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남의 유유자적(悠悠自適)

등반사진/부산,경남의 산

거제 계룡산-선자산 : 2014. 11. 6. 나홀로

딜라일라 2017. 12. 24. 23:06


거제 계룡산을 15여년 만에 다시 올랐다
블로그에 사진도 올릴 겸  가보지 못한 선자산까지 갔다가 올 요량으로 산행에 나섰다 
 

거제의 진산인 鷄龍山은 산 정상이 닭벼슬 같이 생겼고 

몸뚱이는 용의 형상을 띠고 있다고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10:45   거제 공설운동장 주차장 출발

 

거제시 실내체육관을 지나고

 

거제공업고등학교 정문앞을 지나면 .....


고개 위에 도로공사로 인한 우회 등산로 안내간판이 있고


10:55   본격적인 산행 시작지점

그 왼쪽 조그만 정자 쉼터가 있는 곳으로 산길이 열려있는데

예전에는 이 정자에서 왼쪽으로 바로 올라가는 등산로가 있었지만

지금은 상동 ~ 신현 간 자동차전용도로 공사로 인해 그 길이 막혀있고

 

새로 조성된 완만한 길을 어느정도 가다가  길이 끊기는 구간에서 공사중인 도로 밑으로 난  이 굴다리를 지나야 한다


굴다리를 통과해서 보니 아직 도로공사가 한창이다

 

예전의 등산로를 만나 잘 꾸며진 샘터에서 시원한 물 한 바가지를 마시고 조금 더 진행하면


11;25   임도사거리 쉼터 (첫번째 쉼터)

임도를 만나는데 이정표와 함께 팔각정과 화장실도 있다

 


삼성조선소와 건너편의 한내공단  그리고, 아직 오르지 못한 앵산이 눈 앞에 펼쳐 보인다


임도를 따라 조금 가다가 이 나무계단을 타고 오른다


11:35   세번째 쉼터

중간에 이런 팔각정을 하나 더 지나고 여기에서는 둘레길 같은 평탄한 길을 버리고  왼쪽으로 치고 올라야 한다



전망 좋은 바위 위에 자리잡은 멋진 소나무

 

바위 위에 올라서니 저 앞 능선위에 팔각정이 뚜렸하게 보인다

12:10   능선 위 팔각정 쉼터 도착

 

거제 고현 시가지와

 

대금산 왼쪽 능선 너머로 거가대교가 어렴풋이 보이지만 사진상으로는 잘 보이지 않는다


사등면에 있는 거제뷰컨트리클럽의 골프장이 보인다


 계룡산 정상 앞에 있는 암봉으로 이루어진 561봉

 

 561봉




암봉을 지나면 평탄한 안부로 잠시 내려섰다가 정상으로 올라야 한다

 


12:30   계룡산 정상 (산행시간 : 1시간 45분)

 

정상에 아무도 없어 혼자 점심을 먹고 있노라니 산객 1명이 올라오기에 인증샷을 부탁

12:55   점심식사를 마치고 길을 재촉한다

 

 지나온 561봉

 

통신중계소 방향으로 진행해야 할 코스의 암봉이 또 있다

 





13:05   절터


장기판 모양의 장기바위가 있다는데 비슷하게 생긴 것 자체가 보이지를 않는다


절터 바로 옆의  의상대사가 수도했다는 의상대

 



되돌아 본 계룡산 정상

 

13:20   방송중계소

 

산불감시초소와 이정표가 있다

 

고자산치는 1.3km 남았다

 



여사바위

여우를 닮았다고 하는데 어느모로 보아도 여시를 닮지 않았다

 

13:30   미군 통신대 유적
이 허물어진 건물은 6.25 한국전쟁 당시 포로의 관리를 위한 미군 통신대 건물의 잔해이다
 

저 아래 억새밭 가운데 고자산치가 보인다





13:55   이름도 요상한 고자산치 도착

 옛날 누이와 동생이 이 재를 넘어갈 때 때마침 비가 내렸는데

"비를 맞은 누이의 젖은 몸에 옷이 달라붙어 발산하는 성적매력에 동생은 성욕을 억누르지 못하고

생식기를 자르고 죽었다는 전설이 있어 고자산치라 부르게 됐다”고 하는 전설이 있는 고개이다 (한국지명유래집에서 펌)

 

잠시 휴식을 취하고 팔각정에서 놀고있는 여인들에게서 생수 한병을 얻어 물통을 채우고

선자산 방향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출입을 금하는 철조망이 있지만 옆으로 돌아갈 수 있는 틈이 있다



진행방향 위로 팔각정 전망대가 보인다

 

14:25   팔각정 전망대

 

선자산까지는 1km 밖에 남지 않았다

오늘의 산행 목적도 선자산을 다녀오는 것이고 아직 시간도 충분하다

 

14:50   선자산 도착 / 산행시간 4시간 5분

 

선자산 정상에서는 구천댐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다


구천댐 오른쪽 너머로 북병산이듯한 뽀쪽한 산봉우리가 보인다

 


지나온 산 능선

 

15:10   다시 되돌아 온 팔각정 전망대

이제부터는 상문동 방향으로 본격적인 하산이다


체육공원을 지나 하산 중간에 만나는 유일한 이정표

이정표상의 덕산아파트 방향으로 계속 하산을 한다

 

15:40   이제 덕산아파트가 보인다

 

산길은 덕산베스트타운 305동 옆에서 끝나고


15:50   덕산베스트타운 정문앞에서 산행을 종료한다 / 총 산행시간 : 5시간 5분 소요


버스정류장에서 올려다 보이는 계룡산 방송중계소 부근의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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