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백두산(354m)-장척산-까치산 : 2012. 12. 12 나혼자

지난 12월 1일 번개산행시 까치산을 올라 신어산까지 등반한 이후 (파산색 등로)

오늘은 가보지 못한 백두산으로 해서 장척산-까치산으로 하산하기로 하고

 구포역에서 125번 시내버스에 몸을 실었다

10:10   시례마을 출발

통상적인 들머리 코스인 대동초등학교가  아닌 국제신문 근교산에서 올린 코스와

 반대로 오르기로 하고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한다고 했는데도

그만 버스를 한 정거장 지나서 내리고 말았다 
(나중에 백두산 정상에서 산불감시원한데 물어보니 시례마을에서 내릴것이 아니라 마산마을에서 내려야 했었다)

산행안내기에  나오는 비슷한 축사도 있었고 ...

 

전봇대에  이런 이정표도 붙어있어 길을 제대로 찾았다하고 쾌재를 불렀는데 ....

10:20   당집(?) 도착

이 이상한 집(당산 집?)에서 시멘트포장도로는 끝나고 산길도 연결되지 않았다

아차 길을 잘못들었다는 것을 이제사 알았지만 방법이 없다

그동안 이런때 늘상 하던대로 무조건 산 능선을 향해 없는 길을 헤치며 기어 오르는 수 밖에 ......

 

 길없는 산길을 헤쳐 오르다가 잠시 숨을 고르면서 건너다 보니

지난번 올랐던 까치산 능선이 저 옆에 누워있네

 

그리고, 가운데 까치산 정상과 왼쪽 너머로 신어산 동봉도 보인다

 

11:00

이제사 겨우 능선길을 찾앗다

초정마을과 시례마을 합류점

마산마을에서 시작하면 어느쪽으로 오르게되는지 모르겠네

 

백두산 정상

 

11:05   백두산 정상 도착 (산행시간 : 55분)

 

백두산 정상에서 내려다 보이는 대동초등학교에서 오르는 산길 능선

 

11:20   원명사 갈림길

 

오른쪽으로 저 멀리 낙동간 너머 보이는 금정산 고당봉

뽀쪽한 고당봉이 붓을 빼닮아  김해 쪽에서는 예전부터 문필봉이라 불렀다 한다

 

12:15   475봉 갈림길

낙남정맥 시발점인 동신어산으로 연결되는 기점이다

지난 2008년 3월 3일 낙남정맥 종주시 제1구간으로 이 길을 통과했었다

 

12;30   매리 소감마을로 갈라지는 481봉

백두산에서 부터 여기까지 오는데만 작은 봉우리들을  일곱개나 오르내렸다

 

저 아래로 시례저수지가 보인다

 

국제신문 산행기에 나오는 '농짝만한 바위'

 

장척산으로 향하는 도중 오른쪽 아래로 보이는 매리 소감마을

 

장척산 가는 도중의 이정표

백두산으로 가는 이정표가 두개인데 하나는 481봉을 우회해서 가는 길이고, 하나는 481봉을  올라서 가는 길이다

 

13:05   장척산 정상 (산행시간 : 2시간 55분)

백두산에서  장척산까지 오르는 동안 산봉우리를 9개나 넘었는데

비록 높은 봉우리은 아니지만 수차례 오르내리느라 체력소모가 적지 않다

정상의 벤치에서 늦은 점심식사를 20분만에 끝내고 ....

 

13:25   다시 산행을 시작한다

 

나무 쪼는 소리가 들려 고개들어 올려다보니 딱다구리 한마리가 열심히 나무를 쪼아대고 있다

뒤돌아다 본 장척산 전경

13:40   임도 도착

까치산으로 향하는 들목은 길 건너편에 많은 리본들이 달려있는 곳이다

 

이제 또 까치산까지 또 6개나 되는 봉우리들을 오르내려야 한다

진행방향으로 저 멀리 까치산 정상이 오똑하게 그 위용을 드러내고 있다

14:45   삼각점이 있는 274봉

왼쪽 아래 시례마을 안쪽으로 터널공사가 한창이다

 

15:00   까치산 정상 도착

(장척산에서 출발한지 1시간 35분,  총산행시간 4시간 50분 소요)

 

까치산 정상에서는 왼쪽의 백두산 정상이 나무가지 하나도 가리지 않고 온전히 잘  보인다

시례마을 방향으로 하산

 

15:40   하산 완료 (총산행시간 : 5시간 30분)

 

장시마을 버스정류장에서 30여분을 기다려 부산으로 들어가는 125번 버스를 타고 집으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