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남의 유유자적(悠悠自適)

벗님들/청기와

비진도 선유봉 : 2018. 6. 24~25

딜라일라 2018. 6. 26. 22:21


비진도(比珍島)

보물에 견줄만 한 아름다운 섬

비진도는 최근 국립공원관리공단이 통영의 대표적인 섬 여섯 곳에 조성한 트레킹 코스

'바다 백리길' 가운데 하나인 '비진도 산호길'로 이름을 올렸다

그 비진도를 근 40여 년 만에 2018년도 청기와 정기총회 장소로 다시 찾게 되었다



우리가 도착하여 하루 밤 머무르는 곳이 내항이 아닌 외항이라 바깥섬만 빙돌아 답사를 하기로 하였다











하루 밤 머무를  '해노는 섬집' 펜션


안섬과 바깥섬 사이를 연결하는 긴 사주 너머로 선유봉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안섬 쪽 외항마을 전경


안섬과 바깥섬을 연결하는 긴 사주는 독특하게 외해의 파도가 들이치는 동쪽은 자갈해변이고

비교적 파도가 잔잔한 서쪽 해변은 모래사장이다

 







국립공원관리사무소




바깥섬을 빙 도는 갈림길에서 우리는 오른쪽으로 진입을 해서 왼쪽으로 돌아 나오기로 한다

 

외항선착장 너머로 외항마을과 안섬의 전경이 오롯이 펼쳐진다

내항마을은 저 산 너머에 위치해 있다

 


동백나무 터널


바깥섬의 유일한 마을인 수포마을은 몇가구 밖에 살지않는 아주 작은 마을이다


수포마을 위쪽에 있는 비진암

올라가 보니 열쇠로 문이 잠긴 채 아무도 없다


계속되는 동백터널






갈치바위





노루여전망대


날씨가 맑은 날에는 다도해의 여러 섬들이 조망되는 모양이지만

오늘은 짙은 해무와 미세먼지 때문에 그 감상은 포기를 한다


선유봉 정상


정상에는 2층 목제 데크 전망대도 있다




흔들바위


힘을 주어 흔들어 보니 미세하나마 조금씩 흔들린다




선유봉의 전망대 가운데서 가장 빼어난 조망을 보여준다는 미인전망대 




안섬과 바깥섬을 연결하는 사주 좌우로 자갈해변과 모래사장이 확연하게 구분되어 보인다


망부석전망대



망부석전망대 앞 이정표가 서 있는 지점에서 선유봉 정상 방향으로 고개를 돌려

나무가지 사이를 자세히 살펴보면  콧날이 오똑한 사람의 얼굴 옆 모습이 보이는데

망부석의 주인공인 '미인바위'라고 한다



섬의 여기저기에서 재배를 하고 있는 땅두릅






백사장 한가운데 행정봉사실과 나란이 있는 우리의 숙박장소인 '해노는 섬집' 펜션




산행 대신 썬탠을 하느라 열심인 홍성출 군의 모습































서울에서 그 무거운 낚시장비를 챙겨왔지만 물때가 맞지않는지 작황이 좋지않아 애를 먹고 있는 김정열 군



이튿날 통영으로 나와 미륵도 케이블카를 타려고 갔었지만

하필이면 노는 날이라 케이블카는 포기하고 동피랑마을로 올라와서 관광을 하면서 오른 '동포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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