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1코스는 강릉을 지나 양양군으로 들어서는 여정이 시작되는 코스다



07:35 주문진해수욕장
주문진에서 버스를 타고 주문진해변 입구에서 내려 5분여 걸어 들어온다

주문진해변의 일출

오늘은 바람이 있어 파도가 제법 거칠게 친다
동해바다는 역시 거친 파도가 있어야 동해바다답다

07:46 향호(香湖)
강릉시 주문진읍과 양양군 현남면 경계 지점에 위치하는 둘레 2.5km의 향호는
동해사면에서 흘러드는 담수와 동해바다의 염수가 혼합되어 있는 석호(潟湖)다

동해안은 예로부터 향나무가 많이 자생하는 곳이라
고려시대에 향나무를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곳에 묻어둔 후
3백 년 뒤에 꺼내어 향을 피우면 냄새가 좋다고 향나무 묻는 매향(埋香)의 풍습이 있었다
향호의 이야기는 조선시대의 시인 안숭검(安崇儉)의 『산수비기(山水秘記)』에도 보이는데
향골의 천년 묵은 향나무를 아름답고 맑은 호수 아래에 묻었는데
나라에 경사스런 일이 있으면 향호의 침향(沈香)에서 빛이 비쳤다고 한다
향호(香湖)의 지명은 이러한 매향 풍습에서 유래한 것이다





08:12 향호 버스정류장을 나와

도로를 따라 북쪽으로 계속 걷는데 곧 강릉시와 해오름의 고장 양양군(襄陽郡)의 경계지점에 닿는다
이곳에서 남쪽은 강릉시 주문진읍(注文津邑)이고, 북쪽은 양양군 현남면(縣南面)이 된다


지경리(地境里)

08:25 지경해변(地境海邊)
양양군 현남면 지경해변은 양양군의 첫 마을이다


08:29 원포해변
지경해변과 원포해변은 백사장이 연결되어 있다


화상1교를 건너면

남애해변(南涯海邊)이 모습을 보인다

08:49 남애1리해변


남애1리마을회관




09:16 남애항(南涯港)
남애는 매화가 결실을 맺은 후 떨어지는 모양이라 하여 '낙매'라고 불러오다가
남쪽바다라는 뜻의 '남애(南涯)'로 개칭되었다

영화 고래사냥의 촬영지이기도 한 남애항은
강원도 양양에서 가장 큰 규모의 항구로 양양8경 중 하나(제7경)이고
강릉의 헌화로 끝 지점에 있는 심곡항, 황영조 선수의 고향인 삼척 초곡항과 함께
강원도 3대 미항으로 꼽히고, ‘강원도의 베니스’라는 별칭도 가지고 있는 곳이다

또, 남애항은 항구를 배경으로 뜨는 해가 아름다워 해돋이 명소로도 유명하다







09:33 남애3리해변





남애초등학교

09:50 갯마을해변


왼쪽 길 너머에 있는 포매호 뒤로
풍력발전기가 보이는 산이 있어 검색을 해 보니 만월산(628.1m)이다


여기에서 휴휴암으로 가기위해 산길로 들어선다


10:18 휴휴암(休休庵)
휴휴암은 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 현남면 바닷가에 자리한 암자다
팔진 번뇌를 쉬어가는 곳인 휴휴암은 쉬고 또 쉰다는 뜻을 가졌다
미워하는 마음, 어리석은 마음, 시기와 질투, 증오와 갈등까지 팔만사천의 번뇌를 내려 놓는 곳이다


입구의 거북바위


묘적전(妙寂殿)
1997년 홍법스님이 창건한 이곳은 묘적전(妙寂殿)이라는 법당 하나로 시작되었으나
1999년에 바닷가에 누운 관세음보살 형상의 바위가 발견되면서 기도처로 유명해졌다


굴법당


비룡관음전(飛龍觀音殿)

관음범종

지혜관음보살상

동해용왕상과 남순동자상을 양쪽에 둔 높이 16m의 지혜관음보살상

지혜관음보살은 항상 책을 안고 다니면서
학문이 부족한 사람에게는 학문을 통달하게 하고 어리석은 이들에게는 지혜를 준다고 한다

동해용왕상


묘적전 아래 바닷가에는 활짝 핀 연꽃을 닮아 연화대(蓮花法堂)라고 이름 지어진 너른 바위가 있다
연화대에서 관세음보살 바위와 거북이 형상의 바위를 찾아볼 수 있어
사시사철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휴휴암이다
.

연화대(蓮花法堂)
바닷가에 있는 100평 남짓한 바위인 이 연화법당에 오르면
200m앞 왼쪽 해변으로 기다란 바위가 보이는데
마치 해수관음 사이 감로수병을 들고 연꽃 위에 누워 있는 모습이고
그 앞으로는 거북이 형상을 한 넓은 바위가 평상처럼 펼쳐져
이 거북이 바위가 부처를 향해 절을 하고 있는 모양새를 띠고 있다고 한다


바다 너머로 오늘의 종착지인 죽도가 보이고

남쪽으로는 지나온 남애항이 보인다


발가락 바위인지 발바닥 바위인지.....

저것은 거북이 바위이고


관세음보살 형상을 한 바위
1999년 바닷가에 누운 부처님 형상의 바위가 발견되면서 불자들 사이에 명소로 부상했다고 한다

2023년 5월에 곰배령을 답사한 뒤에 이곳에 왔을 때는
세찬 비바람과 함께 몰아치는 파도 때문에 보이지를 않았었는데 오늘은 잘 보인다


10:53 휴휴암을 나와 또다시 길을 따른다



10:59 광진해변(廣津海邊)


11:04 인구해변(仁邱海邊)과 죽도(竹島)
죽도는 옛날에는 섬이었으나 지금은 육지와 붙어 있다
해발 53m, 둘레가 1km 정도지만 다양한 형태의 기암괴석, 대나무, 송림으로 가득하고
정상에는 양양6경인 죽도정과 전망대가 있다


이제 죽도정으로 간다



부채바위

신선바위

11:20 죽도정(竹島亭)
죽도정은 양양 8경(襄陽八景) 중 제6경으로 꼽힌다


죽도정에서 보이는 동해바다

그리고, 인구해변과 광진해변

죽도전망대로 올라간다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이는 인구해변과 휴휴암 쪽 모습

북쪽의 죽도헤변, 동산포해변과 동산항 전경
그리고, 저 멀리 하조대도 조망이 된다

줌으로 당긴 하조대(河趙臺) 모습



죽도 성황당

11:35
죽도정을 내려와 여기에서 41코스 트래킹을 마감한다

죽도정에서 5분여 걸어와 GS25 편의점 앞의 정류장에서 주문진으로 가는 버스를 기다린다
이곳은 양양이고 주문진은 강릉이라
양양버스를 타고 경계지점인 향호리 정류장에서 내렸다가 그곳에서 강릉버스로 갈아타야 한다




주문진버스터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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