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남의 유유자적(悠悠自適)

등반사진/경상북도의 산

구미 금오산 (채미정-마애불-정상-칼다봉-채미정) : 2024. 11. 12.

딜라일라 2024. 11. 13. 16:50

 

금오산을 다시 찾는다

무려 15년 전인 2009년 3월에 백양산악회와 함께 금오동천을 출발하여 정상 찍고

굴법당, 소림사 경유하여 금곡에서 산행을 마치는 금오산 남부코스를 올랐었고(파란색 코스)

2022년 10월에는 구미 차병원 뒷산인 송정동산(남산)에서 시작하여

금오산 위성6봉(황금봉-굴등봉-효자봉-적지봉-호령봉-감은산)을 빙 돌고난 뒤

금오산 저수지 아래 금오산 주차장에서 산행을 마감한 적이 있었다(초록색 코스)

그리고, 오늘은 금오산의 가장 일반적인 코스이고 구미 시민들이 즐겨 오르내리는

금오산 북부코스를 오른다

 

 

2009년 3월 29일의 금오산 남부코스 산행지도

구미가 아닌 김천에서 시작하여 칠곡군에서 산행을 마치는 코스다

금오산(金烏山)은 경북 구미시와 김천시, 칠곡군에 걸쳐 있는 도립공원이지만 통상 구미의 산으로 불린다

 

 

2022년 10월 25일의 금오산 위성6봉 산행지도

 

 

오늘 답사하는 금오산 북부코스는 도선굴에 대혜폭포, 마애불, 오형돌탑 등

볼거리가 수두룩한 재미있는 코스다

 

 

 

금오산 공영주차장 잔디광장의 시민헌장 탑

부산역에서 6시 34분에 출발한 무궁화호 열차는 2시간 14분이 걸려 8시 48분에 구미역에 닿는다

새마을이나 ktx도 있지만 바쁠것 없는지라 무궁화호를 타는데 요금도 싸다

10,700원에서 경로우대 30%하여 7,500원 밖에 되지 않는다

그렇지만 구미 역에서 27번대 버스를 기다리는데 배차간격들이 하루에 두 세대 정도라 하고세월이라

15분여 기다리다가 택시를 탔고 거리가 가까워 택시요금 5,800원이 나온다

 

 

9:31   채미정 앞 공영주차장 출발

 

 

채미정은 야은(冶隱) 길재(吉再)선생의 충절과 학문을 추모하기 위해

조선 영조 44년(1768년)에 건립한 정자다

 

 

채미정 앞의 개울

채미정은 우리나라 '명승 제52호'라고 한다

 

 

채미정의 정문인 흥기문(興起門)

 

 

채미정(採薇亭)

채미(採薇)라는 이름은 야은 선생이 고려 왕조에 절의를 지킨 것을

중국의 충신 백이(伯夷) 숙제(叔齊)가 은나라가 멸망하자 수양산에 들어가

고사리를 캐먹고 살았다(캘 採, 고비 薇)는 고사(故事)에 비유하여 지은 것이다

 

 

왼쪽의 구인재(求仁齋)

 

 

야은의 충성스러운 마음을 기린 숙종의 어필오언구(御筆五言句)가 있는 경모각(敬慕閣)

길재 선생의 영정을 모신 곳이다

야은(冶隱)은 목은(牧隱) 이색과 포은(圃隱) 정몽주와 함께 고려 말의 삼은(三隱)으로 불린다

고려가 망하자 관직을 버리고 선산(善山)에 낙향하여 학문 연구와 후학 양성에 전념하였으며

김숙자, 최운룡, 김종직 등을 통해 사림파로 학맥이 계승되었다

 

 

금오산케이블카는 직진이다

 

 

탐방안내소

 

 

금오산케이블카 하부 승강장

 

 

돌탑

 

 

9:58   금오동학(金烏洞壑) / 금오산이 깊고 그윽한 절경임을 뜻한다

중국에서도 왕희지 다음으로 일인자라고 불리고 초성(草聖)으로 불리는

명필가 고산(孤山) 황기로(黃耆老) 선생이 초서(草書)로 쓴 글씨라고 하는데

각 글자의 크기가 가로, 세로 약 1m가 된다고 하지만

오랜 풍상에 다 바래버렸는지 어느 부분이 그 글자인지 알아볼 수가 없어 아쉬울 뿐이었다

 

