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산(원효암-대륙봉-동문-금강원) : 2012. 10. 5 나홀로

 좌화취월 (앉을 좌=坐, 빛날 화, 술취할 취, 달 월)

 " 꽃밭에 앉아   달빛에 취한다 "

 

여기서 오른쪽으로 철조망을 따라가면 북문가는 길로 접어들게 된다

 여기에서 원효암과 의상대 갈림길 까지는 약 200m 거리이다

 

의상대에서 바라다 보이는 엄지바위 (또는. 매바위라고도 부른다)

 

고당봉

원효암 가는 길목의 숲길

 

3년만에 다시 찾은 원효암의 입구부터가 예전과 달리 많이 퇴락해져 있다

 

금방이라도 무너져 내릴것 같은 흉가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그러고보니 법당은 지금 한창 보수공사 중에 있는것 같은데 .....

 

 이 원효암은 범어사 주변의 여늬 암자와는 달리 범어사 직속 암자가 아닌지

유독 이곳만  많이 퇴락한 모습을 하고 있다

 원효암 주변을 철조망으로 철저하게 둘러 친 것을 보아도 범어사와는 연관이 없는 절인 것 같다

 

원효암에서 북문으로 가려면 약 200m 아래에 있는

아까 올라올 때 지나 온  원효암 입구까지 다시 내려가야 하지만

  원효암 후문가는 길목에 철조망이 열려있는 곳이 한군데 있다

 

통행이 많이 없어 희미해진 길을 찾아 나아가면  철조망 아래 뚫려진 개구멍이 나타난다

참취

흰자주쓴풀

개구멍을 통과해서 길을 따라 조금 오르면 삼거리 이정표가 나타나는데

몇년 전 58산악회 산행시 이곳에서 점심식사를 했던 곳이다

지난번에는 원효봉 방향으로 갔지만 오늘은 북문쪽으로 가기로 했다

(북문 옆 성벽을 따라 북문으로 내려가게 된다)

 

산씀바귀

 산박하

산박하

 미국쑥부쟁이

북문에서 범어사 방향으로 내려가다가 북문과 범어사의 중간쯤 거리에서

오른쪽으로  원효암 가는 길 입구가 여기인데  들어기지 못하도록  금줄이 쳐저 있다

(길을 따라 내려가던 철조망이 여기에서 오른쪽으로 휘어지는 것을 볼수 있다)

원효암 갈림길 인근에 있는 이정표

 

원효암으로 가는 갈림길을 확인하고 다시 되돌아 올라 온 북문

북문에 있던 금정산장은 없어지고 그 자리에 탐방지원센터가 들어서 있다

전시실과 약 8평 규모의 대피시설도 있다

 

전시실 내부에는 아직 준비중인지 전시물이 텅 비어있고

벽면에 걸려있는 사진들은 금정산 사진은 하나도 없고 모조리 외국의 산에

 부산의 산악단체가 등반한 사진들로만 채워져 있어 주객이 전도된 이 상황이  의아스럽기만 했다

원효봉으로 오르는 길도 못보던 나무데크길로 변신해 있었다

 

원효봉에서 의상봉 방향으로 내려다 보이는 이 풍광은 금정산에서 가장 경치가 뛰어난 광경이다

각시취

미역취

 

두메잔대 (or 모릿대)

 

기름나물

동문

동문에서 남문으로 가는 산성고개 위에  다리가 생겨 바로 건너가게 되었다

 

대륙봉으로 올라가는 길에 나무데크 계단이 새로 만들어져 있지만

사람들은 불편한 계단길 대신에 그 옆에 있는 기존의 산길로 많이 다니는것 같다

 

 대륙봉

대륙봉에서 바라다 보이는 망미봉

 

파리봉도 모습을 보인다

제2망루

남문

남문마을에서 남문앞까지는 어느새 깨끗하게 포장이 되어있다

 

케이블카 밑에서 미륵암 쪽으로 내려가지 않고 금강원으로 날머리를 잡았다

 

금강원의 물레방아도 오늘 처음 본다

 

오전 10시 집을 나선 후 5시간 40분 만에  금강원으로 하산을 완료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