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남의 유유자적(悠悠自適)

등반사진/서울,경기도의 산

사패산-도봉산(원각사-사패산-포대능선-Y계곡-도봉산(신선대)-마당바위-도봉탐방지원센터) : 2026. 6. 27. 벚꽃산악회

딜라일라 2026. 6. 28. 17:30

 

사패산(賜牌山)은 북한산국립공원 도봉산지구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에 있는 산으로

백두대간 추가령지구대에서 뻗은 한북정맥이다

한북정맥은 내려오면서 백암산, 적근산, 대성산, 광덕산, 백운산, 국망봉, 운악산을 이루고

도봉산에 이르기 전 사패산으로 솟아 올랐다

사패산은 동쪽으로 수락산, 서남쪽으로 도봉산을 끼고

안골계곡과 고찰 회룡사를 안고도는 회룡계곡 등 수려한 자연휴식 공간들이 숲과 어우러진 산이다

 

2023년 9월에 문병삼과 함께

도봉산의 포대능선-Y계곡-자운봉-신선대-오봉능선-여성봉 코스로 올랐었는데

오늘은 원각사에서 사패산을 올라 도봉산 정상을 찍고 마당바위-도봉탐방지원센터로 하산을 한다

오늘도 문병삼과 동행인데 6월말의 무더위가 걱정이 된다

 

 

파란색 코스는 지난 2023년 9월에 산행하였던 코스임

 

 

사패산은 서울 오산종주(불수사도북)의 가운데에 위치한 산으로

불암산-수락산-사패산-도봉산-북한산을 종주하는 약43km 코스로  약 14~16시간 정도 소요된다고 한다

 

 

 

11:17   원각사 입구,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굴다리 앞에서 하차

 

 

11:41   원각사(圓覺社)

원각사는 한국불교 법륜종 소속으로

1900년대에 세워진 사찰로 대웅전은 1980년대 중반에 다시 중창되었다

 

 

현재의 절 위쪽에 원각사 절터가 있어 창건 시기를 고려 시대라고 전하고 있으나

이와 관련한 문헌 기록이 없어 확인할 수 없다고 한다

 

 

원각사 청동좌불상

 

 

 

사패폭포(원각폭포)는 가뭄에 물 한방울 흐르지 않고 말라 있다

 

 

12:19   사패산 정상 / 산행시간 : 1시간 2분 

사패산(賜牌山)은 조선시대 선조의 여섯째 딸인 정휘옹주가 유정량에게 시집갈 때

선조가 하사한 산이라 하여 사패산으로 불리었다는 것과

산 아래 마패를 제작하는 곳이 있어 그 지명이 유래되었다는 두가지 이야기가 있다

 

 

오늘이 내 생일인데 이렇게 산에 올라와 있다고 했더니

옆에있던 여자 국공직원이 축하한다고 고맙게도 훈제계란을 건넨다~

 

 

사패산 정상은 사통팔달 훤하게 펼쳐지는 조망이 시원스레 아주 좋다

 

 

사패산 정상에서 조망되는 도봉산의 봉우리들과 ...

 

 

그 뒷편의 북한산까지...

 

 

사패산에서 북쪽으로 직선 도상거리 약 9km 거리에 있는

양주의 불곡산(佛谷山)을 찾아 보았으나 가늠을 못하겠다

조선시대 통틀어 홍길동, 장길산과 더불어 3대 의적으로 꼽히는

임꺽정의 사연이 있는 산이기도 하는 불곡산(佛谷山. 466.4m)은 

산의 규모는 작으나 기암 암릉으로 이어진 오밀조밀한 수려한 산세를 자랑한다는 산인데

부산의 산악회에서는 좀체 잘 찾지않는 부산에서는 멀리 떨어져 있는 산이다

 

 

의정부 시가지 전경

 

 

12:40   사패산 정상에서 점심을 먹고  출발하는데 의정부 쪽으로 갓바위가 도드러지게 보인다

 

 

사패산 갓바위

 

 

