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남의 유유자적(悠悠自適)

등반사진/부산,경남의 산

행경산(347m)-황령산-금련산 : 2017. 6. 27 / 2018. 4. 8. / 2018. 6. 4.

딜라일라 2017. 12. 31. 10:19



행경산을 처음 올랐다
그동산 숱하게 황령산을 올랐지만 황령산 자락 끄퉁이에 행경산이라는 어엿한 이름을 가진 산이 있는 줄도 몰랐는데
행경산 바로 아래에 있는 부산여자대학교의 축제 이름이 '행경축제'이고

이 학교의 교가에 행경산이라는 이름이 나오고

2012년에 발매한 이미자의 노래 '추억의 행경산'이라는 가요도 있다
오르는 김에 내년도 58산악회 산행코스로 추천을 해 볼까 하고 산행코스를 나름 자세하게 카메라에 담았다



부산도시철도 3호선 물만골역 1번 출구로 나와 신리삼거리에서 횡단보도를 건너 좌측으로 50m쯤 가면 




오른편으로 너른 길이 열려 있는데 '마하사'로 가는 마곡천로이고
입구에 '럭키자동차운전학원'이라고 적힌 큰 간판이 보인다


입구에서 250m쯤 가면 정면에 '둥글슈퍼마켓'이 보인다
 


둥글슈퍼마켓에서 오른쪽으로 20m쯤 가면 계단이 보이고 그 계단을 따라 올라 간다




계단을 어느정도 올라가면 하늘색 연립주택(태양주택)이 보이고


이 연립주택 옆 계단으로 오른다

 


계단을 다 오르면 도로가 나오고 왼쪽으로 조금 이동하면 산 들머리가 나온다



돌계단을 오르다가 갈림길이 나오면 왼쪽의 침목 계단을 오른다

 







체육시설이 있는 넓은 공터인 오거리

 

맨 왼쪽으로 가면 약수사로 내려가는 길이고,

그 다음 왼쪽 길은 조금 가다가 오른쪽 오르막 길로 가면 함박골약수터가 나오고

오른쪽 길은 물만골마을로 내려가는 길이다

함박골 약수터는 여기에서 바로 직진하여 오르막 길을 오르면 된다

 

물만골 방향 아래쪽에 화장실 같은 건물이 보이는데 

자세히 보니 화장실이 아니라 숲속유치원 건물이다


먼저 맨 왼쪽 길의 약수사를 답사해 보기로 한다




약수사
그저 평범한 사찰이다

이번에는 맨 왼쪽 그 다음길로 해서 함박골 약수터로 가 보는데
평길을 조금 가다가 여기 이 갈림길에서 오른쪽 오르막 나무계단을 따라 오른다
직진하면 아마 마하사로 연결되는 길일것 같다



함박골 약수터 체육공원

 

체육시설이 이곳저곳 많이 있는데

 

이런 전천후 체육시설도 있다




함박골 약수터

가뭄에 약수도 수원이 말랐는지 마실만큼의 물을 담는데에 한참이나 걸린다



이번에는 오거리에서 직진하여 약수터로 오른다



함박골 약수터 위의 이정표에서 정상 방향으로 오른다

 



또 체육공원이 나오고 


약수터도 있는데 봉수대 약수터였다

 


체육공원과 약수터 위 도로변에 멋진 정자가 하나 있다

 

유연정(惟蓮亭)이다 


생각할 惟, 연꽃 蓮 이다


물만골 입구에서 청소년수련원 쪽으로 이어지는 순환도로를 따라 오른쪽으로 향한다

길가의 비비추가 이제 제 철을 맞아 피기 시작한다



순환도로를 따라 내려가다가 정면에 행경산 정상이 보이는 곡각지점에서

왼쪽의 파고라가 있는 숲속으로 들어선다


행경산 전경

이때까지 그냥 황령산의 한 자락으로만 보아 왔던 산이다





산불초소 옆으로 문현금융단지 쪽 전경이 눈에 들어오고


올라오던 길 방향에는 황령산과 금련산이 모습을 보이고 있다

 

荒嶺山은 동국여지승람에는 누를 황(黃)의 黃嶺山으로, '동래부읍지'에는 거칠 황(荒)의 荒嶺山으로 기록이 되어 있다

동래가 신라에 정복되기 이전에 동래지방에 있었던 거칠산국(居漆山國)에서 온 이름으로 보고 있고

거칠산국에 있는 산으로 '거칠뫼'라 했던 것이 한자로 바뀌는 과정에서 거칠 황(荒), 고개 령(嶺)의 황령산이 되었다는 것이고

금련산은 산의 형상이 아침 햇살을 받으면 금빛이 나는 연꽃처럼 보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연산동의 유래가 되었다는 설도 있다 (국제신문 펌)


행경산 정상
정상에는 정상석이나 아무런 시그널도 없이 이 데크시설 뿐이다

행경산 정상에서는 황령산이나 금련산으로 가리워진 방향의 장산과 해운대 쪽을 제외하고는

나머지 쪽의 조망이 아주 빼어나다







부산시민공원을 당겨 본다

부산의 도심에도 저런 멋진 공원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이고 자랑스러운지 .....


