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남의 유유자적(悠悠自適)

야생화/야생화

마름(물밤)

딜라일라 2018. 1. 3. 21:39

 

김해 신어산 은하사 연못을 가득  매운 채 피어있는 마름
 

마름의 열매는 '물밤'이라고 하는데 중학교 때 진주의 하숙집 인근 가마못에서 캐어와서는
그놈의 딱딱한 껍질을 깨어서 먹느라고 애를 먹었던 추억의 열매이다
 

물 위에 떠서 자라고  뿌리는 물 밑의 진흙 속에 내리며,

물 위까지 뻗어 있는 줄기 끝에 많은 잎들이 빽빽하게 달린다

물 위에 나와 있는 잎은 마름모꼴로 길이보다 너비가 더 길며, 잎가장자리에는 큰 톱니들이 고르지 않게 나 있다

 

우리가 '세모'나 '네모' 와 같이  '마름모'라는 수학용어도 이 식물에서 태어난 단어이다

 

2020. 9. 10  맥도생태공원

꽃은 흰색이며 7~8월에 물 위에 나와 있는 잎의 잎겨드랑이에 1송이씩 핀다

 꽃자루가 처음에는 위로 곧추 서 있으나 열매가 익어가면서 밑으로 숙여져 열매는 물 속에 있게 된다

 

 

 

 

<참고사진 : 펌 ▲▼>

 

<참고사진 : 펌 ▲▼>

 

마름의 열매를 물에서 나는 밤이라고 하여 '물밤'이라고 부르는데, 녹말과 지방이 많이 들어 있고

열매에는 뼈대처럼 매우 딱딱한 뿔 2개가 양쪽으로 달린다

열매를 얻기 위해 물에 심기도 하며,

딱딱한 열매는 화석이 되기 쉬워 많은 화석들이 발견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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