뒤돌아보면 왼쪽의 사패산 정상과 오른쪽에 갓바위가 시야에 들어 온다

 

 

13:06   회룡사갈림길 쉼터

 

 

무시무시하게 긴 돌계단과 침목계단길 구간

한 단 오르고 한 숨 쉬고...  쉬엄쉬엄 오르지만 무더운 날씨속에 근육의 피로는 점점 쌓여간다

 

 

이윽고 저기 포대초소가 있는 649봉이 보인다

 

 

가까이 보이는 수락산

 

 

13:44   포대쉼터

포대능선이란 능선 중간에 대공포진지인 포대(砲隊)가 있었다고 불려진 이름이다

 

 

포대초소

 

 

이제 저 앞에 도봉산 정상부의 봉우리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13:48   원도봉갈림길

지난 2023년 9월 산행 때 원도봉매표소에서 시작하여 이곳으로 올라 왔었다

 

 

망월봉

 

 

망월봉에서 마주 보이는 지나온 포대초소

 

 

도봉산 방향 조망

 

 

망월봉 하산 릿지

 

 

포대봉(砲隊峰)

 

 

14:39   Y계곡 입구

Y계곡은 험준한 급경사 암벽지역으로 추락사고가 빈번히 발생하여 노약자는 출입을 금지하고 있고

좁고 위험한 탐방로 때문에 원활한 소통을 위해

주말과 공휴일에는 포대능선 쪽에서 신선대 방향으로만 일방통행으로 계곡출입을 허용하고

반대쪽에서는 출입을 금지하고 있는 곳이다

Y계곡을 이용하지 않고 오른쪽으로 우회하여 도봉산 정상으로 오르는 코스도 있다

 

 

사패산 옆 동쪽으로는 수락산과 불암산도 온전히 조망이 된다

 

 

Y계곡 건너에서 기다리고 있는 도봉산

 

 

Y계곡 오르막을 바짝 붙어 기어오르는 사람들

 

 

 

한참 내려갔다가 다시 힘들게 올라야 한다

 

 

 

철난간이 있지만 경사가 거의 수직이라 손과 발 사지(四肢)의 근력을 모두 써야만 오를 수 있다

철난간이 없다면 맨몸으로는 절대 오를 수 없는 구간의 연속이다

 

 

 

15:05   힘들게 올라온 Y계곡 상단

 

 

뒤돌아보니 문병삼도 마의 구간을 무사히 통과하였다

 

 

온전히 제 모습을 다 드러내 보이고 있는 도봉산의 상징적인 봉우리들



만장봉(萬丈峰)에는 록클라이머들이 꼭대기에 올라 서있는 것이 보인다

 

 

 

자운봉(紫雲峰)

 

 

15:10   도봉산 자운봉(紫雲峰)과 신선대(神仙臺) / 산행시간 : 3시간 53분

자운봉이 도봉산의 최고봉이지만

워낙 깍아지른 듯한 직벽으로 이루어진 암봉이라 암벽등반하는 클라이머들이나 오를 뿐

일반인들은 등정 자체가 불가능하여 오른쪽의 신선대가 주봉노릇을 한다

 

 

바로 밑에서 올려다 보이는 자운봉 정상 부위

여름에는 땀을 많이 흘려 쉽게 지치는 체질에 여기에서 사달이 나고 말았다

왼쪽 허벅지가 땡기는 통증이 있어 근육이완제를 먹고 한참을 쉴 수 밖에 없었다

 

 

신선대(神仙臺)

근육 통증때문에 자운봉과 마주 서 있는 신선대는 올려다만 보고 등정은 포기를 한다

3년전 가을에는 신선대로 올랐었지만 수많은 인파로 신선대에서의 인증샷은 찍지도 못하고

겨우 정상목만 양해를 구하고 찍고 내려왔었는데 아쉽지만 어쩔 수 없다

문병삼도 힘이 드는지 허리가 좋지않다며 신선대는 지난번에 올랐으니 안가겠다고 하네~

 

 

<참고사진>   신선대 정상목

 

 

