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남의 유유자적(悠悠自適)

등반사진/금정산

금정산 계명봉-계명암 갈림길 답사 : 2017. 3. 9

딜라일라 2017. 12. 30. 00:26


오늘은 계명봉에 오른 후 계명암에 가서 梵魚三奇의 하나인 雌雄石鷄를 사진에 담아 오고
나선 김에 중간의 갈림길도 여기저기 답사를 해 보기로 한다






13:30   범어사로 오르는 도로의 숲속둘레길 입구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입구에서 5분여 걸으면 옛날 집에서 16년 동안 가족처럼 같이했던

강아지 '뿌찌'가 잠들어 있는 곳이 나온다


'뿌찌'가 잠들어 있는 곳


13:38   여기에서부터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오르막을 따라 조금 오르다가 왼쪽의 숲속둘레길을 버리고 오른쪽 비탈길로 꺾어 오른다


13:52   한동안 급한 경사를 치고 오르다가 잠시 숨을 고르고

다시 오르막을 오르자 봉수대를 알리는 이정목이 나온다


13:58   계명암 갈림길에서 오른쪽 봉수대 방향으로 오른다

여기에서 계명암으로 가는 길은 산허리를 따라 하이킹하듯 갈 수 있는 코스인데 

정상에 올랐다가 계명암에서 저 길을 따라 이곳으로 돌아올 작정이다



14:08   봉수대

 



봉수대까지 한 봉우리를 올랐고

 이제 저기 보이는 앞쪽의 중봉을 오르면  곧 이어  뒤에 있는 계명봉 정상이다


봉수대에서 내려오자  안부에 왼쪽으로 내려가는 뚜렸한 길이  나온다

이 길은 아마도 계명암으로 빠지는 길인것 같은데  다음에는 이 길로 내려가 보아야겠다


왼쪽으로 빠지는 길 모습


이제 중봉을 향해 암릉길을 통과해야 한다

 

저기 중봉 아래 이정표가 보인다

 

14:19   중봉 아래 이정표


이 이정표 삼거리에서 중봉과 계명봉은 오른쪽으로 올라야 하고

왼쪽으로 바로 내려가면 계명암으로 가는 길로 연결된다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바로 내려가는 뚜렸한 모습의 길

 

14:23   중봉

중봉은 정상이 있는 북쪽을 제외하고는 삼면의 조망이 아주 좋은 곳으로

저 아래 범어사와 주변의 암자들이 선명하게 잘 보인다


지나온 봉수대 봉우리와

 

남산 방향 전경도 훤히 보인다

 

14:30   계명봉 정상 (산행시간 : 1시간)


아직 새 잎이 돋아나기 전이라  앙상한 나무가지 사이로 부산C.C의 골프장도 보인다

 

14:43  

정상에서 다시 되돌아 내려가  안부의 갈림길에서 

 이제는 오른쪽의  다소 희미한 길로 내려선다

 

사람이 많이 다니지를 않는지 길이 다소 희미하지만  찾아 내려갈수는 있을 정도이다


내리막 길을 따라 내려가다가 중간에 좌우로 길이 갈리는 곳이 있지만  

어느 길을 따르더라도  잠시 후 이렇게 산허리를 따라 이어지는 뚜렸한 길과 만나게 된다

계명암을 가기 위해서는 왼쪽으로 가야하지만  먼저 오른쪽으로 길을 따라 가 본다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어 조금 가다가 이런 언덕도 넘어 계속 진행을 하면 .....


계명봉 정상에서 내려오는 길과 만나게 되고
여기에서 왼쪽으로 하산을 하면 사배고개 위 정자가 있는 곳으로 내려서게 된다 

계명봉으로 올라가는 길 모습
 

왼쪽 나무사이 저 아래로 청련암인지 내원암인지 사찰의 모습이 보인다

14:56

다시 뒤로 돌아서서 오던 길을 따라 계속 진행을 하면 .....

중봉과 계명암으로 갈라지는 갈림길이 나온다

 

왼쪽의 오르막길로 올라가면  정상으로 올라가면서  통과했었던

중봉 아래의 이정표가 있는 곳으로 연결이 되고


오른쪽 완만한 내리막길로 가면  약5분 후 계명암이 나온다


왼쪽에 보이는 봉수대 봉우리 모습


곧 계명암이 모습을 보이고


계명암 삼거리의 산불감시초소도 보인다

산불감시초소 앞의 이정표와 자웅석계 



경동아파트 방향으로 가는 길

15:00   계명암 도착


자웅석계(雌雄石鷄)

 

자웅석계(雌雄石鷄)

원효석대:元曉石臺(원효암의 원효대사 좌선터),  암상금정:岩上金井(바위 위의 금빛 물고기가 노는 우물/금샘)과 함께

범어3기(梵漁三奇) 중 하나


원래는 자연암석이 암탉과 수탉의 모습을 하고 있었으나  현재는 암탉의 원형이 완전히 사라졌다

일본인들이 암탉바위를 깨뜨렸다고도 하고 암자의 확장공사 때 손상된 것이라고도 한다

지금은 수탉의 모습만 남아 있는데 암탉이 있던 자리에 탑을 세워 놓았다가 지금은 그 아래로 옮겼다고 한다


계명암 전경






계명암 담장 너머로 보이는 금정산과 범어사

 


남산




이제 약사전 옆으로 다시 올라 하산을 준비한다

 


첫번 째 갈림길

봉수대로 오를 때 지났던 계명암 갈림길 이정표까지 가는 동안 세번의 갈림길을 만나는데
모두 위나 아래가 아닌 수평을 유지하는 길을 따라 가면 된다
여기 아래로 내려가는 길은 어디로 이어지는 길일까?


며칠 후인 2017.4. 7. 다시와서 첫번 째 갈림길에서 아래길로 답사를 해보는데

갈림길을 따라 내려가자마자 이 약수터를 만나고


뚜렷히 난 길을 따라 계속 내려가면 지장암이 나온다


즉, 이 길은 옛날에 지장암에서 계명암으로 오가던 산길이었던 것이다 


이 길은 금정산 숲속둘레길을 따라 금어동천을 지나 경동아파트 쪽으로 계속 이어진다


두번째 갈림길
왼쪽 오르막 길은 아마도 봉수대 쪽으로 이어지는 길일것 같다
 

이 세번째 갈림길에서도 수평을 유지하는 왼쪽 길로 간다

오른쪽 아래로 빠지는 저 길도 다음번에 답사를 해야겠다


산허리 길을 계속 진행하면  암자로 가는 길 답게 돌탑 몇기가 쌓여있는 곳도 지나고


15:20   계명맘과 봉수대로 갈라지는  갈림길로 나오게 된다



15:44   도로 입구로 원점 회귀를 한 후

 

경동아파트 쪽으로 도로를 따라 조금 가다가 왼쪽 감나무집 방향 길 아래로 내려 선다



왼쪽의 감나무집

오리와 닭 백숙을 잘 하는 집으로 이차만 축구감독과 인연이 있는 집이다


15:47   경동아파트 입구 쪽에서 산행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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