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남의 유유자적(悠悠自適)

가족사진/호두와 땅콩이

호두와 땅콩이 : 2016. 11. 28

딜라일라 2017. 12. 2. 00:06


우리집에 혼자 있는 호두가 외로울까봐 2016.11.28 땅콩이를 입양했습니다
입양해 주신 분이 2016년 9월 5일 아파트 쓰레기통에 버려져 있는 땅콩이를 발견하여

 병원에 데리고 갔더니 생후 약2주정도 되었을 것이라고 했다니
땅콩이의 생일을 2016년 8월 22일정도로 추정을 하고 있습니다
 


땅콩이 어릴 때 모습입니다


이 사진은 호두 어릴 때 모습이랍니다


처음에는 땅콩이를 케이지 안에 가두어서 다른 방에 이틀동안 두고 문을 닫아
냄새로만 서로를 인지 하도록 했지만
삼일 째 되는 날에는 방문을 열어두어 서로의 존재를 확실히 알도록 했습니다

호두가 땅콩이에게 호기심을 보이며 점점 더 가까이 다가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땅콩이가 온지 일주일 째 되는 날 드디어 두 놈을 한 공간에 있게 했습니다

조금씩 서로의 체취를 맡으면서 호기심을 보이며 접근을 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서먹서먹한 두 녀석들을 억지로 같이 있게하여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보면볼수록 귀여운 땅콩이 모습입니다

그러나 이제 갓 3개월을 넘긴 철부지라서

온 집안을 천방지축으로 뛰어다니며 장난을 치는 개구장이입니다

땅콩이는 우리집에 입양을 오기 전에 있던 집에서 4~5마리의 냥이들과 함께

무리생활을 해서인지 도대체 낯을 가리지를 않는데

호두는 태어나서 이제껏 혼자이다보니 같이 어울릴 줄을 모르는것 같습니다

우리 호두가 동료 냥이들을 인지한 것은 앞집의 옥상위에서 뛰어노는 냥이들을

우리집 베란다 세탁기 위에서 창문너머로 바라본 것 뿐이거든요


우리집에 입양을 오기 전의 몸무게가 1.27kg (2016.11.17 현재)이었는데
2016.12.13일 병원에 가서 예방접종을 하면서 재어 본 몸무게는 2.0kg이었습니다

이 날 호두가 다니는 남산동물병원에 우리 땅콩이도 호두와 같이 한가족으로 이름을 올렸답니다 


둘이서 한 공간에서 생활을 한 뒤로는 주로 땅콩이가 겁도없어 호두를 쫒아다니고

호두는 주로 도망(?)가는 역활을 해서 속으로 은근히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어느새 두 녀석들이 서로 뒤엉켜 장난을 치며 노는 모습을 보고서는 안심을 했습니다
 

두 녀석들이 노는 모습에서 인상은 서로 험악하게 쓰고 있어도

 발톱도 날카롭게 세우지 않고 꼭 깨물지도 않으면서 노는 모습이 무척 귀엽습니다
그동안 소극적이던 호두가 이제는 제법 적극적인 자세로 변하는 것을 보면서
호두의 스트레스에 대한 걱정을 덜게 되었습니다
땅콩이는 이제 3개월을 갓 넘긴 수컷이고요
호두는 중성화 수술도 받은 1년6개월 된 암컷입니다 ~~
 

귀여운 콩이 얼굴입니다 ~~

 


둘이는 이제 제법 친해져서 쉴때도 이렇게 나란이 앉아서 쉬고

 

꾸벅꾸벅 졸 때도 나란이 앉아 똑같은 자세로 존답니다

 

똑같은 폼으로 나란이 자기도 하고 .....

 

사랑싸움한 부부마냥 이렇게 서로 등을 맞대고 자기도 하면서도 ......

 

언제 그랬냐는 듯 둘이 꼭 껴안고 자기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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