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대운산의 모든 봉우리들을 다 타보는 종주산행을 하기로 했다
9:30 서창 북부마을 출발
대동아파트 205동 옆 산길을 오른다
10:15 쉼터
10:35 대추봉 도착
예전에 있던 '대추남만디'라는 나무팻말은 사라지고 없다
대운산 정상이 저만치서 보이는데 산자락을 긁은 임도가 보기 흉하다
가지고 온 막걸리로 목을 추기며 잠시 휴식을 취하는데 금정산성막걸리 맛이 참 좋다
이런 임도는 꼭 개설해야 하는것일까?
임도 개설에 드는 돈으로 차라리 소방헬기를 구입하는것이 더 효율적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11:20 솔밭삼거리
임도 개설로 숲속에 둘러 싸여있던 아늑한 옛 정취는 사라지고 없다
11:40 대운산 정상 (산행시간 : 2시간 10분)
저 밑 오른쪽의 제2봉이 보인다
철쭉의 개화는 조금 이른것 같아 아쉬운데
5월 11일 시작하는 철쭉제 기간에는 만개가 될 듯 하다
부분부분 활짝 개화가 된 곳도 있었지만 꽃 색깔이 연달래처럼 엷은 분홍색이어서 그리 화려하지는 않다
모처럼 만난 진한 붉은 색깔의 철쭉을 그냥 지나치기 아깝다
12:10 철쭉제단
철쭉제단 바로 뒤 봉우리가 상대봉이다
12:10 상대봉
약수터의 물맛이 시원하고 맛있다
꽃나무 밑에서 1시간 동안의 느긋한 점심 겸 꽃놀이를 즐긴다 (점심 : 12:30~13:30)
13:45 제2봉
곧 바로 1봉을 향해 발걸음을 옮긴다
제2봉을 출발하자마자 만나는 유일한 갈림길에서는 왼쪽 내리막길로 내려서야 한다
14:05 제1봉 도착
1봉까지는 길은 뚜렷하지만 이정표는 하나도 보이지 않았다
정상석은 없고 누군가가 바위에 제1봉이라고 매직으로 써 놓았다
14:20 굴바위 이정표가 있는 전망대
전망대에서 보이는 왼쪽의 바위암벽이 굴바위 인것 같은데
그 밑을 지나지 않고 옆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굴이 있는지는 확인하지 못했다
굴바위 밑으로 홍골못도 보인다
1봉에서부터는 사람들이 잘 다니지 않는지 길이 희미하여 잘 살펴가며 걸어야 한다
14:55 운화리 성터 표지판
운화리 성터인듯한 흔적
15:10 도로를 만나고 도로를 따라 조금 더 내려가서 15:15 상대2주차장 인근에 도착했지만
15:00에 출발하는 남창행 버스는 이미 놓치고 말았다
마침 돌아나오는 빈 택시를 타고 남창으로 향했다 (택시비: 4,500원)
( 총 산행시간 : 5시;간 45분 )
오늘은 3일과 8일 열리는 남창 장날이다
여유롭게 장마당 구경을 하고 장터국밥과 막걸리로 요기를 한 후
30분마다 있는 울산 발 해운대 행 시외버스를 타고 해운대로 돌아왔다
(국밥도 맛있지만 남창의 옹기막걸리도 맛이 꽤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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