 

10:07   금오산성 대혜문(大惠門)

 

 

영흥정

 

해운사(海雲寺) 대웅전

 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 본사인 직지사(直指寺)의 말사로

신라 말 도선국사(道詵國師)가 창건하였고 1925년 중창하였으며

칼다봉 아래의 기암절벽들이 절을 에워싸고 있다

 

 

지장보궁(地藏寶宮)

지장보살(地藏菩薩)을 모신 법당을 보통 지장전(地藏殿)이라 하는데 여기는 지장보궁이다

 

 

도선굴 갈림길에서 도선굴로 먼저 간다

 

 

도선굴로 가는 길은 깎아지른 벼랑을 돌아 오르는 데다

바닥이 닳아 미끄러워 위태위태하여 조심스럽게 걷는다

 

 

 

도선굴이 있는 바위 벼랑

 

 

 

10:29   도선굴(道詵窟)

신라 말 풍수의 대가인 도선선사(道詵仙士)가 득도하였다는 자연굴이다

임진왜란 때 마을사람들이 난을 피해

암벽을 타고 오르는 칡넝쿨을 부여잡고 이 굴에 들어와 피난했다고 한다

 

 

 

굴의 규모는 길이 7.2m, 높이 4.5m, 너비 4.8m 정도이다

 

 

도선굴에서 내려다 보이는 금오산 관광단지

 

 

1937년 선산군 구미면에서 현재의 이 길을 만들었다고 한다

 

 

 

다시 폭포 옆으로 내려와서입구 갈림길까지 내려가지 않고

폭포 아래로 바로 건너간다

 

 

 

대혜폭포(大惠瀑布)

물소리가 금오산을 울린다고 하여 명금폭포(鳴金瀑布)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30m 높이에서 떨어지는 대혜폭포의  물줄기

 

 

 

폭포 주변은 넓직한 쉼터로 조성되어 있는데

 

 

이제부터는 지금까지와는 달리 급경사 오르막이 시작된다

 

 

대혜폭포부터는 급경사에 설치한 데크 계단을 오른다

20분가량 올라가면 성안(1.8)으로 가는 길이 갈라지고 곧 할딱고개

 

 

10:49   할딱고개 위 전망대

 

 

전망대에서 바라다 보이는 칼다봉

봉우리를 에워싸고 있는 암벽들이 예사롭지 않다...  그래서 칼다봉이라는 이름을 얻었나보다

 

 

역광으로 실루엣을 보이고 있는 금오산 정상부

 

 

데크구간이 끝나면 험한 돌길인 할딱고개가 계속된다

오늘 코스는 금오산 북쪽에서 오르는 코스인지라 음지에 바람마져 있어 한기를 느낄 정도다

 

 

11:30   마애석불 갈림길

나중에 두 길은 약사암에서 만나게 되고

오른쪽으로 가면 금오산성을 만날 수 있지만

예전에 한 번 보았기에 오늘은 마애석불을 보기위해 왼쪽으로 간다

 

 

너덜겅을 지나면...

 

 

저기 툭 튀어 나간 벼랑 위 평평한 곳에 돌탑들이 세워져 있는 것이 보인다

저기가 오형돌탑이다

 

 

11:40   오형돌탑(烏亨石塔)

두 곳에 나뉘어 20기의 돌탑이 서 있고 비스듬한 사면에는 돌로 만든 거북과 한반도 지도가 있다

 

 

오형돌탑에는 한 노인의 애절한 사연이 서려있다

한 노인이 장애를 안고 태어나 10살 때 죽은 손자를 안타깝게 여기는 마음에서

낙동강을 바라보는 절벽 위에 하나씩 쌓은 것이라고 하며

금오산(金烏山)과 손자 이름(亨錫)서 한 글자씩 따서 오형(烏亨)이란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조금 더 아래쪽에 있는 돌탑들

 

 

오형돌탑 위에도 또다른 돌탑군이 조성되어 있고

 

 

내려다 보이는 오형돌탑들은 건너편 칼다봉을 마주하며

산 아래 구미시내와 낙동강을 굽어보며 간절한 염원을 담아 오뚝하니 서 있다

 

 

오형돌탑 남쪽 산봉우리 끝에도 탑 같은 조형물이 보여...

