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동매산-옥녀봉 코스는 2017년 7월 국제신문 '근교산&그너머'에서 소개를 했던 코스다
10:56
신평역 9번 출구에서 시작을 한다
역사를 빠져나와 오른쪽 가락타운 방향으로 간다
11:07
11:18 작은 봉우리
11:22 하단고개
11:35 동매산 정상 / 산행시간 : 39분
독산(獨山), 또는 독뫼산이라고도 부르며 승학산 자락이 남쪽에서 솟아난 형상이다
동매산은 6.25전쟁 발발 직후인 1950년 7~9월에 이 산 8부 능선에서
부산형무소에 수감 중 국민보도연맹 회원으로 몰린 억울한 민간인들 160여 명이 총살을 당한
민간인 학살 사건 현장이라는 아픈 역사를 안고있는 산이다
전망데크에 서니.....
구평동 너머 송도 진정산과 암남공원이 보이고
신평공단이 펼쳐진다
11:43 돌탑봉
왼쪽으로 승학산과 구덕산이 모습을 보이고
키 큰 소나무가 있는 운치있는 내리막길을 따라 가다가
협성엠파이어 105동 옆으로 내려가.....
11:52 배고개로 내려선다 / 산행시간 : 56분
배고개 건너편 지금 가야할 예비군 훈련장이 있는 산도 같은 동매산인데
이 배고개가 생기면서 산이 두동강이 나 버리고 말았다
배고개에서 펼쳐지는 당리, 사하 쪽 전경
신평로교회 쪽으로 건널목을 건너서 교회 오른쪽으로 내려가야 하는데
무심코 왼쪽으로 내려가는 알바를 했다
22분간 알바를 한 뒤 다시 신평로교회로 돌아와서.....
오른쪽으로 조금 내려가니 왼쪽으로 사하구 예비군 훈련장으로 올라가는 오르막길이 나오고
입구에는 이런 안내판이 서 있다
신평배수지
샹트 패미리타운 앞을 지나
남운정사, 인창요양원 쪽으로 가다가
길 왼쪽에 자리하고 있는 남운정사로 가 본다
남운정사
인창요양원
12:32
인창요양원 맞은편 예비군 훈련장 정문 오른쪽 오솔길로 들어가는데
입구에 이런 안내문이 걸려 있었는데, 이 현수막이 걸려있는 이유를 나중에 알았다
산책하기 좋은 아름다운 숲길이다
철조망이 왼쪽으로 꺾이는 지점에서 낙동정맥과 만나 철조망을 따라 왼쪽으로 꺾는다
오른쪽은 다대포로 이어지는 낙동정맥 남진 길이다
12:48
그런데, 대동중학교가 보이는 이 지점에서 길은 끊기고 통행을 막는 철조망이 어지럽게 걸려있다
자세히 살펴보니 산사태가 나서 길이 유실된 모양인데
이 때문에 입구에 출입을 통제하는 그 현수막이 걸려 있었나보다
저 앞에 보이는 산으로 길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천상 아래로 내려갔다가 적당한 곳에서 길을 건너 다시 올라와야만 하겠다
그렇게 한동안 미끄러운 산비탈면을 조심스럽게 타고 내려오는데
저 밑에 최근 메스콤에서 보았던 눈에 익숙한 광경이 나타난다
그렇다... 지난 10월 3일 태풍 '미탁'때의 집중호우로 산사태가 나서
주택과 식당건물 등 2곳이 매몰되어 4명이 사망한 사하구 구평동의 그 현장이었다
주택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고, 토사를 치우고 드러난 식당건물의 몰골은 처참하기 그지없다
반대편 공사도로를 타고 올라가다가 쌓아놓은 흙더미를 엉금엉금 기어올라
길 없는 산비탈을 무작정 치고 기어 오르니
13:02 예비군 훈련장 후문이 나온다
후문앞에서 오른쪽의 임도를 따라간다
13:08
운동기구가 있는 체육공원에서는 오른쪽 구평초등학교 방향으로 내려간다
한성맨션 갈림길에서도 임도를 따라 계속 직진하여 올라간다
13:39
예비군 참호가 나올 때쯤 임도시설 표지석이 보이는데
여기에서 오른쪽으로 희미한 내리막길을 따라 내려선다
(직진하면 아까 지나온 체육공원으로 이어지게 되는데
이렇게 길을 삥 돌아오는 것은 예비군 훈련시설물을 피해가기 위함인 것 같다)
희미한 내리막길 입구 좌우에는 국제신문과 산악회의 리본들이 걸려있다
해동고등학교 운동장에서는 오른쪽 밭고랑 사이로 가다가
건물 사이 좁은 골목길로 내려가서
13:50 감천고개 삼거리로 내려선다 / 산행시간 : 2시간 54분
감천고개 삼거리에서 바라본 감천 쪽 전경
육교 너머 괴정 쪽 전경
육교를 건너지 않고 왼쪽의 타이어 프라자 앞으로 가서
GS25 편의점에서 길을 건너 '사하로142번길' 골목으로 들어가는데
이제 동매산을 벗어나 천마산으로 향하는 것이다
골목길에서 이 삼경슈퍼가 나오면 크게 오른쪽으로 돌고
14:02
부영 벽산 불루밍 106동 앞에서 성불사 이정표를 따라 왼쪽으로 꺾어 올라가는데
이 곳은 낙동정맥 마루금이다
낙동정맥은 천마산 옥녀봉에서 이곳으로 내려와 몰운대 방향으로 가야하는데
벽산 불루밍 아파트가 길을 막고 있어 조금전 오던 길로 우회해야만 한다
괴정배수지 옆으로 난 길을 오르는데 이제부터는 천마산 자락이다
(괴정배수지 안에는 조그만 공원이 조성되어 있어 인근 주민들이 많이 이용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성불사
저 앞에 옥녀봉이 보이고
왼쪽에는 구덕산 아래 사하구 시가지가 보인다
14:20 임도갈림길
왼쪽 까치고개로 가는 임도 입구에 있는 등산안내도 옆으로 오른다
(오른쪽은 감천문화마을로 가는 길이다)
능선 위 갈림길에서는 돌탑이 보이는 왼쪽으로 간다
(오른쪽은 감천문화마을로 바로 내려가는 길이다)
14:29 옥녀봉 정상 (247m) / 산행시간 : 3시간 33분
정상은 조망도 별로고 오직 돌탑만 있을 뿐이다
돌탑 위에 우정탑이라는 비석이 서 있다
옥녀봉에서보이는 252m봉 쪽으로 가는데
오른쪽으로 조망이 열리면서 감천문화마을이 펼쳐지고, 그 뒤로는 천마산 정상이 모습을 드러내 보인다
망원으로 당겨 본 천마산 정상
252m봉 뒤로는 공동묘지가 자리하고 있는데
14:52
국제신문이 안내한 내리막길 포인터인 '함안조공용' 무덤을 찾아
이 무덤 저 무덤을 뒤진 끝에 겨우 찾아 아래를 보니
천마산과 그 기슭에 자리잡고 있는 감정초등학교와 감천문화마을이 내려다 보이고
이 무덤들 왼쪽으로 산을 내려가는 길이 보인다
15:00 반달고개
감천문화마을
15:09 감천문화마을을 빠져나와
도로 건너편 정류장에서 마을버스를 타고 토성동역에서 내려 지하철을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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