈림길 답사에 이어 두번째로 답사를 나섰다
사배고개
사배고개의 정자 '영풍정'을 답사 기점으로 삼는다
먼저 정자에서 앞에 보이는 계명봉을 향해 바로 올라본다
누군가가 여럿이 둘러앉아 쉬기 좋게 커다란 돌들로 꾸며놓은 쉼터를 지나 오르막을 계속 오르면
첫번째 갈림길이 나오는데 왼쪽으로 진행을 해야 계명봉 정상에 바로 오를수 있다
오른쪽 길은 계명봉 정상에서 경동아파트 쪽으로 하산을 하다가
전망처가 있는 중봉을 오르기 직전의 갈림길에서 오른쪽 방향으로 내리막 길을 따라 내려오다가 만나는
산허리를 가로 지르는 길에서 오른쪽으로 진행(왼쪽은 계명암 가는 길)하면 저 길로 나오게 된다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오르면 저런 커다란 바위 옆으로 지나가게 된다
오르막 길은 계명봉 정상까지 쉼 없이 계속되는 것 같더니
비록 짧은 구간이지만 잠시 숨을 돌릴수 있는 평평한 길이 기다리고 있다
계명봉 정상이 코 앞에 보인다
정상 직전에 좌우로 길이 갈라지지만 두 길 모두 정상으로 향하는 길이다
계명봉 정상
올라온 방향은 이정표의 고당봉 방향인데
주변을 아무리 둘러 보아도 범어사 쪽으로 바로 내려가는 길은 보이지를 않는다
아주 오래전에 범어사 조금 위쪽의 청련암 방향으로 희미한 길을 따라 급한 비탈길을 내려갔던 기억이 있는데
이젠 그 길이 묵은 길이되어 사라졌는지 이정표에는 분명히 표시가 되어 있지만 도무지 찾지를 못하겠다
다시 사배고개로 돌아와서 이제는 정자 앞의 다른 갈림길을 답사하기로 한다
계명봉으로 아까 올라갔던 길 조금 아래쪽에 이 갈림길이 있는데
오른쪽 길은 자주다니는 숲속둘레길로서
이 계명샘을 거쳐 경동아파트 입구까지 숲속둘레길을 걷게 된다
샘물이 시원하고 맛이 있다
이제는 갈림길의 왼쪽으로 가 본다
초반에는 편안하고 뚜렷한 길을 따라 진행하게 되는데
시멘트 구조물 흔적이 있는 곳을 지나
송전 철탑 아래를 지나면 길이 조금 험해지면서 좌우 아래로 조그만 계곡이 보인다
아직 꽃을 피우지 않은 얼레지 군락을 통과하여 두 계곡이 합수되는 지점을 지나서 내려와 보니
그곳은 옛 수목원과 성림목장(지금은 '우리성도교회')으로 가는 길목이었다
옛 수목원 출입문
우리성도교회 (옛 성림목장)
사송못뚝 앞의 육교를 건너
지난번 가보지 않았던 낚시터에 가보기로 한다
사송낚시터에는 몇 명의 강태공들이 봄을 낚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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