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남의 유유자적(悠悠自適)

등반사진/낙남정맥

제8구간(2009. 11. 1) : 거림-세석산장-영신봉-음양수-삼신봉-외삼신봉-묵계치-고운재

딜라일라 2017. 12. 7. 06:50

이번 8차 산행부터는 코스를 역으로 바꾸어 지리산에서부터 내려오기로 한다

정맥종주의 대단원을 함안 여항산에서 백양산악회의 2010년 정기산행과 함께 하기 위함이다

 

 

도상거리 : 18.2 km,  총 산행시간 : 9시간 25분

 

 

 

새벽5시에 출발하기로 했으나 차량예약이 펑크나서 부랴부랴 승용차 3대로 5:20 출발

 

 

7:50  솔바구산장 출발로 산행시작

 

 

 

길상사 (지난 8월 30일 산행시 찍은 사진)

 

 

거림 - 세석산장 : 6 km

 

 

전망대 도착

 

 

지난 8월30일 산행시에는 보지못했던 삼천포 와룡산이 저 멀리 바다건너 보인다

 

 

9:30  세석교

 

 

10:00  세석산장 도착 (소요시간 : 2시간 10분)

 

 

갑작스러운 날씨변화로 오늘도 촛대봉은 보이지 않는다

(후미조를 기다리면서 30분간 휴식)

 

 

후미조와 합류하여 영신봉으로 출발

 

 

10:40  세석산장 출발 10분만에 도착한 영신봉 이정표
(봉우리 쪽으로 2-3분여 가면 영신봉,  산밑쪽으로 곧장 가면 음양수, 길따라 직진하면 벽소령)

 

 

이정표에서 곧바로 오른  영신봉 정상

안개때문에 그 유명한 기도처인 영신대와 장군바위는 찾아보지도 못했다

 

 

음양수 가는 길목에서 만난 안개에 싸인 이름모를 봉우리

 

 

영신대의 위치가 영신봉에서 아래로 10분정도 걸리는 곳에 있고
영신봉 남서쪽의 큰세기골 최상류에 있다고 하는데 바로 저곳이 영신대가  아닌지 ?

 

 

안개가 걷히기 시작하자 멀리 천왕봉이 보이기 시작한다

 

 

11:15  음양수

 

 

수년전에 왔을때는 시원한 물이 철철 넘쳤었는데 왠일인지 지금은 초라하게 메말라있다

세석고원 음양수샘 부근 일대는 '정감록' 신봉자들이 '살아서 무병장수하고 죽으면 신선이 된다'는 '청학동'으로 믿고

몰려든 사람들로 마을을 이루고 살았다고 하는 곳이었지만

빨치산의 불길이 지리산을 뒤덮는 것에 휩쓸려 모두 비극적인 운명을 맞이하고야 말았다

 

 

음양수에서 35분간 점심식사 후 11:50 출발

 

 

이제는 촛대봉도 보인다

 

 

의신마을로 내려가는 갈림길 (세석 - 삼신봉 : 7.5 km)

 

 

12:15  삼신석문 통과

 

 

 

 

 

촛대봉 너머로 고개를 내민 천왕봉

 

 

촛대봉과 천왕봉

 

 

공포의  산죽 숲
(삼신봉까지 거의 2시간 가까이 이런 키 큰 산죽숲 밑을 기다시피 해서 통과해야 한다)

 



13:15  한벗샘 갈림길

 

 

멀리서 바라본 내삼신봉(서삼신봉) 전경

 

 

 

내삼신봉(서삼신봉)

 

 

드디어 삼신봉이 모습을 보인다

 

 

삼신봉 밑의 추모비

 

 

14:30  삼신봉 정상 (산행시간 : 6시간 40분)

 

 

 

백양산악회 낙남정맥 종주팀

청학동을 품고있는 삼신봉은 충청도의 계룡산, 강원도의 태백산과 함께 우리나라 무속신앙의 메카로 불리는 곳으로

내삼신봉, 외삼신봉과 더불어 정상에 돌을 쌓아 만든 제단이 있다

 


저 멀리 내삼신봉이 보인다
최치원이 신선이 되었다는 청학동이 지금의 청학동과는 일정한 거리가 있지만

 

 

삼신봉 자락에 있었던 것만은 분명하다고 한다

 

 

 

 

 

 

 

앞으로 나아가야 할  외삼신봉 (무시무시한 산죽숲이 기다리고 있는 곳)

 

 

 

내삼신봉(서삼신봉) 가는 길 (내삼신봉-상불재-불일폭포-쌍계사로 넘어 가는 길)

 

 

 

 

 

 

갓걸이재 (청학동으로 가는 갈림길)

 

 

15:05  외삼신봉(동삼신봉)

 

 

 

 

16:30  묵계치
여기까지 산죽 숲을 기다시피 겨우 통과했는데 또 무시무시한 산죽이 앞을 가로막고 있다

 

 

묵계치에서 목격한 말벌 집

 

 

17:15  산행 날머리 '고운재'  (총 산행시간 : 9시간 25분)

고운재 옆 숲속으로 약100m지점 외딴집 마당에 있는 '널뻔지샘'이라는 오래되고 물맛좋은 샘이 있다고 한다

 

 

 

그 유명한 대구의 "비실이 부부" 를 고운재에서 만났다

대한민국의 어느 산을 가더라도 '비실이 부부'의 산행 시그널이 매달려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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