 

 

가까이 당겨보니 탑과 부처상 같은 것들이 보이는데 저기는 어디인가?

 

 

오형돌탑을 떠나 마애여래입상이 있는 곳으로 가는데 범상치 않은 암벽들이  나타나기 시작하더니

 

 

곧 마애여래입상이 보인다

 

 

11:50  보물 제490금오산 마애여래입상

 

 

 

특이하게 거의 90도로 꺾이는 암벽의 튀어나온 부분에 5.5m 높이로 조각되어 있어

 측면에서 보면 절반만 보인다

 

 

 

이 불상은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눈매가 가늘고 입이 작아 신라시대의 불상과는 다르다고 한다

왼손은 중생들의 소원을 모두 성취하게 해 준다는 여원인(與願印) 자세를 하고 있다

여원인(與願印)이란 왼손을 내려서 손바닥을 밖으로 향하게 한 손 모양을 말한다

 

 

 

마애여래입상을 떠나 약사암을 향해 오르는 긴 오르막

햇볕 한 점 들어오지 않는 북쪽의 음지라 가만이 있으면 추위에 한기를 느낀다

바람막이를 꺼내 입을려하다가 긴 오르막에 땀도 나고

산 능선에만 올라서면 햇볕이 쏟아질 양지라 조금만 참고 견디기로 한다

 

 

 

아니나다를까 약사암을 200m 남긴 지점에서부터 양지로 접어들어 따스한 햇볕이 쏟아져 내린다

음지와 양지의 차이가 이토록 다를까...   지옥과 천국을 넘나드는 것 같다^^

 

 

 드디어 약사암이 시야에 들어온다

 

 

약사암 종각으로 가는 출렁다리는 예나 지금이나 여전히 통제되고 있다

 

 

12:15   약사암(藥師庵)

약사암은 신라시대에 의상대사가 창건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당시의 유적은 전하는 것이 없으며, 현존하는 당우도 모두 근세에 이루어진 것이다

 

 

약사암의 중심 전각은 약사전 (藥師殿)인데 기암절벽 밑에 남쪽을 향해 건립되어 있다

 

 

 

의상대사 상

 

 

 약사전 안에 봉안된 석조여래좌상은 신라 말이나 고려 초기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하는데

김천 직지사의 약사불, 보물인 수도산 수도암 약광전의 석불좌상과 함께 3형제 불상이라고 불리며

세 불상이 함께 방광을 했다고 전하고 있다

 

 

약사전 내부의  주불인 석조여래좌상(가운데)

화강암으로 조성된 불상 위에 금박을 두텁게 입혀 석조여래좌상인줄을 모르게 변했다

 

 

약사암을 떠나 정상으로 간다

 

 

 

약사암 일주문인 동국제일문(東國第一門)

 

 

옛 정상석

 

 

1953년 한미행정협정(SOFA)에 따라

미군 통신기지가 금오산 정상에 들어서면서 출입이 통제되어 왔으나

지난 2014년 10월 25일 출입통제 60년만에 개방되어 이제는 실제 정상까지 오를수 있게 되었다

 

 

새로 개방된 정상을 후망대(候望臺)라고 하는줄 알았는데 나중에 보니 그게 아니었다

그러다보니 바위면에 새겨져 있다는 각자(刻字)를 보지 못한것은 당연지사이고.....

