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 전구간 답사를 혼자서 수행중인 진정룡 친구를 격려차 따라 나섰다
첫날은 경북 울진군 부구삼거리(덕구온천 입구)에서 강원도 삼척 임원항까지로 잡았다
부산에서 7시28분 출발하여 10시50분 울진에 도착, 10시55분 부구행 버스로 갈아탄 후
11시30분 부구터미널에 도착하여 트래킹 시작
휴식시간이 많은 것은 중간에 트랭글이 끊겼었는데
그 시간동안이 휴식시간에 포함된 탓이다
점심식사는 이 식당에서 김치찌개로 해결
부구해안 / 그동안 내리던 비는 이제 그쳤다
동해안의 바다는 파도가 없으면 너무 심심한데
오늘은 파도가 제법 높아서 장관을 연출한다
경상북도의 꽃이 백일홍(배롱나무)라고 알려주고 있는데
이곳은 2000년 4월에 큰 산불로 피해를 입은 곳을 백일홍(배롱나무)을 심어 동산을 조성하였다고 한다
곧 도 경계지점에 건너게 되는데 이제부터는 강원도 삼척으로 접어든다
2011년 11월 답사했을 때의 속섬 전경
호랑이는 죽어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이름을 남긴다는 진실을 보여주고 있는 불망비
호산천을 따라 길은 길게 이어진다
오늘의 종착지인 임원항 도착
임원항 전경
오른쪽 뒤에 보이는 조형물은 임원항 뒷산인 남화산에 자리한 '수로부인헌화공원'에 올라가는 엘리베이터이다
수로부인헌화공원은 삼국유사에 수록된 <헌화가>속의 수로부인과 <해가>속 용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곳인데
노인이 절벽 위의 꽃을 꺾어다 바칠 정도로 절세미인이었던 수로부인의 설화를 현대 조각품으로 재해석해 두었다고 한다
삼척에서 새천년도로를 따라 이사부사자공원으로 가는 길 도중에도 수로부인공원과 해가사 터가 있고 해가사 시비도 있다
모텔에 짐을 풀고 오늘 저녁은 생선회로 결정하고 아까 보아두었던 가게로 나선다
싱싱한 생선회를 안주로 한 잔 술에 피로를 풀며 내일을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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