행경산 정상에서 되돌아 나와  이제 봉수대 방향으로 오른다


봉수대 아래 주차장










황령산 봉수대 전망데크에서 보이는 행경산 정상
 



황령산 봉수대
 






저 아래로 살기좋고 인심좋고 주민들 화합도 잘 하고 있다는 물만골 마을이 보인다



황령산 정상에서는 아까 행경산 정상에서 보이지 않던 나머지 방향의 모습이 다 보인다
금정산 쪽 전경과

배산도 보이고
 

반여동 자락의 장산도 보인다
 

광안대교와 이기대 
 

저 멀리 태종대와 영도 봉래산도 보인다
 



황령산 정상에서 직진해서 순환도로로 내려와  길을 따라 오른쪽으로 걷다가
통신탑을 눈 앞에 둔 여기에서 왼쪽의 산길로 들어선다



금련산 정상
정상에서는 오른쪽 편하고 마닐라 로프 바닥재가 깔린 넓은 길로 향한다

왼쪽길은 지난 2016.12.25 백양산악회와 함께 했던 코스로
연산동우체국 앞 사거리로 내려서서 배산으로 올라갈 수 있는 코스다


실제 정상은 군부대 안에 있지만 출입금지 구역이어서 여기에 산악회의 정상 시그널이 걸려 있다



행경산 정상 길 오른쪽은 군부대 철조망으로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헬기장 정상 체육시설>을 만나게 되고

 



여기에서 청소년수련원 쪽으로 내려서야 한다


청소년수련원으로 내려가는 길은 

헬기장 오른쪽 아래 경사가 제법 있는 내리막 길을 따라야 한다









청소년수련원 정문에서는 오른쪽 돌계단으로 내려선다

 




청소년수련원 후문

 

청소년수련원 후문 바로 아래에 있는 옥천약수터 체육시설


옥천약수는 페정이 되고 이름만 남아 있다


이정표의 중앙교회 방향으로 계속 하산을 한다

 



중앙교회

 


큰 길로 내려서면서 산행을 종료하게 된다


도로에서 왼쪽으로 조금만 가면 금련산 역이 가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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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4. 8.  58산악회 4월 정기산행














<헬기장 정상 체육시설>에서 이번에는 동수영중학교 방향으로 하산을 해 본다




여기 이 체육시설이 있는 곳에서 바로 내려서면 동수영중학교 방면으로 하산을 하게 된다

이 체육시설 직전에 왼쪽으로 빠지는 갈림길이 있는데 그 길은 망미동으로 내려가는 길이다








동수영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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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장 정상 체육시설>에서 오늘은 망미동 방향으로 하산을 해 보기로 한다

2018년 6월 4일  16:02   체육시설 출발



여기에서 왼쪽으로 바로 가면 망미동 방향으로 하산을 하게 되지만

일단 조그만 체육시설이 있는 곳으로 가 본다



16:12   다시 조그만 체육시설을 만난다



망미동으로 하산하는 길은 체육시설에서 옆으로 조금 나가야 한다



16:19   갈림길 이정표

우암사/부산여상 방향으로 하산길을 정했다


16:20   얼음골약수터




그 약수터 조금 아래에 또 하나의 약수터가 있는데


이름하여 얼음골(하)약수터네



이정표가 없어 바로 내려가다가 도중에 물어보니

우암사로 갈려면 약수터 위쪽 길로 가야한다기에 다시 올라오는 알바를 좀 했다


동굴 속 산신당을 지나고


16:36   우암사 갈림길 이정표

우암사는 여기에서 왼쪽으로 가는 것이 수월하였는데, 오른쪽으로 편안한 길을 따라 갔더니만



이곳에서 우암사를 향해 다시 오르막 길을 힘들게 올라야 했다





16:45   우암사


우암사 경내에도 이런 이정표가 있다


우암사에는 동굴법당이 유명한데

아래의 사진 몇 장은 2013년 12월 25일 58산악회 납회산행 때 찍은 사진들이다

대웅전 위 대자비전 옆의 동굴법당 입구


동굴법당 내부 모습

동굴의 길이가 제법 긴데 자연동굴이 아니고 옛날에 광석을 캐던 동굴인것 같고

위쪽의 동굴인 대자비전과 통하는 길도 있다고 한다



위쪽에 있는 동굴법당인 대자비전 입구



동굴법당 안에는 영험스런 돌이 있는데

먼저 소원을 세가지 빌고나서 돌(돌미륵 부처)이 볍게 들려지면 소원이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고

무겁게 들려지면 소원성취가 되는 것이라고 한단다


이 동굴법당은  길이는 그리 길지 않지만 높이가 3층 규모로 형성되어 있고

폐갱도로 화강암을 파고든  동굴 법당의 아래쪽은 깊이가 30m 정도된다

광산 석굴의 길이는 한정 없이 길게 있으나 사찰측에서 무너짐 관계로 불상으로  법당을 차려 가로 막았다고 한다 



 

우암사에서 부산여상으로 이어지는 광산촌 골목길

일제 강점기 시대 금과 구리 등 지하자원을 캐기 위해  부산 이곳  저곳에  광산촌이 형성되었고

탄광에서 일을 하던 광부들이 자리를 잡았다고 해서 "광산촌 마을'이라고 이름이 지어졌다고 한다



16:56   부산여상 정문 앞


17:01   지하철2호선 배산 역 1번출구 앞 도착 / 산행 종료

<헬기장 정상 체육시설>에서 1시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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