이 초서체의 글을 쓴 사람이 산행 초입에 있던 금오동학(金烏洞壑) 각자의 주인공과 동일 인물인

초성(草聖) 고산 황기로(孤山 黃耆老) 선생이었네

 

 

12:33   금오산 정상 현월봉 / 산행시간 : 3시간 2분

달이 걸린다는 뜻의 금오산 정상 현월봉(懸月峯)은 이름처럼 멋진 조망을 보여주는 곳이다

탁 트인 정상에 서면 북동쪽으로 구미 시가지가 막힘 없이 펼쳐지고

멀리 낙동강 너머로 산들이 겹겹이 둘러싸고 있는 장관을 볼 수 있다

 

 

                                구미 금오산은 이곳을 지나던 아도(阿道) 화상이 

저녁노을 속으로 황금빛 까마귀가 나는 모습을 보고 금오산이라 이름지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는 동명이산(同名異山)의 금오산이 여섯 군데나 있다

               구미 금오산(977m) : 金烏山 까마귀 오

               원동 금오산(730m) : 金烏山 까마귀 오

               예산 금오산(233m) : 金烏山 까마귀 오

            하동 금오산(849m) : 金熬山 뽁을 오

                                      여수 금오산(323m) : 金鰲山 큰자라 오, 큰바다거북 오

                                                  경주 남산의 금오산 (468m) : 金鰲山 큰자라 오, 큰바다거북 오

이 중에 예산 금오산은 아직 미답으로 남아 있구나~

 

 

정상에서 본 약사암 / 암자 뒷편의  기암절벽이 가히 위압적이다

 

 

약사암 최고의 뷰 포인트라는 저 돌탑봉에서 약사암을 보기위해  발품을 팔기로 하는데

문이 개방된 통신시설 철조망 안으로 들어가서  조그만 헬기장을 지나면 돌탑봉에 이른다

 

 

정상 아래의 돌탑봉에서 본 약사암 / 약사암을 바라보는 최고의 뷰 포인트다

 

 

정상에서 북동쪽으로는 금오저수지, 구미시와 함께 경부고속도로구비쳐 흐르는 낙동강이 보이며

북쪽으로는 선산읍이 보이는데

가까이 보이는 산줄기는  2022년 10월에 산행을 하였던 금오산 위성6봉들이다

 

 

돌탑봉에서 올려다 보이는 정상

정상에는 시설물을 철거하고 개방했지만, 방송송신탑과 통신중계탑은 그대로 있다

 

 

13:00   성안,칼다봉 갈림길

정상에서 서쪽으로 난 돌계단을 내려가면서  이정표의 성안·칼다봉 방향으로 간다

 

 

 헬기장을 만나면 왼쪽으로 꺾어 내려가고

 

 

연이어 나오는 갈림길 이정표

 

 

13:12   금오동천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15년 전인 2009년 3월에는 금오동천에서 이리로 올라왔었다

 

 

성안으로 가는 길은 이렇게 야자매트까지 깔려있다

 

 

성안(城內)에 있다는 '금오산성 중수 송공비'로 보이는 비석 앞에

개 한마리가 버티고 앉아 자리를 비켜주지도 않고 가까이 다가가니 으르렁거린다

이 깊은 산중에서 무슨 사연을 간직한 개일까?  

금오산성 중수 송공비(金烏山城 重修 訟功碑)는

산성과 성안의 건물을 중수한 후 대원군의 지시로 세운 기념비이다

 

 

13:17   성안(城內) 

옛날의 규모를 말해주듯 넓직한 공간에 공원같이 산림생태습지로 조성되어 있다

 예전에는 이곳에 화전민촌이 형성되어 있었고, 대표 농산물인 감자로 빚은 동동주를 팔고 있었다고 한다

 

 

성안 연못

 

 

성안 연못에서 직진해서 파고라 쉼터 오른쪽으로 오른다

파고라 아래에서 점심을 먹고있는 두 여자분이 있어 조금 전의 그 개 주인이냐고 물어니 아니라고 하며

그 여자분들도 주변에 새끼가 있어 그러나? 하며 이상해한다.....

 

 

13:26   성안전위봉

능선 길이 시작되고,  금오산성은 능선을 따라 축조돼 있다고 하는데 산성의 흔적은 보기가 어렵다

 

 

고만고만한 봉우리를 몇 개 넘어서

 

 

금오산 정상을  뒤돌아 보기도 하면서 계속 진행하니

 

 

왼쪽 곳곳에서 시야가 터지면서 산 아래가 훤히 조망되는데

서쪽에 전개되는 제석봉, 국사봉 산군들과...

