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딱취 / 2018.11. 2. 몰운대에서 김병환 촬영
백양산을 비롯한 남부지방이나, 제주도 등지의 해안근처 산야의 계곡 주변의 음습한 곳에 생육하는
상록성 다년초로 국화과의 단풍취속 식물이다
높이 8~30cm이며, 잎은 엽병이 길고 원줄기 밑에서 밀생하며 달걀모양, 심장형 또는 콩팥모양이고
길이와 나비가 각각 1~3cm로서 양면에 긴 털이 있으며 5개로 얕게 갈라지고 열편 끝이 둔하며 흔히 정열편이 길다
수꽃 / 암수 구분은 수술의 벌어진 유무로 구별하는데 수꽃은 벌어져 있지 않다
8~10월에 흰색 꽃이 원줄기와 가지 끝에 줄기를 중심으로 아래에서부터 위로 올라가며 달린다
꽃줄기에 포가 달리는데 포 조각은 5줄로 배열하며 작은꽃은 흔히 닫힌 꽃으로 된다
암꽃 / 수술이 벌어져 있다
좀딱취에서 독특한 점은 닫힌 꽃,
즉 폐쇄화[閉鎖花:화피(花被)가 벌어지지 않고 꽃봉오리인 채로 자가수분과 자가수정에 의해 결실하는 꽃]가 많아
여러 개체들이 꽃을 피우지 못하는 것이다
그러나 닫힌 꽃이 바로 종자가 된다.
자생지에서의 이런 꽃 닫힘 현상은 약 70~80% 정도 되는데, 이러한 현상이 왜 생기는지는 아직 정확히 규명되어 있지 않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