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종일 트랭글을 켜고 있다보니 중간에 자주 끊기기가 일쑤다
이튿날 아침 식사를 한 식당
저 멀리 검봉산이 가랑비 속으로 모습을 드러내 보이고 있다
검봉산 자연휴양림 입구에 자리잡고 있는 그림같은 펜션
검봉산 자연휴양림 입구 / 이 검봉산은 지난 2011년 11월에 올랐던 산이다
삼척시 원덕읍 임원리의 검봉산은 봉우리가 칼날처럼 날카롭다고 劍峰山이라 하는데
능선이 삼척의 증지골, 사금산, 응봉산, 육백산으로 연결되어 있다.
강원도 영동지방에는 매년 대형 산불이 일어났는데
2005년 4월7일 양양에 두번이나 산불이 나 농가와 낙산사까지 소실됐었고
삼척도 2000년에 바닷가 산들을 화마가 휩쓸었는데 검봉산도 그때 희생양이 되었던 산이다
<참조사진> 검봉산 정상
화재로 타서 죽은 고사목들이 보인다
아칠(아찔)목재
혼자서 고갯길을 넘는 것이 위험하여 등골이 오싹해진다고 아찔목재다
삼척레일바이크
용화-궁촌 간 5.4km를 왕복하는 이 레일바이크는
지난 2012년 권우혁 친구가 가족과 함께 삼척으로 여름휴가 왔을 때 함께 탑승을 한바가 있다
용화해변 너머로 어촌체험마을로 인기가 높은 장호항이 보이고
장호항과 용화를 연결하는 짚라인 공사가 진행중인게 보인다
이곳은 유명한 장호항과 함께 용화 레일바이크 정류장이 있고 주변에 검봉산 자연휴양림도 있어
짚라인 시설까지 완공되면 관광인프라가 한층 더 강화될 것이다
황영조 기념공원
기념공원 앞으로 레일바이크가 지나가는 건널목이 있고
안전을 위해 간수가 한 명 지키고 있었다
용화-궁촌 간의 삼척 레일바이크는 바다를 끼고 운행을 하는 동안
기념공원에서 내려다 보이는 초곡항 뒷동네의 황영조 생가
아직도 모친이 거주하고 있다고 하는데 집이 퇴락해 보인다
페인트 칠이라도 새로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초곡항
부산의 해동용궁사 처럼 바닷가에 자리를 잡고 있는 사찰
5.4km의 레일바이크 중간에 이런 휴게소도 있어 잠시 쉬어가기도 한다
궁촌해변의 철교를 지나가고 있는 레일바이크 행렬
궁촌정거장은 용화정거장과는 달리 주변에 식당이나 편의시설 등이 전혀 없어
짜장면을 먹을거라는 기대는 저버리고 컵라면으로 점심을 때워야 했다
궁촌정거장 앞에 보이는 고려 마지막 왕 공양왕의 무덤
비극적인 공양왕의 두 아들들과 함께 묻혀있는 저 고개의 이름은 '살해재'이고
'살해재'라는 고개의 이름대로 공양왕과 그의 두 아들들이 이곳에서 최후를 맞이하였다고 한다
궁촌(宮村)이라는 지명도 공양왕과 그 왕족들이 유배를 와서 살았다는데서 붙은 이름이다
<참조> 지난 2011년 10월 답사 때 촬영한 공양왕릉 사진
사래재
공양왕과 그의 두 아들들이 이곳에서 최후를 맞이하였다고 살해재(사래재)이다
<참조> 박상철 생가터 (2011년 12월 안개산(고봉산)등산 후 촬영)
삼척군 근덕면 동막리 신흥사와 양평초등학교 인근에는 가수 박상철의 생가 동네가 있는데
이 커다란 돌비석이 세워져 있고 생가터에는 조그만 시골가게가 초라하게 자리를 잡고 있었다
동막에서 맹방해수욕장 입구인 부남1리까지의 구간은 마읍천 옆으로 난 이런 둑방길인데
둑방을 따라 축사가 줄지어 있어 그 냄새가 장난이 아니다
조금 돌아가는 도로도 있는데 굳이 냄새나는 이 길을 해파랑길로 선정을 한 이유를 모르겠다
삼척 맹방과 덕산을 잇는 다리 (덕봉대교)
왼쪽으로 가야 맹방해수욕장이고 오른쪽은 덕산해변으로 가는 길이다
덕산해변은 최근 SBS방송에서 인기가 높은 백년손님의 이봉주 처가가 민박을 운영하고 있는 곳이다
다리에서 바다쪽에 있는 저 산은 덕봉산(德峰山:해발53.9m)이라고 하는데
오른쪽 덕산방향이 모래사장으로 겨우 연결되어 있다고 '섬'이 아니라 '산'이라고 하는것 같다
마읍천 상류 쪽 전경
맹방해수욕장은 하맹방해수욕장.상맹방해수욕장.한재밑해수욕장과 합하여
명사십리라 하여 무려 4km에 달하는 백사장 길이를 자랑하고 있다
백사장 뒤쪽으로는 울창한 송림이 길게 우거져 있으며 송림사이로 호젓하게 산책하기에 좋다
상맹방 인근에는 모텔이 없어 민박단지의 이 민박집에서 하루밤을 해결하기로 하는데,,,,,
마당 가운데에 이런 아담한 정원도 있는 제법 운치있는 민박집이지만
주변에 식당이 없어 (딱 한군데 있는데 내부수리 중)
민박집 주인의 도움으로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중국집에 전화 배달을 시켜 해결할수 밖에 없었다
내일 아침식사도 이곳에서 해결하지 못하고 삼척시내로 가서 해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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