 

 

중부내륙고속도로와 금오지맥을 이루는 산줄기가 조망된다

금오지맥(金烏枝脈)은 백두대간 대덕산 남쪽의 삼도봉에서 남쪽으로 300m정도 떨어진 1180봉에서

남동쪽으로 분기한 수도지맥의 수도산 서봉에서 다시 동북으로 분기하여

추량산, 삼방산, 염속산, 염속봉산, 빌무산, 고당산, 별미령, 백마산(715.7m), 금오산(968.9m)

제석봉, 국사봉, 백마산(434m), 꺼먼재산, 백마산(187m)을 일구고

감천(甘川)이 낙동강에 합수되기 직전인

구미시 고아읍 오로리에서 선산읍으로 건너가는 선주교 다리앞에서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81.4km인 산줄기이다

분기봉인 수도산 서봉(1313m)를 제외하면, 높이로도 제일높고 유명세로도 제일 잘 알려진

금오산(金烏山.968.9m)의 이름을 빌려 금오지맥(金烏枝脈)이라 칭한다

 

 

할딱고개 위 바위전망대에서 보이던 칼다봉을 이루고 있는 바위 암벽들이 예사스럽지가 않더니만

정작 칼다봉 능선 위에서는 그 위용을 전혀 느끼지도 못하고 칼다봉 정상에 다다랐다

 

 

14:05   칼다봉 / 산행시간 : 4시간 34분

 

 

더 가까이 보이는 중부내륙고속도로

 

 

날머리까지는 대략 2.5km가 남았다

 

 

14:20   대혜폭포 갈림길

 

   

대혜폭포 갈림길 이정표 옆에서야 비로소 금오산성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었다

 

 

조그만 돌탑들이 있는 봉우리를 지나고

 

 

14:38   마지막 작은 봉우리

 

 

마지막 작은 봉우리 위의 전망처에서 마주 보이는 금오산 정상부

 

 

그리고, 산 아래의 경상북도 환경연수원

 

 

줌으로 당겨보는 환경연수원

 

 

14:54   연수원 갈림길에서 오른쪽 비탈길로 내린다

투박한 돌길이 낙차가 크게 이루어져 있어 내려서는 발길의 무릎에 충격이 온다

 

 

하산 지점이 지도상에는 채미정으로 바로 내려서게 되어 있는데 조금 윗쪽이다

나중에 오룩스 맵을 살펴보니

연수원 갈림길에서 내려오다가 또 나오는 작은 갈림길(나는 인지를 못했지만...)에서 직진해야 하는데

아마 오른쪽으로 접어든 것 같다

 

 

계곡을 건너

 

 

계곡으로 내려섰던 곳을 보니 등산로 폐쇄 현수막이 걸려있다~

 

 

15:12   하산 완료

 

 

상큼한 소나무숲길을 따라 조금 내려가다가

 

 

야은역사체험관으로 간다

 

 

야은역사체험관

 

 

수양각

 

 

수양각 내부의 전시물들을 둘러본다

 

 

야은 길재 선생은 1353년 구미에서 출생하여 고려의 멸망과 함께 충절과 절개를 지키다가

세종 1년 1419년에 서거하신 분으로 평생 성리학을 몸소 실천하였다

 

 

별장같은 모습의  금오산도립공원 관리사무소

금오산도립공원은 1970년에 지정이 되었다

 

 

금오산에서 보기 드문 빨간 잎의 단풍을 여기에서 본다

 

 

15:23   채미정 앞 공영주차장 도착 / 산행 종료

총소요시간 : 5시간 52분

 

 

공영주차장 앞 상가를 따라 내려가고

 

 

애국지사 박희광(朴喜光)선생 동상

박희광 선생(1901~1970)은 구미 출신의 독립유공자로서 일제강점기 시절 남만주 무순, 봉천에서 활동하였고

1968년 건국훈장 독립장이 수여되었다

 

 

박희광 선생 동상 건너편에 버스정류장이 있고

 

 

조금 기다리다가  15시 45분에 출발하는 27-3번 버스를 타고 구미역으로 간다

 

 

15:59   구미역

16시 38분에 출발하는 무궁화호를 타고 부산으로 온다

맥주 한 캔(大)에 오징어포로 입가심을 하며 피로를 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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