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남의 유유자적(悠悠自適)

야생화/야생화

동자꽃, 가는동자꽃, 제비동자꽃

딜라일라 2018. 1. 3. 06:43


 동자꽃
석죽과에 속하며, 참동자꽃이라고도 한다

옛날 어느 암자에 스님과 동자가 살았는데, 스님이 마을에 내려갔다가 눈이 너무 많이 오는 바람에 산사로 돌아가지 못했다

눈이 녹을 때까지 며칠을 기다렸다가 올라가 보니 스님을 기다리던 동자가 얼어 죽어 있었다

 스님은 동자를 고이 묻어 주었는데, 이듬해에 동자가 얼어 죽은 자리에서 동자의 얼굴처럼 둥글고 붉은 꽃이 피었다

그래서 그 꽃을 동자꽃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산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산지의 습기가 많은 반그늘에서 자라며 키는 약 40~100㎝이다

전체에 털이 많으며 줄기는 곧게 선다

잎은 마주나며 긴 달걀 모양으로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6~7월에 지름 4~5㎝의 주황색 꽃이 줄기 끝과 잎 사이에서 핀다



<참고사진 : 펌>





가는동자꽃 (2017. 6.29 금정산)
석죽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원래는 강원도 이북의  고산지역 서늘한 곳의 햇볕이 좋고 습기가 많은 습지에서 자라며
키는 60~100cm정도에 이르고 줄기에는 털이 나고 모가져 있다
동자꽃보다 작아서 '왜동자꽃'이라고도 한다


잎은 마주나기하며 엽병이 없고  끝이 약간 뾰족한 피침형이며
길이 5~10cm, 폭 6~12mm로 가장자리에 털이 있는 것도 있다


꽃은 짙은 홍색으로 7~8월에 원줄기 끝에 취산꽃차례로 달리고,  꽃자루는 짧으며 잔털이 있다
꽃잎은 모두 5장이고 끝은 5갈래로 갈라진다.









줄기는 전체에 털이 나고 모가져 있다





제비동자꽃 (2018.7.10  친구집 베란다)

석죽과에 속하며 북동자꽃이라고도 한다

제비동자꽃은 동자꽃의 한 종류로, 꽃잎의 끝이 제비 꼬리처럼 길게 늘어져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강원도 대관령 이북 높은 지역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공중습도가 높은 반그늘에서 자라며, 키는 50~80㎝이다


잎은 피침형이며 마주나고 길이가 3~7㎝, 폭은 1~2㎝이다. 잎자루는 없으며 끝이 뾰족하다

7~8월에 홍색 꽃이 원줄기 끝에 우산 모양으로 피는데, 2개로 갈라진다

꽃 모양은 다른 동자꽃과는 달리 앞부분이 길게 나오고 끝이 갈라져 있으며 뭉쳐서 피기 때문에 쉽게 구별된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데 이 귀한 개체가 친구네 집 베란다에서 잘 자라고 있다





'야생화 > 야생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돌단풍   (0) 2018.01.03
동의나물   (0) 2018.01.03
마타리  (0) 2018.01.03
메꽃, 갯메꽃   (0) 2018.01.03
미나리아재비  (0) 2018.01.03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