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앉은부채
2016.8.20 울주군 삼동면 울산하늘공원 인근에서 촬영
천남성과의 여러해살이풀로 검붉은 색의 포(苞)가 부처님 뒤의 광배(光背)같은 느낌으로
마치 부처가 가부좌를 틀고 앉아있는 듯한 모습이다
봄에 새싹이 올라와 잎이 크게 자란 뒤 여름이 되면 마른다
잎이 시들면서 부채같은 자그마한 포가 올라오고
그 안에 도깨비방망이 같이 생긴 흰꽃이 핀다
같은 이름의 앉은부채는 이른 봄철 강원도 높은 산의 언 땅과 눈 속에서 피지만
애기앉은부채는 한여름에 꽃이 핀다
이 잎이 시든 후 꽃이 올라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