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두타산/頭陀山(598m) - 중심봉 : 2024. 11. 16. 푸르나산악회

 

베틀바위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강원도 동해시의 두타산(頭陀山)과 이름이 똑 같은 산이

충북 진천에도 있다

충청북도 진천군 초평면과 괴산군 증평읍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시조 단군이 팽우에게 높은 산과 냇물 등 산천을 다스리게 하였는데

어느때 비가 날마다 내려 산천이 모두 물에 잠기게 되었다

이때 팽우가 이 산에 머물자 산꼭대기가 섬처럼 조금 남아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머리 두(頭) 섬 타(陀)를 써서 두타산(頭陀山)이라고 하였다는 전설이 있다는 산이다

 

 

동해시의 두타산처럼 험준한 암봉으로 이루어진 산이 아니라

진천의 두타산은 전형적인 육산이지만 오르내림이 제법 심한 봉우리들이 여럿 있어 쉽지않은 산행이었다

그나마 한여름 산행길이 아니어서 다행이었다

 

 

10:47   충북 진천군 초평면 용정리 52  두타산주차장 출발

 

 

11:07   두타정(頭陀亭)

 

 

11:22   주능선 안부

 

 

힘들게 올라오느라 쏟아흘린 땀을 물로 보충하고

 

 

앞을 가로막고 서 있는 산

 

 

긴 오르막을 땀흘리며 오르면 저 끝이 정상이려니 했는데.....

 

 

 

엥~  정상이 아니다

 

 

그러면 저기가 정상이겠지 하고 오르는데

 

 

 

 

11:53   아이고~ 여기도 정상이 아니네  휴~

 

 

정상은 500m를 더 가야한다

 

 

조망은 안개가 끼어 시원찮다

 

 

다시 발품을 팔아 오름질을 계속하는데

 

 

삼국시대의 석성(石城)같은 흔적을 지나

 

 

12:08   두타산(頭陀山) 정상 / 먼저 온 후배 원양연이 기다리고 있다

산행시간 : 1시간 21분

 

 

복잡한 이정표

 

 

정상석이 무려 3개나 된다

 

 

후배 원양연과 함께~

 

 

 

정상에서 간단한 요기를 하고 출발

 

 

저 앞에 중심봉을 중심으로 가야할 산능선이 보인다

 

 

12:50   벼루재

 

 

13:06   팔각정이 있는 삽사리 갈림길

 

 

산 아래 조망은 여전히 안개속이고

 

 

송신탑

 

 

 

13:23   연탄삼거리에서 직진

 

 

군부대로 연결되는 시멘트포장도로가 나오고

 

 

도로 왼쪽의 이정표를 따라 산길로 간다

 

 

군부대 돌담 앞에서는 왼쪽으로

 

 

나무숲 사이로 군부대의 농구대가 힐끗 보인다

 

 

또다시 긴 오르막......   중심봉으로 오르는 길인가 했더니

 

 

 

아니다...  저기 저 앞에 또다른 봉우리가 있다

 

 

13:57   공병대대 갈림길을 지나고

 

 

 

14:14   사격장입구 갈림길

 

 

사격장입구 갈림길 바로 위는 중심봉이 잘 보이는 암봉이다

 

 

발 아래에 초평저수지가 보이지만 한반도지형은 여기서는 조망이 되지 않는다

 

 

암봉에서 조망되는 남쪽의 증평읍 전경

 

 

중심봉 직전의 조망이 트이는 곳에서 돌아서면

지나온 사격장입구 갈림길 위의 암봉과 두타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조망된다

 

 

14:30   중심봉 / 산행시간 : 3시간 43분

 

 

지나온 송신탑과 군부대 건물이 멀리 보인다

 

 

14:47   지게터 갈림길

 

 

계속되는 돌탑

 

 

뒤돌아 보는 중심봉

 

 

14:55   한반도지형전망대 갈림길

 

 

대부분의 회원들은 삼형제바위 쪽으로 갔지만 나는 한반도지형전망대로 향한다

 한반도지형전망대로 가는 길은 임도 수준의 넓직하고 편안한 길이다

 

 

15:08   한반도지형전망대 도착

 

 

전망대 꼭대기로 올라가 발아래에 전개되는 한반도지형을 감상한다

 

 

강원도 영월의 한반도지형과는 비교가 되지않지만 그런대로 고개가 끄덕여 진다

 

 

한반도지형전망공원에서 길을 따라 내려오다가 지름길인 왼쪽 산길로 들어간다

 

 

두 번째 지름길

 

 

 

굴다리를 지나고

 

 

 

초평 붕어마을로 들어선다

 

 

저 산위에 한반도지형전망대가 보인다

 

 

15:43   초평 붕어마을 입구 도착 / 산행 종료

총산행시간 : 4시간 56분

 

 

푸르나산악회의 하산식은 언제나 풍성하다

오늘은 삼겹살과 붕장어(아나고)가 나오는데 배가 부르도록 싫컷 먹었다

작년 5월 20일 상주 백악산 산행 후에는

만차기념이라고 소불고기를 배터지도록 먹여주더니~

 

 

아침에는 떡과 베지밀, 바나나 한 송이까지 제공하는데 참가비는 3만5천원 밖에 되지 않는다

이러고도 수지타산이 맞는지 슬며시 걱정이 될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