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남의 유유자적(悠悠自適)

여행사진/여행사진(기타)

제일동우회 가을야유회 : 2014.10. 16 ~ 17

딜라일라 2018. 1. 14. 00:08





오래된 나무숲길이  운치가 있었던 죽녹원 앞 제방길

 




첫째날 점심은 전주비빔밥으로

 



새만금 방조제 수문에서 첫 단체촬영

 





웅장한 바위 암봉이 예사스럽지가 않은 능가산(내변산)



 내소사는 백제 무왕 34년 (서기633년) 창건된 천년고찰입니다



내소사는  2010.2.27  내변산 산행 후 들렀던 사찰이다









서해 바다위로 떨어지는 일몰은 아쉽게도 감상하지도 못하고 도착한 숙소인 변산반도 대명리조트



저녁식사 메뉴은 서해안 생선회를 겻들인  꽃게탕 (꽃게 비슷한 거였는데 이름이 생각나지 않습니다^^)




밤은 이럭저럭 깊어 가는데 제2탄으로 조개구이집이 등장합니다


처음 등장하는 주인공은 이렇게 4명인데

 맛있는 조개구이  냄새가 숙소까지 진동했는지


어느새 등장인물은 이렇게 늘어났습니다




노래방에서도 못다푼 여흥은 숙소에서까지도 계속되었답니다

변산반도에서의 다음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전날의 과음(?)에도 채석강 구경을 위해 아침 일찍 일어난 건강체력의 사나이들




아침식사를 가기위해 숙소앞에 모였습니다
 


아침식사를 마치고 둘째날의 첫 일정은 고창 선운사 관광이었습니다






다음으로 간 곳은 법성포에 있는 백제불교의 첫 도래지인 마라난타사 인데
절의 분위기가 우리나라의 사찰과는 달리 인도풍의  이국적인 사찰이었습니다


서기384년 인도 간다라 지역 출신의 승려 마라난타는 중국을 거쳐 백제로 와서 침류왕을 알현하고 불법을 전한다

왕이 그를 맞아 예우하고 공경하면서 불교가 백제에 전파되었는데

마라난타가 배를 타고 처음 고려땅을 밟은 포구를 몇 번 명칭이 비뀌다가

고려 중후반부터 '성인이 불법을 전래한 성스러운 포구'라는 뜻을 가진 법성포(法聖浦)로 되었다고 한다


마라난타가 법성포에 당도한 후 처음 절을 세운 곳은 불갑사였으나 

영광군에서는  마라난타가 처음 백제땅을 밟은 것을 기념하여

1999년에 법성포 한쪽에 '백제불교최초도래지'를 조성하면서  인도 간다라 양식의 이 사원을 지었다

통상 '마라난타 사'라고 부르지만 실제는 '절'이 아니고 

백제불교최초도래지 기념건축물인 셈이다













물이 빠져 갯펄이 드러난 법성포 모습

 



오늘의 점심 메뉴는 굴비정식이었는데, 조기매운탕과 함께 1인당 굴비(?)구이 한마리씩이라
기대보다는 모자랐지만 다들 맛있게 먹었습니다




굴비정식으로 점심을 마치고 마지막 여정으로 찾은 곳은
아까의 그 인도승려 마라난타와 연관이 있는 영광의 불갑사였습니다
인도에서 중국을 거쳐 불법을 들고 법성포에 당도했던 마라난타는

모악산 아래에다 '모든 불사(佛寺)의 시원이요 으뜸(甲)이 된다'는 뜻에서 '불갑(佛甲)'이라  이름을 붙인 절을 지었지만
절의 위세가 얼마나 당당했던지 뒤편의 산은 원래 이름인 모악산(母岳山)을 버리고 불갑산이 되었다고 한다  (펌)
 

이 불갑사 대웅전의 용마루에는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보탑'이라는 특별한 장식이 있는데

이 '보탑'은 백제 불교미술의 원형이라고 할 수 있는 인도 또는 남중국 불교양식과 관련이 있는 것이라고 한다

 

 이렇게 1박2일간의 모든 여정을 마치고 부산으로 무사히 귀가하였습니다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