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남의 유유자적(悠悠自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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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대포 둘레길과 다대8경 : 2014. 9. 2.

딜라일라 2018. 1. 12. 23:14

 

몰운대는 부산8경 중의 제1경으로

안개와 구름이 끼는 날에는 잘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몰운대(沒雲臺)라는 이름이 붙었다

몰운대(沒雲臺)는 원래 섬이어서 沒雲島라고 불렸다고 하는데

낙동강 하구의 모래톱이 확장하면서 자연스럽게 육지와 연결되었다

그래서, 산꾼들은 1300 리 낙동강의 동쪽 큰 산줄기를 잇는 낙동정맥 종주를 할 때

마지막 구간 종착점을 몰운대로 잡고 있다

 
또, 두송반도는 다대포항과 감천항을 좌우로 끼고있는데,
한때 군사 작전지역으로서  오래동안 민간인 출입이 제한되어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개방되어서  일반인도 반도의 남쪽 끝까지 갈 수 있다
(다만, 몰운대와 마찬가지로 일부 지역은 군부대로 인해 출입을 할 수 없다)

 

 

다대포에는 위 그림과 같이 다대8경(多大八景)이 있는데 아래와 같다

제1경 아미완월(峨嵋玩月) : 천하일색 아미산의 반달

제2경 야망어창(夜望漁唱) : 야망대의 들려오는 후리소리

제3경 두송만취(頭松晩翠) : 두송산 해질 무렵의 비췻빛 하늘

제4경 남림숙하(南林宿霞) : 남림에 걸려있는 물안개노을(현재 성창목재 자리)

제5경 팔봉반조(八峯返照) : 팔봉산에 비친 저녁노을 (현재 한진중공업 앞마당)

제6경 화손낙조(花遜落潮) : 화손대에 깔려드는 저녁 노을

제7경 삼도귀범(三島歸帆) : 목도, 서도, 귀도 사이에 뜬 돛단배

제8경 몰운관해(沒雲觀海) : 몰운대에서 바라보는 바다의 아름다운 경관

 

 

 

 

 

 

 

 

화손대 끝 바닷가

다대8경 중의 제6경인 화손낙조(花孫落照)는 화손대에 깔려드는 저녁 노을을 말한다

 

 

화손대 앞을 지키고 있는 고래섬 (경도)

 

 

 

바다 건너 보이는 두송반도

 

 

 

 

 

음수대 뒤로 몰운대 전망대가 보인다

 

 

 

 

 

전망대에서 바라다 보이는 세 개의 섬

가운데 무인등대가 있는 큰 섬이 쥐섬인데, 홍수 때 낙동강 상류에서 쥐들이 많이 떠 내려와 살았다는 섬이고

왼쪽이 동섬, 오른쪽 뽀족한 모양의 작은 섬이 동호도이다

 

 

 

부산시 유형문화재 제3호인 다대포 객사(客舍)

팔작지붕 양식의 이 건물은 다대첨절제사영이 있던 옛 다대초등학교 자리에서 1970년에 이곳으로 이전한 것이다

 

 

다대포객사의 본 이름은 회원관(懷遠館)이다

 

 

 

선조40년 동래부사를 역임하였던 이춘원(李春元)이 몰운대를 노래한 詩다

 

 

호탕한 바람과 파도 천리요 만리     하늘가 몰운대는 흰구름에 묻혔네

새벽 바다 돋는 해는 붉은 수레바퀴     언제나 학을 타고 신선이 온다

 

 

 

 

 

노을정

 

 

 

 

아미산 전망대까지 오르는데 계단이 무려 517개나 된다

 

 

낙동강 하구의 모래톱과  바다 건너 가덕도 전경

 

 

 

 

 

이곳 아미산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노을의 아름다움이 전국적으로 유명한데

옛부터 다대8경 중의 으뜸인 제1경 아미완월(峨嵋玩月) : '천하일색인 아미산의 반달'로 전해 온다

 

 

 

 

낙동정맥의 마지막 막내 산인 아미산 전경

 

 

 

홍티(虹峙)고개/ 무지개고개

옛날 아미산 서쪽 아래에 있던 홍티마을(홍치(虹峙)마을/무지개마을)로 넘어가던 고개다

홍티마을은 낙동강 하구와 맞닿은 포구마을이었으나 

마을 서쪽 해안에 무지개공단이 들어서면서 옛 마을은 흔적도 없어지고 산 자락에 일부만 남아 있다

 

 

 

 

아미산은 강원도 태백의 구봉산에서 시작하여 몰운대로 이어지는 낙동정맥 구간의 마지막 산으로

낙동정맥의 한 축을 이루고 있는 산이다

 

 

아미산 정상에는 응봉봉수대가 있다

 

 

다대포 일대와 몰운대 전경

 

 

왼쪽으로는 저 멀리 영도, 구덕산, 승학산, 천마산, 장산 등이 보인다

 

 

 

 

멀리 바라보면 목도, 서도, 귀도가 보일텐데

다대8경 중의 제7경인 삼도귀범(三島歸帆)은  목도, 서도, 귀도 사이에 뜬 돛단배의 아름다움을 말한다

 

 

 

서림사

 

 

 

 

 

 

 

 

 

다대8경 중의 제3경인 두송만취(頭松晩翠) 두송산 해질 무렵의 비췻빛 하늘

 

 

 

 

두송반도 끝에 있는 군 초소

 

 

두송반도에서 돌아오는 길에는 이곳에서 왼쪽 야망대 방향으로 꺾는다

 

 

 

 

 

 

 

저 장어구이집 뒤쪽 야산이 '야망대'인데 동네주민에게 물어보니 별다른 시설도 없는 야산인데

아침의 일출풍경이 뛰어나다고 한다

 

 

 

이정표에도 야망대는 안내도 없지만 저 계단길로 올라가면 야망대로 가는 길이다

호기심으로 올라가보니 아무런 시설도 없고  어지럽게 우거진 잡풀 사이로 조그만 텃밭들이 군데군데 자리잡고 있었다

그렇지만 이 아망대(夜望臺)는 옛부터 다대8경 중의 하나를 장식하고 있는 곳이다

 

 

야망대에서 내려다 본 왼쪽의 두송반도와  오른쪽의 솔섬

(솔섬도 한진중공업에서 매립을 하여 이미 섬이 아니다)

다대8경 중 제2경 야망어창(夜望漁唱) : 야망대의 들려오는 후리소리

 

 

아망대 아래의 조그만 카페

 

 

카페의 이름이 야망어창(夜望漁唱)이다

 

 

 

다대포 수산시장

 

 

다대포 선착장

뱃사람과 낚시꾼들의 여명기 출어 장면을 담은 일출사진을 찍는 장소로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

 

 

 

오후 6시 27분 몰운대 입구로 원점회귀함으로서  장장 5시간 48분간의 다대포 둘레길 종주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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