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헌산 : 2008. 8. 2

산행코스: 외항재(좌측 맨위 쪽)-제2봉(1,020m봉)-고헌산 정상-곰지골
-고헌사-신기마을(석남주유소)

산행들머리 외항재 :  경주산내 불고기마을 가운데서 오른쪽으로 약5분거리
(외항재 너머는 울주군 상북면으로 계속 넘어가면 소호리를 지나 운문댐이 나온다)

오르막 도중 만나는  첫 휴식지

외항재에서 오르는 길은 숲이 우거져있지 않고 이렇게 확 트인 공간이라
여름산행에는 그늘이 없어 불편하겠으나
  이 날은 시원한 바람이 계속 불어와서 다행이었다

1,020 봉으로 오르면서 되돌아다 본 오르막 길

1,020 봉으로 오르는 좌우가 확 트여 시원한 조망이 좋은 길

조망이 좋다지만 사실 이 길은 울주군이 산불 방화선을 구축하느라고 나무들을 베어낸 상처일 뿐이다

너비 10m 정도의 방화선은 실제로는 아무런 역활도 하지 못하는 것으로 증명이 되었다고 하는데

울주군도 의령의 자굴산처럼 하루빨리 복원을 해야 할 것이다

드디어 1,020 봉에 도착 (산행 시작 후 50분 소요)

1,020 봉에서 보이는 고헌산 정상
(1,020 봉에서 정상까지는 약 10분도 채 걸리지 않는다)

북쪽으로 바로 앞에 보이는  문복산

"문복산" 너머 왼쪽으로 보이는 건 "상운산"과  "쌍두봉"이다
문복산과 고헌산은 영남알프스 주 산군에서 비켜나있는 독립봉우리로서
특히 고헌산은 그 한가운데 있어 사방팔방으로 산들이 에워싸고 있어
유명산들의 조망이 일품이다

저 너머 영남알프스의 주봉으로서 위용을 자랑하고 있는 "가지산"

석남터널 도로 위쪽으로 보이는 "능동산" 과 그 뒤쪽 "천황산"

남쪽으로는 "간월산"  "신불산" 그리고 "영축산"의 모습도 보인다

고헌산 정상 (1,033m)  :   소요시간 1시간 10분

고헌산은 언양의 진산(鎭山)으로

언양사람들은 가뭄이 들면 '용샘'이 있는 이 산 정상에서 기우제를 지냈던 곳이다

정상 부위도 나무없이 널찍하여 부근 조망도 좋고
  정상석도 무려 3개나 있다

정상에 있는  이정표 (왼쪽으로는 소호령 2.0 Km,  오른쪽은 외항재 3.0 Km)

정상에서 북쪽으로 보이는  1,034 봉의 모습 
: 고헌산 정상보다 1m가 더 높은데 ?

1,034 봉에 있는 산불감시초소

되돌아 본 고헌산 정상 모습

산불감시초소에서 동쪽으로 난 이 길을 따라 하산하였다
"용샘" 을 볼려면  이 길로 내려가지 말고 남쪽으로 조금 더 가다가
계곡쪽으로 빠지는 길로 조금민 가면 되는데  이 날은 "용샘"을 보지 못했다

하산길에도 나무없는 뙤약볕 속으로 내려오는데 
여기서부터는 오랜만에 울창한 숲속길이 이어진다

1,030 봉에서 하산한 지 약 1시간 10분만에 만나는  석남사의 말사인  고헌사

절은 아담한 규모였지만  제법 큰 종각이 있었다

여기까지는 시멘트 포장이 되어있고  신기마을까지의 하산도 
이 시멘트포장길을 따라 약2km 내려가야 하는데
  차라리 차를 여기까지 오게하여 타고 내려가는게 경제적이지 싶다

절 앞쪽으로 조그마한 계곡이 있는데  생각보다 수량이 적어
  알탕도 겨우할 정도였다

외항재를 들머리로 한 산행시간은 점심시간 포함 넉넉잡아 3시간이면
충분할 정도로 산행이 짧아 아쉬웠고,
신기마을에서 오르든지 아니면  문복산과 고헌산을 연결하여 종주하면
6시간정도로 적당하지 싶다

<참고자료 : 부산일보 산행 안내 코스>

 상북면 신기마을 보성빌라 입구~김해김씨 가족묘~5푼 능선 전망바위~너덜 지대

 ~7푼 능선 전망바위~고헌봉~고헌산~산불초소~쉼터~소나무봉~능선 갈림길~건천못

~굴다리~상북면 주민자치센터

(13.2㎞ : 4시간 30분 : 2012년 5월 부산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