도봉산(포대능선-Y계곡-자운봉-신선대-오봉능선-여성봉) : 2023. 9. 24. 벚꽃산악회

 

도봉산(포대능선-Y계곡-자운봉-신선대-오봉능선-여성봉) : 2023. 9. 24. 벚꽃산악회

벼르고 있던 도봉산(道峰山) 원정 산행에 나섰다옛날 현직 시절, 직장의 연수원이 우이동에 있었던 덕분에우이동 쪽에서는 여러차례 도봉산을 올랐던 적이 있었지만 자운봉과 신선대는 오늘이

yncho52.tistory.com

 

근육이완제를 먹으니 금방 통증이 풀려 하산을 시작한다

 

 

15:31   선인쉼터

 

 

쉼터에서 올려다 보이는 선인봉(仙人峰)

 

 

정상에서 마당바위로 내려가는 하산길은 끝없이 이어지는 바위길이다

무릎 관절에 부딪히는 부담을 안고 내려가는 수 밖에 .....

 

 

15:50   마당바위

평탄한 거대 암반정도로 생각했는데, 축구장 크기만한 바위암반이 비스듬히 경사진 지형을 이루고 있고

시원한 그늘 아래에는 많은 사람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16:01   천축사(天竺寺)

대한불교조계종 직할교구 조계사(曹溪寺)의 말사이다

673(신라 문무왕 13)에 의상(義湘)이 만장봉 동북쪽 기슭에 있는 의상대(義湘臺)에서 수도할 때

현재의 위치에 절을 창건하고 옥천암(玉泉庵)이라고 하였다

 

 

그 뒤 고려 명종 때는 영국사(寧國寺)를 창건한 뒤 이 절을 부속 암자로 삼았으며

1398(태조 7) 함흥으로 갔다가 돌아오던 태조가

옛날 이곳에서 백일기도하던 것을 상기하여 절을 중창하고 천축사라는 사액(寺額)을 내렸다

절 이름을 천축사라고 한 것은 고려 때 인도 승 지공(指空)이 나옹화상(懶翁和尙)에게

이곳의 경관이 천축국의 영축산과 비슷하다고 한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현재의 당우들은 1959년에 중수한 것이고

천축사 북쪽에 위치한 석굴암은 약 50년 전에 창건한 천축사의 부속암자다

 

 

시원한 천축사 석간수로 갈증을 달래고  바닥을 보이고 있는 물병을 채운다

 

 

간간히 물소리는 들리지만  도봉계곡은 물 한방울 보이지 않는다

 

 

하산길 처음으로 밟아보는 흙길

 

 

16:36   이제 산길은 거의 다 내려온듯 하다

 

 

도봉서원터

천축사, 광륜사(만장사)와 더불어 도봉산의 대표적인 가람이었던 영국사가 있었던 자리

 

 

이제서야 흐르는 물이 보이기 시작하는 도봉계곡

그대로 뛰어들고 싶지만 국립공원이라 계곡에 들어가지 못한다

 

 

16:47   광륜사(光輪寺)

신라시대(서기 673년) 의상조사(義湘祖師)가 만장사(萬丈寺)라는 이름으로 창건한 사찰로

 천축사, 영국사와 더불어 도봉산의 대표적인 가람이었다

 

 

광륜사 대웅전

임진왜란으로 소실된 뒤 조선 후기 신정왕후(1808~1890)가 새로 중창하고

거처를 지어 별장으로 이용하며 나라의 평안을 기도하던 곳이었다

이후 매각된 뒤 헐리었고 금득사라는 개인사찰이 들어 섰으나

2001년에 성륜문화재단에서 인수하여 중창불사를 하였고  2002년에 광륜사로 이름이 바뀌었다 

 

 

16:51   도봉탐방지원센터

 

 

17:00   산행 종료(서울도솔학교/도봉초등학교 앞)

주어진 산악회 산행 완료 시각인 5시 정각에 도착했다 / 총 산행시간 : 5시간 43분 소요

 

 

하산식은 문경의 주흘식당에서

 

 

식당 주차장 앞의 주흘산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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