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남의 유유자적(悠悠自適)

풍경사진/기타사진

온천천 종주 & 수영강변 트래킹 : 2021. 6. 20

딜라일라 2021. 6. 21. 11:49

온천천 기록

 

 

수영강변 기록

 

 

13:36   출발

집에서 10분 정도 걸어와 지하철1호선 남산역 복개주차장 아래의 여기에서부터 온천천 트래킹이 시작된다

 

온천천은 수영강의 제1지류로

금정산에서 발원하여 금정구, 동래구, 연제구를 거쳐 수영강으로 흘러드는 길이 15.6km의 지방하천으로

옛날에는 동래 지역의 젓줄 역활을 하였다

 

이-마트와 구서역

 

장전역 앞의 저 JNJ 당구카페는

PBA 프로당구 2019년 2차대회에서  25세의 젊은 나이로 우승한 신정주 프로의 가족이 운영하는 곳이다

 

부산대역이 가까워오자 여기저기 핸드페인팅 작품과 .....

 

그래피티가 보이기 시작한다

 

부산대역

 

14:36   온천장역 (5km, 1시간)

 

명륜역 앞의 벽화 사진

 

동래역에서부터 지하철역과는 이별을 하고

 

15:09   부전교회 인근의 중국굴피나무 아래에서 잠시 휴식을 한다

 

부전교회

서면 부전시장 인근에서 이곳 옛 송월타올 자리로 신축하여 이전한 대형교회다

 

15:18   세병교 (1시간 42분)

 

1890년대의 세병교(洗兵橋)

조선시대 당시 동래의 하천에는 3개의 다리가 있었는데

동래읍성에서 만덕고개로 통하는 쪽에 만년교, 동래부에서 좌수영으로 향하는 곳에 이섭교가 있었고

그리고, 동래읍성에서 하마정 쪽으로는 광제교가 있었다

이 광제교가 후일 세병교로 이름이 바뀌었으며

세병교라는 이름은 동래읍성 남문을 감싸는 익성 문루인 세병문에서따온 것이라고 한다

세종 때의 장영실이 태어난 곳이 이 세병교 옆이라고 하는데

동래읍성 북문 근처에 '장영실 과학동산'이 조성되어 있으며

그곳에는 장영실의 동상과 함께 그가 발명한 여러가지 발명품들의 모형들이 전시되어 있다

 

시원한 다리 아래에는 장기, 바둑으로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세병교 옆의 옛 철교와 동해선 철교

고등학교 시절,  전차를 타고 저 철교위를 건널 때 이 아래 하천에는 온통 미나리밭(미나리깡)이었다

 

원추리 군락

 

연산교 / 한양아파트 서쪽 옆을 통과하는 다리다

 

안락교

토곡사거리에서 한양아파트 동쪽을 통과하는 다리로서 온천천의 마지막 다리다

 

안락교에서부터는 데크길로 바뀌는데 .....

 

데크길을 따라 조금 가니 정비공사 중이라는 현수막이 보이고

 

16:11   공사중인 구간은 도로를 따라 가게 되는데 

오른쪽 저 아래로 데크길이 교량 밑으로 들어가는 것이 보이지만  연결되는 길을 찾을수가 없다

온천천은 여기에서 수영강과 합류하면서 끝이 나기에 일단 트랭글을 끄고 온천천 트래킹을 마감한다

온천천 트래킹은 여기까지 11.8km에 2시간 35분이 걸렸다 (13:36 ~ 16:11)

 

연결되는 길을 찾아 이리저리 헤메는데

오른쪽은 도시고속도로로 유입되는 도로로 사람이 통행을 할 수 없고

자전거들이 계속 왼쪽으로 가기에  나도 자전거를 따라 원동IC 방향으로 가 보니

 

16:15   수영강변길로 연결되는 진입로가 나온다

트랭글을 켜고 이제부터는 수영강변길을 따라 민락동 바다까지 가 보기로 한다

 

여기가 온천천과 연결되는 인터체인지인가 보다

 

온천천 이정표가 있고

 

저기가 온천천과 연결되는 곳이지만 정비공사 때문에 진입을 막아두고 있다

 

수영강

수영강은 용천산(湧天山) 동양골에서 발원하여 남으로 흐르다가 회동수원지에서 철마천과 합류하고

해운대구 재송동에서 온천천과 합류하여 수영만으로 유입되는 길이 약28.6km로

부산에서 두 번째로 긴 강이다

2019년 9월 국제신문에서는 동양골보다 더 긴 거리인 

용천산자락의 부산추모공원 윗쪽 계곡 상류에서 연중 물이 솟아나는 지점을 확인하고

그곳을 수영강의 발원지로 보고 보도를 했었고  나도 답사를 한 바 있다

법기 수원지 상류 양산 천성산 남쪽 계곡을 발원지라 하는 주장도 있다

 

과정교

 

수영강 너머로 보이는 장산

 

수면 위를 박차고 뛰어 오르는 물고기

 

좌수영교와 센텀

 

영화의 전당

 

이곳 수영강변의 풍경은 세느강이나 템즈강 등 유럽의 어느 도시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수질 정화와 하천 준설 등으로 제반 여건을 갖춘다면

부산의 또다른 관광자원으로 각광을 받은 것임엔 틀림이 없다

 

수영교와 아이파크

 

 

신세계 백화점과 신세계 면세점

 

계속 진행을 하면 민락동 수변공원까지 연결이 되지만

 

마지막 다리인 민락교로 가기 전 강변길을 빠져 나와서

 

17:03   민락역에서 오늘의 여정을 마감한다

오늘 온천천을 2시간 35분(11.8km), 수영강변을 48분간(3.5km) 걸었으니

총15.3km를  3시간 25분 이상 걸었다

어제의 7시간 금정산 산행에 이어 오늘의 트래킹까지 연속하다보니

몸은 조금 피곤하지만 마음은 상쾌하다~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