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척산은 등산로 같지 않는 등산로 때문에 자주 찾지않는 산인데 최근 흔들바위 발견과 함께
부산일보에서 답사산행이 있어 그 루트를 따라 등반하기로 하고 나섰다
( 주차장 - 흔들바위 - 전망바위 - 정상 - 655봉 - 기도원 - 천지못 - 천지폭포 - 연리지 - 큰선바위 - 모은암 - 주차장 )
시멘트포장길을 따라 조금 오르면 흔들바위 방향 안내문이 걸려 있다
10여분 가다가 오른쪽 골짜기를 건너선다
골짜기를 건너서면 야트막한 무덤2기 사이로 난 길을 따라 계속 오른다
약 30분 만에 만나는 흔들바위
( 힘을 주는 지점을 정확히 느르면 손가락 하나만으로도 흔들린다고 했는데
도대체 움직이지를 않아서 힘만 쓰다가 왔다)
: 이 흔들바위는 보는 방향에 따라 여인의 옆모습이 되기도 하는데 이 여인은 다름이 아니라
금관가야의 거등왕이 어머니인 허황후의 영정과 위폐를 모은암에 모셨는데
허황후가 아들의 건승과 가야국의 번영을 기원하기 위해 무척산의 흔들바위에서
사려깊은 여인의 얼굴모습으로 화했다는 전설이 있다
전망바위
제2전망바위
(흔들바위 부터의 길은 최근에 답사된 길이지만 그동안 사람들이 많이 다녔는지
길은 선명한데 정상 밑 안부사거리까지 경사 약50도 정도의 된비알에
부석부석한 흙길이라 제법 땀깨나 흘려야만 했다)
627봉을 지나 바로 만나는 안부사거리
(흔들바위에서 여기까지 계속 심한 비탈길)
무척산 정상 (소요시간 1시간 35분)
정상에 있는 이정표
(여덟말고개 쪽으로 계속 나가면 시루봉을 거쳐 사촌으로 하산할수도 있다)
여기에서 왼쪽 모은암쪽으로 바로 내려갈수도 있으나
부산일보는 일단 백운암쪽으로 더 돌아서 내려가도록 권하고 있다
655봉을 지나면 만나는 갈림길
(직진하면 백운암 쪽으로 계속 가는 길이고 왼쪽으로 하산해야 천지못쪽으로 내려간다)
무척산 기도원
가락국 수로왕의 전설이 깃들어있는 천지못도 가뭄에 수량도 적었지만
꽁꽁 얼어 있었다
얼어붙어 있는 천지폭포
중간부분의 가지가 붙어있다
하산길 건너편에 보이는 장군바위
록클라이머들의 암벽연습장인 큰선바위
모은암(母恩庵)
母恩庵은 천태산의 父恩庵, 불모산의 長遊寺, 지리산의七佛寺와 함께
가락국의 전설이 서려있는 암자이다
2천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다고 하는 모은암
(가락국 2대왕인 거등왕이 어머니인 수로왕비(허황후)를 기리기 위해 지었다는 전설과,
수로왕비가 인도에 있는 모후를 그리워하며 지었다는 전설이 있다
동굴속의 관음전
주차장 바로 위에 자리잡고 있는 석굴암
(총산행시간 3시간 15분)
'등반사진 > 부산,경남의 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덕유산 적설등반 : 2009. 2. 22 (0) | 2017.12.11 |
---|---|
오룡산(949m) : 2009. 1. 24 명문산악회 (0) | 2017.12.11 |
거창/무주 삼봉산(1,254m) : 2009. 1. 17 (0) | 2017.12.11 |
염수봉(816m) : 2008. 1. 11 58산악회 (0) | 2017.12.11 |
양산(물금) 오봉산(533m) : 2009. 1. 1. 새해첫등반 (0) | 2017.12.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