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남의 유유자적(悠悠自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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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산수변공원 : 2020. 8. 20

딜라일라 2020. 8. 20. 18:38

 

 

가시연꽃 탐사를 위해 가산수변공원을 찾았다

 

양산 다방삼거리에서 23번이나 23-1번 버스를 타고 가산마을 정류장을 내리면

길 건너에는 옛날 대청동에 있던 오래된 교회인 영락교회가 이곳으로 이전하여 자리잡고 있는 것이 보인다

 

 

부산의 진산 금정산

 

양산 오봉산

 

이곳 가산공원은 부산의 삼락생태공원이나 화명생태공원과는 달리 공원의 규모도 그리 크지 않는데

대부분의 면적을 파크골프장이 차지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너머로 보이는 저 산은 김해의 동신어산이다

 

공원 한가운데에서 금정산 정상 쪽을 망원으로 당겨본다

 

 

망원으로 당겨 본 금정산 고당봉 정상 모습

 

가시연꽃 서식지로 관리중이라는 장소

무분별한 환경파괴와 오염으로 예전처럼 흔히 볼 수 없는 귀한 개체인 가시연꽃은

부산에서는 여기 이 곳과 맥도생태공원에서나 만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버젓한 안내문까지 서 있지만 ...............

 

 

그러나, 주변 어디에서도 가시연꽃은 보이지를 않는다

 

간간이 이 '마름'만 보일 뿐이다

우리가 '세모'나 '네모' 와 같이  '마름모'라는 수학용어도 이 식물에서 태어난 단어이다

마름의 열매를 '물밤'이라고 하는데,  중학교 때 진주의 하숙집 인근 가마못에서 캐어와서는

그놈의 딱딱한 껍질을 깨어서 먹느라고 애를 먹었던 추억이 있는 열매다

 

<참고사진 : 가시연꽃 ▲▼>

<참고사진 : 가시연꽃 ▲▼>

 

가시연꽃 탐사는 포기하고 가산공원 이곳저곳을 걸어본다

경북 경산의 영남대학교 경산캠퍼스 후문 근처에 있는 감못(당음지)에 가면 

가시연꽃을 매년 볼 수가 있다고 하던데 

며칠후 맥도생태공원에 가서도 알현을 하지 못하면

내년에는 경산에 가서라도 카메라에 그 귀하신 몸을 담아와야겠다

 

 

부산도시철도 2호선이 공원과 양산천을 가로질러 지나고 있다

 

 

 

 

양산신도시에서 물금신도시로 건너가는 양산천 위의 금오대교

 

한여름 뙤약볕 아래 파크골프로  망중한을 즐기고 있는 한 무리의 사람들을 뒤로 하고 집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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